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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화제 한국인 피아니스트들이 휩쓴 제 63회 ARD 음악 경연 대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6,278회 작성일 14-09-16 23:37

본문

뮌헨에서 열리는 독일 제1 공영방송(ARD) 주최의 음악 경연 대회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경연 대회 중 하나다. 이 콩쿠르에서의 입상은 세계적 음악가로서의 발돋움이라 하겠다.
 
지난 9월 1일 개막식을 올린 이번 제 63회 경연 대회에는 예선 심사를 통과, 참가 자격을 딴 전 세계 37개 국가에서 온 312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피아노 독주, 타악기, 첼로, 관악 5중주 네 분야에 걸쳐서 열렸다.
 
한국에서 온 참가자가 가장 많아 모두 52명, 독일 (51)이 뒤를 이었고 프랑스 (32), 일본 (31), 러시아 (22), 스페인 (17), 미국(15,) 폴란드 (10), 중국 (7), 이탈리아 (3), 대만 (2,) 그리고 기타 국가에서 각 1명씩 참가했다.
 
경연 대회의 꽃이라 불리는 피아노 독주 부문에서는 1차 예선 참가자 60명 중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20명이, 결선에 오른 3명 중 2명이 한국인이었다.
 
하노버 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중인 올해 22세의 한국인 피아니스트 한 지호 (Chi Ho Han)씨가 1등 없는 2등과 청중의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 독일 언론은 한 씨가 결선에서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 4번 사장조 작품 58을 가리켜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첫 음부터 마지막 음까지 노래하는 악기로 변화시켰다"고 극찬했다.
 
그는 2차 예선에서도 베토벤 소나타 작품 101을 비교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뛰어나게 연주했으며 타악기인 피아노를 현악기처럼 다루었다는 평을 들었다.
 
3등 역시 한국인 김 강운 (Kang-Un Kim)씨로 루마니아 출신의 플로리안 미트레아 씨와 공동 수상했다.
 
 
 
결선 동영상

한 지호 씨

 

 

추천6

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 콩쿠르에서 흔히 있는 일인데요. 그러니까 결선에 오른 이들 중 가장 뛰어난 이들이 1등, 2등 3등 이런식으로 입상을 하지않습니까?  그런데 심사위원들이 1등은 아무에게도 주지않고 참가자 중 가장 잘한 이에게 2등을 준 경우입니다. 그러니까 심사위원들의 결정에 따라 (심사위원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이유는 다양하지요) 1등이 나오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OKBR님의 댓글

OKB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콩루르에서 일등 하면 군면제 된다던데, 여기 콩쿠르에서도 그런가요??

그나저나, 타국에서 저렇게 멋진상을 받으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알기로는 이 경연대회는 1등과 2등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이 정도 수준의 콩쿨이라면 3등까지 면제 해줘도 될 것 같습니다.

참가자부터가 전 세계에서 초대된 수재들인데 그 중 1등, 2등이 정말 말같이 쉬운일이 아니지요. 피아노 독주에서 한국인으로는 지금까지 정명훈, 서혜경 씨가 입상했던 기억이납니다.

steeg님의 댓글

stee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엘리님의 좋은 글 늘 잘 읽고있습니다.
 정말 저도 잘 몰라서 그러는데 '피아노가 타악기'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음악에 대해 잘 몰라서리...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타악기'라는 것은 좁은 의미의 그 '타악기'가 아니라, 피아노는 해머가 줄을 때려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기능상 넓은 의미의 '타악기'라는 뜻인데요. "타악기인 피아노를 노래하는 악기로 변화시켰다", "현악기 다루듯 했다", "피아노로 노래를 했다"등 흔히 피아니스트가 음악성이 풍부한 연주를 했을 때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독일어뿐 아니라 독일서 공부하신 분들이 많아 한국어에서도 자주 쓰이더군요.

Er hat den Flügel in ein Gesangsinstrument verwandelt.

갑자기 시의 한 구절이 떠오르는 데요....

Auf den Flügeln des Gesanges..... ^^

  • 추천 1

쪽빛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쪽빛바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teeg님의 글을 보고나니 문득 프로코피에프(Prokofiev)가 했던 말이 기억나서요. 프로코피에프는 피아노를 단 한번도 건반악기라고 생각한적이 없고, 타악기라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그의 음악(피아노 협주곡 내지는 Toccata)을 들으면 타악기 두드리듯이 치는 피아노 멜로디가 많아요. 저는 들으면서 많이 느껴요~ ㅎㅎ 기회있으시면 들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타악기란 말은 건반 악기라는 의미일 것 같은데요.
손가락이 건반을 누르지만 결국엔 현을 해머로 치잖아요.
바이얼린이나 첼로는 피아노보다는 현을 직접 연주하고 하프는 현을 손가락으로 직접 연주하고요.
아마도 해머로 치는 피아노를 손가락으로 직접 연주하듯 잘 했다는 의미로 표현한 것 아닐까 싶어요.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피아노 때문 일까요, 손가락이 원인일까요? 아니면 베토벤이 곡을 탁월하게 만든 것인가요? 이런 피아노 소리는 들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손가락으로 저런 소리를 내다니.. 혀를 내두르고 듣는데 저렇게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 내는 사람에게 1등을 안주고 2등을 주다니요! 그렇다면 이 콩쿨에서 1등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종자들이란 말입니까???

근데 노엘리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G-Dur라면 사장조가 아닌가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사장조이지요. 오타입니다. 가장조는 저분이 준결선에서 연주하셨다는 소나타 Op.101가 가장조입니다.

목로주점님은 언젠가 베토벤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산이 바이얼린은 많이 늘었는지 모르겠군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익피아노를 예전에 '호루겔'피아노라고 했었고 호루겔피아노 경연대회도 있었던 가봅니다. 그런데 한국말의 이 '호루겔'이 무슨 뜻일까요? 제 생각에는, 독일어의 그랜드피아노  Flügel 이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면서 생긴 말이리라 짐작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친척 어느 분이 호루겔 콩쿠르에서 입상하셨던 가봅니다. 아장아장 걸어서 유치원을 다니던 노엘리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호루라기콩쿠르인 줄 알았다는....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플뤼겔인지 호루라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것은 1978년에 대학가요제에서 심수봉이 바로 이 하얀 호루겔 그랜드피아노에 앉아 '그때 그사람'을 불렀다는 것입니다. 하늘거리는 하늘색 여름원피스를 입은 여대생이 저런 노래를 저렇게 부를 수 있는지 지금 봐도 참 놀랍습니다. 저런 건 산전수전 다 겪은 여인이나 낼 수 있는 소리인데..

78년 호루겔피아노 인증샷 :http://www.youtube.com/watch?v=BqtRO_Pmyxg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대로 심수봉은 이 노래를 부른 이후에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한국 현대사의 산전수전 다 겪게되죠.

 70년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왜색이라고 금지되었었죠. 그런데 저 트로트라는 음악양식이, 일본이 서양팍스트롯트를 받아들여 그들의 입맛에 맞게 바꾼 엔카를 한국이 다시 들여와 가사만 바꾼 것이 소위 뽕짝, 트로트인데 여기서 무슨 기준을 가지고 왜색이다 아니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부에서는 또 그래서 뽕짝 자체가 일제라고 거부하기도 하지만 역시 이것도 갑자기 하늘에서 일본 땅에 뚝 떨어진 게 아니고 계속 바깥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생성된 것 아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일본말로 하는 일본 엔카는 우리에게 와 닿지 않지만,  한국말로 주로 서민의 정서를 표현하는 뽕짝은 한국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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