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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필의 새로운 수석지휘자 페트렝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5건 조회 3,864회 작성일 15-06-23 22:58

본문

언젠가 본에서 열린 전 세계 젊은  학자들이 참석한 한 학술회의에서 의장의 독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메르체데스, 메르켈, 동서독 재통일이라고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베를린필과 카라얀이라는 대답도 있었다.

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가운데서도 90년대 중반까지 소위 대중음악을 연주하지 않던 베를린 필하모니는 그 이후 여러 수석지휘자가 이끌면서 레파토리가 다양해졌다. 이 오케스트라와 단원들의 자부심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릴 페트렝코 (사진:쥣도이체 차이퉁)

지금까지 수석 지휘자였던 사이먼 래틀 경의 뒤를 러시아 출신 키릴 페트렝코 (Kirill Petrenko)가 2018년부터 잇는다. 이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는 단원들의 추천과 투표로 정해진다.

1972년생인 그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베를린 코미셰 오페라 (Komische Oper Berlin)의 음악총감독 (Generalmusikdirektor)을, 2013/14년 시즌에 바이에른 국립오페라 음악총감독을 맡았다. 2013년 바이로이트 데뷔작으로 <니벨룽엔의 반지>를 지휘했을 때 바그너팬인 관중들은 감격으로 심장이 멎을 정도였다고 독일의 디 벨트지는 보도했다.

베를린필의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현대와 잘 접목할 지휘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추천4

댓글목록

또리님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에는 하루종일 몸만 달게 하더니(것도 예전에 오래 살았던 기숙사 건너편 교회에서), 이번엔 기냥 깜짝 뉴스로 놀래키더군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시아 출신이지만 아버지가 오스트리아 오케스트라의 바이얼린 주자가 되어 오스트리아로 이주했고 펠트키르히와 비인에서 공부했다고 합니다.  지휘는 한국의 정명훈을 사사하기도 했습니다.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6월 9일에 필하모니에서 경기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지휘자는 성시연씨였는데 저는 지휘자가 여성인건 난생처음이었어요. 오~ 정말 카리스마틱하고 근사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씨가 연주하셨는데요. 저는 바이올린 연주에 눈물이 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지금까지 별로 바이올린을.. 좋아하지 않았다기보담 ... 첼로나 피리가 더 마음에 들었달까요... 암튼 한 15년 전쯤에 무터의 컨서트를 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번은 정말 신기했습니다. 바이올린이 매우 매혹적으로 느껴졌어요.
첫 곡으로 연주된 "나목"이라는 곡은 나중에 듣자하니 김희라씨라는 한국여성이 개작하셨다더군요. 무슨 고전 영화음악처럼 아주 정열적이고 화끈!!! 하더군요.  아무튼 연주회에 가서 이렇게 찐한 감동을 받은건 처음이였습니다. 

헤헤.. 근사한 컨서트봤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할 데가 없어서 여기에다 그냥 합니다. 노엘리님 죄송^^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기필 베를린 연주 소식은 저도 들었었답니다. 필하모니에 한국 오케스트라로서는 처음이지요 아마? 안피고네님의 밝은 목소리가 들리니 베리가 다시 환해졌습니다. 이런 자랑 자주 해 주세요. 실은 음악팬들이 많이 계실 텐데, 음악회 다녀오신 느낌 이런 곳에 공개적으로 한 번 써주시면 참 흥미로울 것 같은데 엠..  많이 바쁘시다 보니..... 아 실은 저부터도 그렇고요. ^^

지금까지 게시판에서 읽은 글들로 미루어 보아 또리님, 해바라기님, 안피고네님 저도 그렇고 모두 고전 음악 팬인 것 같습니다. 한 번 모여서 연주회를 같이 간 다음 나중에 베리에서 서로 감상한 느낌 교환을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는데, 의견차 때문에 게시판이 들썩들썩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시판이 들썩들썩...
상상만 해도 즐거운데요^^

사실 저는 고전음악을 해서 그런지, 예전에 회사에서 밴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회원들과 약간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할까요...
일례를 들자면,
클래식이고 대중 음악이고를 따질 게재는 아니었지만, 저는 박자(또는 박자 구조?)에 상당히 민감한 사람이라 그랬던 것인지, 한 번은 연습하면서 도입부에 박자가 딱 들어맞지 않게, 안정적이지 못하게, 시작하는 것이 불편해서 지적을 했었는데 아무도 문제점이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ㅋㅋ
저는 쿨하게 양보를 하고 대의를 따르려고 했었는데, 제가 토라졌다고 판단하셨는지(제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화나 보이나봐요)ㅋㅋ 결국 제일 직급이 높았던 부장님께서 제 의견을 수용하시더라고요.

한국으로 돌아와서 듣게 된 이야기인데...
제게는 지휘자 기질이 풍부하다고 하네요^^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느낌에도 해바라기님은 그런 카리스마가 충분하실 것 같아요. 고전음악과 밴드활동을 하셨다니 완전히 전문가 이시네요!
저는 음악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감각이 둔한 편이고 음악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음악평론은 도저히 불가능하구요. 느낌이 어떠했다... 라는 것 외에 다른 할말이 없답니다.  이번 경기 오케스트라 연주회때는 맨 앞에 앉는 영광을 갖게 되었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난생처음 보는 몇 악기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음악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노엘리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연주회에 나란히 앉는다는 상상은 매우  들뜨고 기쁘네요 ^^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악기들을 가까이서 보니 좋죠?
저도 언제였던가... Podiumsplatz에 앉아서 관람할 때가 있었는데 항상 멀찍이서 보다가 비록 뒷편이긴 하지만 악기들 가까이에서 소리를 들으면서 아주 신기하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도 완전히 전문가는 아니고요, 안피고네님처럼 그저 느끼는 사람^^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모두 계시니 속에 있던 이야기 한 번 해볼까요? ㅎㅎ

제게는 가끔 애국가의 시작이 못갖춘 마디처럼 들립니다. 가사 '동해물과'에서 '해'가 점 사분음표이기 때문입니다. 사장조라고 치고, 가사로 예를 들어보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에서 '동'은 못갖춘마디, 그 다음 '해'가 갖춘마디의 강박, 첫 음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첫마디 '해물과'는 4분의 3박' , '백두산이' 부터 다시 4분의4박의 현대음악이 되어 버립니다. @@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 정말 못갖춘 마디로 느껴질 수도 있네요ㅋㅋ
저도 악보를 보지 않고 그냥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 갖춘 마디를 못갖춘 마디로 바꿀 때가 종종 있어요.

박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제 추억 하나를 꺼내보자면,
중 1때 무용 시간에 창작 무용을 할 때였어요.
여러 명이 한 조가 되어 음악을 직접 고르고 안무도 우리가 직접 짜야했었죠.
안무를 짜던 중에 길이가 두 박(아니면 네 박)인 한 동작을 두 번 하고 길이가 네 박(아니면 여덟 박)인 한 동작을 두 번 하도록 짜게 된 곳이 생겼는데 전체 박자 수가 음악하고 안맞는 거예요. 그래서 전체 박자 수가 맞지 않다고 얘기를 하고 박자 수를 균형 있게 맞춰야 한다고 하는데 아무도 못 알아듣고 이 동작 두 번, 이 동작 두 번 하니까 맞지 않냐는 거예요. 재차 설명해도 잘 못알아 듣더라고요. 결국 제가 두 동작의 기본 박자 수가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고 동작 수만 두 번으로 맞추면 전체 박자 수가 음악하고 맞지 않으니까 첫 동작을 총 네 번 하거나 둘째 동작을 한 번으로 하는 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더니 그제서야 알아듣고 안무를 수정했던 적이 있어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 1때 시라니까 그때도 아마 악기를 깊이 다루셨던 것 같군요. 그렇지 않으면 이 정도 박자 감각 있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은 요새도 무용 수업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독일은 중고생들도 보통 따로 돈 내고 학원을 다니면 배우거든요.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죄송... 무용 시간이 아니고 체육 시간이었어요^^
예중이나 예고에는 무용 시간이 있지 않을까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휘자에 관한 오래된 유머입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지휘자 세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했습니다.

지휘자 1 :언론에서는 항상 내가 가장 뛰어난 지휘자라고 쓰네
지휘자 2: 나는 얼마 전에 신이 직접 내게 나타나 내가 가장 뛰어난 지휘자라고 말해주더군
지휘자 3 :내가 얼마 전에 당신에게 나타나 그런 말을 했다고?

그런데 여기서 지휘자 1, 2, 3이 누구인가. 그게 글쎄 취향의 문제입니다. 예전에는 이 유머에 지휘자 이름이 들어 있었는데 하도 싸움들을 해서 나중에는 이름은 빠진 채 돌더군요....

  • 추천 1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그러고 보니 베를린 필하모니가 나치 때 국립이 되고 독일 정신의 상징이라며 많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었었지요.

그런데 페트렝코가 유대계 잖아요? 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좋은 세상인 것 같아요.

또리님의 댓글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그래도 좋아요. 회개는 딴 데서 많이 했으니, 뭐 ㅎㅎ
제가 사는 집 블럭에 푸르트뱅글러가 살던 집도 붙어 있어요. 비난할 수 없는 사람...

또리님의 댓글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하. 풀트뱅글러가 들으면 떼기~ 할듯.

지휘자 비화 하나 더,
웃긴 통계를 봤는데요, 평균 직업 수명이 가장 긴 순서는...
1위가 승려, 2위가 지휘자!!
믿거나 말거나.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듣기로
평균 수명이
제일 긴 직업이 지휘자
제일 짧은 직업이 기자

이유는
지휘자는 스트레스를 팍팍 풀면서 일하고
기자는 스트레스를 팍팍 받으면서 일하고

그럴 것 같지 않나요?^^

또리님의 댓글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제가 들은 저 통계는 누가 가장 나이 들어서도 오래 활동하냐는 거였는데, 교수/학자도 들어갈 듯.

또 딴 얘기.
뇌과학자 왈.
기술, 인공지능 등등이 발달해 여러 직업군이 사라진다 해도 종교 지도자, 심리학자 등의 "감성" 직업은 여전히 미래 유망 직업이라네요.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것이...
제가 반주하던 Seniorenorchester의 지휘자께서 당시 만 73세셨던 것 같아요.
정신 말짱하고 서서 팔 움직이는 데 지장 없으면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할 수 있는 직업인 것 같죠?^^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직업군 하니까 떠오르는데요. 수명이 짧은 직업은
피겨스테이팅, 기계체조 선수 등. 10대 중반에 시작해서 20대 초중반에 은퇴...

수명이 긴 직업은 작가도 있는 것 같습니다. 90넘어서 책 내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루이제 린저가 92세에도 책을 냈지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지휘자는 일종의 '육체노동'하는 직업이라 지휘대에서 쓰러지거나, 무대위에서 삶을 마치는 경우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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