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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3,435회 작성일 14-07-18 18:56본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동경 특파원 카스텐 게르미스 (Carsten Germis)씨는 최근 극동에서 힘 균형의 변화가 오고 있음을 지적하며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논설을 게재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수출 대국 한국은 날로 강해지고 중국에 접근하고 있으며 일본은 가장 큰 패자라고 본다. 20년 전만 해도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이 될 가능성이 있었던 일본의 경제가 최근에는 큰 곤란에 처했다고 하며 일본은 위험한 민족주의와 경제 위기, 그리고 개방에 대해서는 비이성적인 저항이라는 혼합된 의식 속에 갇혀 있다고 평했다. 그러나 정치가들은 이런 현상을 그저 관망만 한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의 시진핑은 250명의 사절과 함께 한국을 방문, 90개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그뿐 아니라 올해 안에 한중 양국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면 일본은 어디 있는가? 일본의 기업인들은 일본 정치가들의 극우, 민족주의가 사업을 방해한다고 탄식을 한다.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아베 정권의 태도로 말미암아 과거에 피해자였던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 지기만 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는 나날이 광택을 잃어가고 있으며 일본은 언젠가 동아시아의 문제아가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한다.
"동경은 박근혜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시도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아베의 집권과 함께 일본의 정치, 경제 그리고 미디어의 요직을 차지한 보수주의자들의 주장을 따르고 있다. 일본의 서점가는 반한 서적들로 가득 차 있다. 공영방송 NHK 아나운서의 입은 틀어막아 버리면서 극우주의자의 혐한 발언은 묵과한다. 소니 같은 과거 일본의 우등생 기업은 어찌 되었건 살아남기 위해 투쟁을 해야 하고 삼성 같은 성과는 꿈도 꿀 수 없으면서, 한국의 유명 전자회사의 수입이 줄었다던가 하는 보도가 있으면 악의에 찬 평을 서슴지 않는다.
일본의 국제기업들은 동경의 이런 정부를 언제까지 묵과만 할 수 있을 것인지 알아야 한다. 일본은 중국과의 무역에서 한국에게 밀리고 있다. 한국의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5년 만에 3.9 %에서 6.1%로 높아졌고, 가장 큰 손해를 본 회사는 토요타와 니싼이었다."
게르미스 씨는 일본이 과거 속에 사로잡힌 채 현재와 같은 자세로 계속 나간다면 동아시아 힘의 균형은 점점 중국에 유리하게 형성되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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