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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독일에 이어 프랑스도 ㅡ 2024년까지 원전 22곳 폐쇄 계획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4,698회 작성일 14-10-12 16:43

본문

프랑스는 독일과 달리 원전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현재 거의 80%의 전기를 원전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독일의 경우, 원전 하차를 결정한 2011년 원전 의존도는 약 25% 정도였다.
 
그저께 금요일 프랑스 국회에서는 2025년까지 원전 의존도를 50% 선까지 내리는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한다. 또한 향후 10년 안에 적어도 22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한다. 독일 언론들은 2022년까지 모두 17개의 원전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한 독일보다 '더 야심적인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후쿠시마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11년,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정부 자료)
 
프랑스의 재생에너지 의존도는 현재 14% 정도이다. 정부는 이 수치를 2020년에는 23%, 2030년에는 지금의 두 배가 넘는 3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2050년까지 에너지 소비를 지금의 50% 선으로 내리고 화석 연료의 비율 또한 30% 선으로 내리며 탄산가스 배출량도 1990년 대비 40% 정도를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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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 있는 페쎈하임 (Fessenheim)의 원전 때문에 양국에서 신경전을 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이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피해는 고스란히 독일이 입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올렁드는 2016년 폐쇄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남쪽 바덴 뷔르템베르크는 2018년부터 에너지공급에 문제가 있을 것같다고 합니다. http://um.baden-wuerttemberg.de/de/presse-service/presse/pressemitteilung/pid/gutachten-zur-versorgungssicherheit-veroeffentlicht/  지역상 프랑스에서 수입을 많이 해 왔었거든요. 그런데 이 주가 어떤 주입니까. 녹색당 출신 주총리 (Kretschmann)에, 녹색당 출신 시장들이 활약하는 주입니다. 저를 비롯 이 주에 사시는 분들, 지금보다 더 줄입시다.

우리는 2인 가구에 친환경 전기 쓰는데 요금이 한달에 30유로 안됩니다. 그래도 줄일 수 있는 곳에서 더 줄여봐야 겠습니다.

  • 추천 1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전기 조금 쓰는 노엘리님 칭찬해 드리구요.
제가 독일에서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이사갈 때마다 전기세가 차이가 나더라구요.
50유로-22유로-50유로 이사 다닐 때마다 전기세가 달라졌는데 전기먹는 하마는 오래된 냉장고였어요. 이미 설치된 부엌에 딸린 오래된 냉장고가 전기를 많이 먹더라구요.
전기 먹는 오래된 냉장고를 버리는게 오히려 전기 아끼고 더 환경친화적이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한달에 25유로 차이면 2년이면 냉장고 좋은거 하나 사겠더라구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오래된 냉장고가 전기먹는 하마였군요! 생활의 지혜 고마워요. 저는 그 오븐이나 다리미, 혹은 헤르트같은 전열기구만 전기를 마구 삼키는 줄 알고 거기만 신경을 썼군요. 우리집 냉장고는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한 번 봐야 겠어요.

날씨가 선선해집니다. 생각해 보니 겨울에는 냉장고도 냉동고도 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밖에 그늘에 내놓으면 될 것 같은데... (전기 아낀다고 칭찬 한 번 해 줬더니 과장이 너무 심하다고요? ....)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에 페쎈하임 건너편 독일땅인 브라이자흐에서 '페쎈하임 원전을 폐쇄하라'는 피킷을 든 반원전시위대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페쎈하임 원전'이 세워진게 언젠데 아직까지도 그거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나 싶었던 거지요. 그런데 매주 정기적으로 열린다는 그 시위대를 의연하게 바라보던 그 작은 도시의 시민들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끈기있게 아닌 것에 대해 "아니"라고 지치지않고 소리를 내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잖아요. 

그 후 70년대에 라인강변에 원전을 지으려던 계획과 그에 반대한 바덴지방 주민들의 탈핵운동에 대한 소책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우연히 바덴지방에서 제가 묵었던 바로 그 동네의, 제가 묵은 집 바로 근처에 있던 동네 사랑방에서 일어났던 일화를 읽게되었어요. 

당시 원전이 기후변화를 읽으켜 안개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환경평가가 나오자 포도주를 생산하던 라인강변의 주민들은 포도작황에 어려움이 생길 것을 염려하여 거센 저항을 하게 되었고 급기야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총리까지 그 마을로 와서 주민을 진정시키고 설득하려 하였으나 오히려 역공을 당하고 한 여자주민으로 부터 따귀까지 맞고는 그냥 돌아갔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후 독일땅의 원전계획은 취소되었고 프랑스땅의 페쎈하임만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되었습니다.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진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밤입니다.

(근데 그 기사원문의 사진에 나온 아놀드 슈왈체네거는 아직도 양복 위로 근육미가 느껴지네요.)

  • 추천 4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슈와르첸에거 사진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다시 보니 정말 이 연세에 아직 근육미가 옷 밖으로 느껴지는군요.  역시 뭐가 다른 사람입니다. 목로주점님이 저런 근육맛을 단단히 보셔야 겠습니다.

그래도 그가 저런 멋진 근육미가 있다고 해서 200세가 되겠습니까, 300이 되겠습니까. 언젠가는 왔던 곳으로 가겠지요. 우리 모두가 다 마찬가지이듯. 여기 베리에 모여 대화를 하던 누구 한 사람이 바로 내일 우리 곁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요새 그런 비슷한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니 이런 밤에는, 한 방울의 물방울이 수만 년 걸려 바위를 뚫지만 우리의 삶은 풀잎 끝에 맺혀진 이슬방울 갖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비할 데 없이 소중한.

모두 평안한 밤 되시기 바라며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약 이야기 나왔으니 저도 한 마디^^
회사 생활 할 때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방방마다 전기 코드 뽑았는지 확인했었죠. 전기세 아끼겠다고 난리 좀 치며 살았는데 어느 겨울, 다른 여사원들 사는 집에서는 1인당 7만원인가 낼 때 우리 집에서는 1인당 3만원인가 냈던 기억이 나요.
제 덕분에 관리비가 조금 나왔다고 좋아했던 룸메이트들이지만 코드 뽑는 것에 민감하고 보일러 잘 끄고 다니라는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하더군요.
절약하는 습관은 나이가 어리다고 없고 나이가 많다고 있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예전에 프랑크푸르트에 사시는 아이 많은 어떤 집에서 중학생도 안될 어린 애가 부지런히 전기 코드 뽑으며 사는 것을 보고, 또 한국에서 어머니께서 코드를 뽑으니까 전기세가 확 줄었다고 하시는 말씀에 저도 부지런히 뽑고 있답니다.
조금 귀찮더라고 뽑으며 살다 보면 에너지가 절약됩니다.
그런데 또 어떤 사람은 남는 전기도 많으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편한대로 살란다~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덜 쓰다보면 덜 만들겠지'하는 마음으로 계속 뽑고 산답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밑에서부터 읽다가 "뽑고 산다"고 하셔서 뭔가 했습니다. ^^ 옆집보다 반도 안 내셨다는 이야기였군요....

갑자기 떠오르는 데요. 사실인지 모르겠는지만. 부산의 마린씨티라는, 거의 바닷속에 아파트라고 할 만큼 경치 좋고 멋진 아파트 있지요? 경관 끝내주더군요. 제 지인 댁은 침실 벽면 거의 전체가 창으로,  바다가 그대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아파트가 그런 위치에 있으면 건축 시 냉난방 시설에 특별히 신경을 썼어야 하는 데 그점이 부족해서 여름엔 너무 뜨겁고, 겨울엔 추워서 냉난방비만 한 달에 수백만 원씩 할 때도 있다더군요. 어떤 가족은 실내가 너무 춥거나 더워서 가능한 한 오래 밖에 머물다 들어간다는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아파트는 정말 멋지던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없지 않지요? .....

이제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린시티에 있는 아이파크나 두산위브더제니스 뭐 이런데 사시나보네요. 아이파크 옆에 파크하이야트호텔이 있는데 죄다 통창이다보니 호텔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나봐요. 그래서 아이파크에서 호텔에 있는 사람들 다 보이니 조심하라고 현수막을 걸었답니다. 냉난방비뿐만 아니라 통창이라서 일어나는 또다른 해프닝이에요.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몇 년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구리에서 남양주로 넘어가는 길목에 고급 고층 아파트가 몇 채 서 있는데
위쪽에 사는 사람들은 여름에 더워서 냉방비가 엄청 나온다고 하더군요.
겨울엔 어떤지 모르겠고 여름에 더운 공기가 그 부위에 머무나봐요.

윤정식님의 댓글

윤정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전 의존도가 1위인 프랑스인데, 폐쇄이후의 계획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오늘 수업때 보니까 한 60개 가까이 있던데...(독일은 현재 8갠가 가동중입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때, 박사님왈,
'원전폐쇄는 절대 안전하지 않기때문에 폐쇄되는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에 의해 폐쇄가 되는것'이라고 몇번을 강조하셨어요.
"Nuclear power is closed not because it is unsafe, there are other reasons"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정식님 방가! ^^

안전의 개념이 여러 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독일은 스스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시스템의 원전이라고 자주 강조하지요.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독일의 경우 기술적인, 그리고 안전 관리 면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독일도 지진권 안에 있습니다. 거기다 비행기가 테러 등으로 원전에 덮칠 경우를 대비해서 충분한 안전 장치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무엇보다 핵 하차를 주장하는 이유는 핵 쓰레기 때문이겠지요.

프랑스는 나라도 크고 지형상 독일보다 풍력, 태양력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에 자연조건이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스페인 같은 나라는 더 유리하지요. 다만 프랑스는 기질이, 바로 몇  년 전만해도 독일이 원전 하차한다고 비웃고 그러더니 갑자기 싸아악 변해서 저도 매우 놀라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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