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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금지된 미유미유 광고

아동포르노를 연상시켜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6,813회 작성일 15-05-11 22:43

본문

미유미유 광고 금지에 관한 슈피겔지 편집인 게자 마이어 (Gesa Mayr)씨의 글 일부를 번역 소개한다.
어린 금발의 소녀가 방안에 비스듬히 누워있다. 15, 6세 정도 되었을까. 화장하지 않은 얼굴에 약간 열린 입술, 뭔가를 기다리는 듯한 눈빛, 살짝 열린 문으로 몰래 그녀를 관찰하는 사진사의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있는 듯하다. 좀 헐렁한 옷을 입고 큰 리본이 달린 구두를 신고 있는 그녀의 사진을 보고 어느 누구도 프라다 (Prada) 자매회사인 미유미유 (Miu Miu)봄 콜렉션광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쉽게 연상되는 것은 아동포르노의 한 장면이다. 영국의 광고심사위원회는 이 광고를 금지했다.

프라다에서는 이 사진들이 성적으로 보이지 않으며 광고 모델은 미성년자가 아니라 올해 22세의 미아 고스 (Mia Goth)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모델이 미성년이건 아니건 이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관음증, 억누름, 두려움의 혼합된 감정이 와닿는다. 미국에서도 "소녀처럼 보이는 이 모델은 주위 배경, 포즈와 관련하여 성적인 상태에 놓여있는 한 아동을 광고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다.

업계에서는 이는 예술이며 예술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허락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영국의 보그 (Vogue)지는 이 광고와 관련 "탁월한 사진작가와 모델을 높이 평가하는" 학식있고 수준 높은 독자들에 관하여 언급했다. 마치 성폭행이 취향의 문제라도 되는 것처럼.

프라다와 미유미유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광고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과 달리 이탈리아에는 16세 이하 모델 활동이 금지되어있지 않다. 프라다는 지난 2011년, 당시 14세의 가녀린 소녀모델이 울면서 기차선로에 앉아있는 장면을 찍어 광고를 했다. 당시도 영국에서 사진 일부가 금지 되었다. 그래도 프라다에서는 지난해 다시 14세 소녀를 패션쇼장에 내보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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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또리님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지된 사진을 직접 보고 싶은데, 방금 검색으로 찾은 게 딱 그 사진인지 확신이 안가네요.
종종 문화경찰 역을 자청하는 사람이지만, 이 경우는 미묘합니다. 저는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확실히 딱 그 사진을 본 후에 말할 수 있겠네죠. 무엇보다 이 정도 사진의 금지가 억제,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지도 않고요.
고대 그리스부터도 요새 기준으론 소아성애로까지 볼 수 있는 관계가 많았죠.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i.dailymail.co.uk/i/pix/2015/01/06/24732BC000000578-2898636-image-a-37_1420541741666.jpg


저도 몇 년전만 해도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이 왜 금지인지 이해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얼핏보면 Helmut Newton의 작품과 뭐가 다른가 했을 것 같은데, 백 광고와 예술은 동일한 분야가 아닌 가 봅니다.

또리님의 댓글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본 사진이 훨씬 수위가 높네요.

저도 늘 하는 실수지만, 과잉보호, 과잉대응이 오히려 없던 불안감도 더욱 조성하는 것 아닐까 싶을때가 있습니다. 친척이 호주를 다녀왔는데, 거기서 화장실 경찰관을 보고 놀랬다고 합니다. 일부 공중 화장실 앞에 상주하는 경찰이 있고, 남자 아이가 화장실에 들어가거나 요주의 인물로 보이는 남자 어른이 들어가면 따라 들어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참 재밌는 정책이기도 하고, 과잉대응이기도 하고...

꼬인머리님의 댓글

꼬인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관음적인 분위기, 침대 시트같은 구겨진 하얀 천,
유난히 앳된 모델에 어울리지 않는 백과 구두가 눈에 띄네요.
시선을 사로잡는 효과는 있습니다만
확실히 컨셉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추천 1

honigtee님의 댓글

honigt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과민한 걸 수 있지만... 저는 역시 컨셉 자체가 약간 그런 쪽으로 의도한 것 처럼 보이네요. 금지가 과한 대처일 수는 있지만, 사진역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 추천 1

yxcvbnm님의 댓글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언젠가 티비광고를 위성을 돌리다가 본 것 같아요.
약간 로리타를 연상케하는 묘한분위기가 저도 좀 당황스러웠었습니다.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어디까지가 상업적인가의 판단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제가 보기엔 그저 우아하게 만든 자극성 광고라고 생각됩니다만....

또리님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회적 금기를 두고 놀이, 유희하는 거겠죠. 아슬아슬 외줄 타기요.

우리가 사진을 보는 시선은 이미 읽은 기사에서 자유롭지도 않겠고요.

  • 추천 1

이제여름님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읽고 광고를 봤는데, 광고가 어차피 물건 팔려고 하는건데
이 광고 보고 사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게 만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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