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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독일 초중고생들의 기상천외한 시험문제 답안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5,056회 작성일 14-11-29 21:38

본문

어린 초등학생, 혹은 청소년들의 상상력은 문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한다. 교사로 일하다 보면 간혹 기상천외한 시험문제의 답안을 보거나 대답을 듣게 된다. 슈피겔지에서는 현직 교사들에게 경험담을 물어 기사로 썼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한 직업학교 테스트 신청서의 종교를 쓰는 난에 75B라고 적혀 있었다. 그 학생은 종교 (Konfession)를 옷싸이즈 (Konfektionsgröße)와 혼동, 자신의 브래지어 싸이즈를 적었다.

프랑스 혁명의 구호는?
답: 자유, 평등, 잔인함 Liberté, Égalité, Brutalité
이 학생은 박애 Fraternité 의 독일어 Brüderlichkeit 를 비슷한 단어 Brutalité 와 혼동한 듯.

다음 영어 문장을 번역하시오. Thank you in advance for your help
답: Vielen Dank für ihre Hilfe in der Adventszeit (관광계 실업학교 입학시험)
관광 계통은 상당한 영어 실력이 요구되는 만큼 이 대답으로 합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하겠다.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 관하여 쓰시오.
답: 그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시인이었다. (실업계 고등학생)
이 학생은 라이너 (Rainer)는 남자이름, 마리아 (Maria)는 여자이름인데서 혼동이 된 듯

어머니 뱃속의 태아를 뭐라고 부르는가?
답: 솜브레로 Sombrero (초등학생)
이 학생은 발음이 비슷해서 인지 태아 Embryo 와 혼동을 했다.

국가사회주의에 관하여 쓰시오.
답: 당시는 시민들이 만나면 항상 "하이! 히틀러 (Hi, Hitler)"라고 인사를 했다.(9학년 학생)
한국으로 치면 중 3인데 이런 대답이 나온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관하여 쓰시오.
답: 중국과 미국이 전쟁을 했는데 미국은 전쟁을 빨리, 그리고 큰 희생 없이 이기고 싶어했다. 원폭 투하 직후 중국은 항복했다. (9학년)
아무래도 요즘 유럽에서 제일 유명한 동양의 나라는 중국과 북한이다.

냉전이란 표현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답: 추운 겨울에 발발한 전쟁이기 때문에 (아비투어 수험생)
초등학생도 아니고 한국으로 치면 수능인 아비투어 시험에서 적어 낸 답이란다.

살모넬라 (Salmonellen)란 무엇인가?
답: 피자에 있는,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은 작은 생선이다. (직업학교 학생)
어린 나이도 아닌 이 학생은 Sardellen (안초비)과 구별을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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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ivan님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옷 치수 36,38,40 이런 것도 아니고 75B라니, 쩝..
근데 전 Sardine대신 Sardinien추가! 할 거 같아 긴장하는데
이젠 올리신 글 보고 Sardellen대신 Salmonellen할 거 같네요^^

Noelie님 오랜만입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Jivan 님 잘 지내셨죠?
님의 글을 읽고 보니 피자위에 있는 그 짠 소금 생선을 제가 Sardine 라고 했네요. 수정할게요. Jivan 님 아니었으면 정어리 피자라고 둘 뻔 했습니다.

저는 생선 이름하고 꽃 이름, 나무 이름 같은 건 '상위개념(?)'으로 물고기, 꽃이면 끝입니다.... 저는 언젠가 정말로 한 스페인 식당에서 식초에 절인 Sardinien 을 주문한 적이 있었답니다.... ㅠㅠ

Jivan님의 댓글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름, 풀, 나무이름 등등 모르기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래서 그 식당에서 무엇을 드셨어요?
종업원이 얼마나 휴가를 가시고 싶었으면 생각했었는지도.
Sardinenbüchse 를 일단 먼저 떠 올리고 말을 한답니다. ^^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이 좋아서 제가 원하던 것 받았답니다.  eingelegte Sardinen
다행히 그 스페인 식당에 있던 유일한 절인 생선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날씨가 꽁꽁얼게 추워지니까 더더욱 여름의 Sardinien 자꾸 생각납니다. 이런 때 일수록  또 식당가서....

어제 눈이 펑펑 쏟아지는 거 보고 오늘 하얀 세상이 되었겠구나,  누군가는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었겠구나 하는 기대에 아침 창을 열어보니 눈 온 흔적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ㅠㅠ

Jivan님의 댓글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쌓이지 않은 눈에 대한 Noelie님의 실망하신 표정이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전 자꾸 웃음이 납니다. 죄송 ^^

오래 전 들었던 뉴스:
어린 아이들에게 생선, 물고기를 그려보라 했더니, 거의가
네모 직사각형을 그리더랍니다. 아이들이 Fisch하니 Fischstäbchen을
떠 올려 그린 거랍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랑스혁명 200주년 때, 프랑스에서 아이들 먹는 과자가 나왔는데요. 잘린 귀족의 피 흐르는 머리를  본따 만든 쵸콜릿, 과자, 빵 등을 긴 나무 꼬챙이에 꿰서 아이들이 들고 다니며 빨아 먹더군요. 풍선이나 장난감도 있었고요. 당시 실제로 잘린 귀족의 목을 그렇게 들고 혁명에 참가한 것을 따라하는.

저는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만약 내게 다섯살 난 딸이 있고 그 딸이 저 과자 사 달라고 하면? 음.. 저는 안 사줄랍니다!!..... ㅠㅠ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참 , 간만에 웃었습니다. 노엘리님 지반님 오랫만...., 다 잘 지내시지요? 오늘 흑림엔 첫눈이 내렸습니다^^

Jivan님의 댓글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이구, 이게 누구셔요!
오랜 만에 오셨네요. 별일 없이 지내시는지 궁금했었는데.
그 동네 첫눈과 함께 나타나셨네요. ^^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인님
어제 눈, 정말 멋지게 펑펑 쏟아졌지요? 인증샷 하나 찍어 뒀다가 올릴 걸, 후회하고 있답니다.

길노님, 지반님, 라인님과 언제 한 번 눈 오는 날 흑림의 멋진 카페에 앉아 설경을 내다 보면서 이런 저런 사는 얘기 한 번 꼭 해야 할텐데... 하는 상상을 하면서 지금 벽난로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가 어디던가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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