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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월드컵 우승, 통산 네 번 째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5건 조회 4,095회 작성일 14-07-14 01:04

본문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결승전에서 독일 팀은 연장 후반전 8분, 마리오 괴체가 넣은 한 골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54,1974,1990년에 이어 네 번 째 우승이다.

 


사진출처: 디자이트온라인

 

추천1

댓글목록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드컵 얘기 안 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잖아요.

베리에도 축구 전문가가 수백 명은 계실 태니 어제 보신 경기에 관한 개인적 소감, 비평, 뒷얘기, 독일에서의 경험 등등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댓글로 많이 달아주세요. 저는 지금 피곤해서 쓰러지기 직전이라 내일 밤에 다시 오겠습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뭐 독일이 몇 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느냐 아니냐 하는 것에는 관심없는 사람인데요. 어떻든 결승 혹은 준결승일 경우 훌륭하게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에는 관심이 있어 그 때는 꼭 보았어요. 그런 걸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이미 어제 ㅎ- 독일이나 아르헨티나가 멋진 경기를 벌이니까 저도 흥분이 되더라고요. 꼭 어디가 이겨야 한다기 보다 서로 정말 최선을 다하여 그리고 실력도 멋지고 하니까 정말 흥미진진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정말 멋진 경기였고 아르헨티나도 멋졌고 독일선수들 각 자 최선을 다해 뛰는 것 보니까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브레멘에 오래 살면서 브레멘 Werder에 팬이 었는데요. 이번 선수들 중에 Klose와 Özil이 브레멘 소속이었을 때 좋아하던 축구선수들이 었는데 정말 온 몸과 정신을 다해 뛰는 것을 볼 때 -물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ㅎ- 너무 감동이 와 눈물이 잠깐 눈에 맺히더군요. 클로제가 이미 36 살이 되었는데도 그런 열정과 체력을 가지고 뛰는 것을 보며 특히... . ㅎ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자기 그 생각이 나더군요. 여자 기계체조 같은 데서 참가 선수가 19세면 이미 "최고령자"라고 불리는 .... ;;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며칠 전부터 피로가 쌓여 있던 터라 비몽사몽 경기를 봤어요. 새벽에 일어나긴 했는데 앉아서 보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누워서 눈만 모니터를 향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경기에 집중이 되겠어요? 하여간 골은 잘 안들어가고 스코어는 계속 눌눌이고 그러다가 잠시 잠이 들었는데, 그 틈을 타서 공을 넣었더라고요ㅋㅋㅋ 역시 슈퍼 마리오예요. 제가 독일에 있을 때 슈퍼 마리오가 나타나서 명성을 떨치더니 드디어 한 방 크게 터트리네요. 저의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독일이 이겨서 기분이 좋답니다^^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 학교선생님께서 독일사람들은 1년에 딱 3번 시끄럽다고 하셨습니다.

1. 새해가 밝았을때
2. 크리스마스 연휴
3. 축구

뭐, 절대적인것이라고는 안봅니다.ㅎ  다만 월드컵우승이 확정되는순간 독일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했는지는 참 궁금해집니다.  2002년에 우리나라가 4강이 확정되었을때보다 떠들썩했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지난밤 한숨도 못잤어요.  자동차 빵빵거리지 꺄악! 야호! 만세!  악써대지 폭죽터트리지 둥둥 북 쳐대지 세모모양의 트럼펫 붕붕 불어대지  경찰차 사이렌 쉴새없이 들려오지.
드디어 이겼습니다! 어제 그런 고생을 하고도 못이겼다면 진짜 실망감에 저도 술 퍼마셨을거 같은데. 다행다행. 정말 독일팀 멋집니다. 저는 선수들 모두다 좋아하지만 어제 슈바이니.  정말 고생했어요. 다리가슴허리 안다친데가 없고 나중엔 얼굴에 피가 줄줄 ㅠㅠ 그럼에도 기어코 다시 일어나서 투쟁을 했지요. 진짜 장한 선수입니다.  저는 아직도 감동에 젖어있네요.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번에 축구의 천재랄까요. 메씨, 네이마, 스털링 등.. 빛나는 별들이 축구에 대해 잘 모르는 저의 눈에도 띄이더군요. 그들을 지켜보는거 하나만으로도 축구는 가히 매력적.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있다해도 축구는 뭐니뭐니 팀웤 이더라고요. 독일은 상대적으로 그런 눈부신 선수는 없다해도 전체적으로 한마음 한뜻되어 각자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도 감동적이였습니다. 선수들도 하나하나 보면 얼마나 sympathisch 한지 몰라요.  저희집 근처에 터어키 임비스는 어제 난리가 났어요.  외질선수때문에 독일 응원하다가 이기니까 너무 좋아서는 터어키인들도 함께하는 축제가 되었죠.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팀웤이 중요해요.
저도 한 때 축구를, 취미로, 열심히 했던 사람인데요, 팀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주 잘 알게 되었어요. 혼자 아무리 잘해도 팀웤이 엉망이면 소용없더라고요.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어떻게 그러실수가..!!!  하긴 독일여성들 축구에 챔피언  타이틀도 이미 땄으니까 보통남자들보다 축구를 훨씬 더 잘하는 여성도 많이 있을거예요 그쵸?

저도 요즘 소원이 힘 좀 쎄봤으면...늘상 해온 간단한 가사노동인데도 점점 힘겹네요. 손가락이 아파요.  잘 구부리질 못하니까 병원에도 가봤는데 의사가 그건 치료할 수 없다고, 그냥 약해서 그런거니까 무리하지 말라네요.  (근데 그게 돼야지ㅠㅠ 말이 쉽지..)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제 제대로 힘을 쓸 수가 없어요ㅠㅠ
사고 당한 후 완전 연약한 여인이 되버렸어요ㅋㅋ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면 어깨 팔이 찌릿찌릿.
음식 만드느라 칼 질 좀 하면 당장 아파요.
그동안 회사에서 세 끼를 다 먹어서 큰 불편함없이 지냈는데
이제는 직접 부엌일을 해야 하니 요즘 고생중이에요.
저는 살림하지 말고 피아노만 겨우 치며 살아야할 것 같아요ㅋㅋㅋ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바라기님

다시 튼튼해지시기를
노엘리가 진심으로 빌어드립니다.

시간이 걸리고 오랜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예전같은 힘, 꼭 다시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그런 인상을 받지요? 조직되어 있는, 팀웍이 가장 탁월한 팀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가락이 아프시면 뼈가 아픈 건가요? 치료도 안되면 어쩌나요?
저는 몸이 아프니까 짜증이 나더라고요. 아파서 짜증이 난 적은 지금껏 없었거든요.
요즘 저는 손을 많이 쓰니까 손목이 아프기도 해서 며칠 전부터는 마우스를 왼손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통 사고요. 전 인도에서 건널목 건너려고 초록불 켜지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뭔가 뒤에서 제 등을 건드렸어요. 뒤돌아봤더니 1톤 트럭이에요, 헐....
종합병원에서는 타박상 진단 받았는데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 같더라고요. 설거지하려고 그릇 쥐면 그게 아프고 문도 손으로 못밀어서 발로 함께 밀고 걸레질도 발로 하고 했었죠ㅋㅋㅋ 병원에서는 문제점을 못잡고 한의원에서는 신경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침치료와 물리치료를 1년 6개월 이상 병행했었어요.
전 집에 가면 항상 집안 대청소를 먼저 했는데요, 그 사고 후로는 어머니께서 설거지도 못하게 하세요. 어머니께서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제가 하려고 하면 못하게 막으시고 집에 가면 그냥 먹고 놀고 뒹굴다 와요ㅋㅋ 피아노도 너무 많이 치면 좀 아파요.
휘트니스 센터에 가면 팔을 이용한 운동은 동작 몇 번만 취해도 찌릿하니까 전혀 못하고 열심히 걷기와 뛰기만 했었어요. 요즘엔 팔의 근육을 좀 단련시키려고 가벼운, 아주 가벼운 운동하고 있고 칼질 좀 해서 심하게 아프다 싶으면 침 맞으러 가고요.
하나님께서 제가 너무 억센 사람이라 남성성 좀 죽이고 여성성을 두드러지게 하시려고 이런 사고를 겪게 하신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지인들에게 우스개 소리로 한 적도 있어요.
하여간 저는 이 사고로 인해 완전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하는 여인이 되어버렸답니다ㅋㅋㅋ 그런데 성미는 여전히 예전과 같아서 새로 이사한 집에 방충망 설치하는 일이며 커튼 다는 일이며 하수구 악취 차단 트랩 설치하는 일 등등 제 동생이 하면 되는 일을 동생이 바빠서 못하니 제가 기다리지 못하고 다 해버렸답니다. 그러고서 더 아픈 것 같아요.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Wirklich traurig....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그런 사고로 인해 핸디캡이 생기면 그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기까지 얼마나 큰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지...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야할지요. 열심히 휘트네스 하셔서 부디 원래의 건강 빨리 되찾으시길 기도합니다.

저야 원래 힘없음이 새삼스러운게 아니라서 그래도 마음의 고통은 덜하답니다. 손과 발이 비정상으로 작은데 피아노를 친다면 손이 한 옥타브에도 미치지 못해요;;  저번에는 세탁기에서 다된 빨래를 꺼내려는데 빨래가 엉클어져서 한뭉치가 돼 있는데 도저히  꺼낼 힘이 안되가지고 그냥 그대로 놔뒀네요. 나중에 딸이 꺼내줬어요. 의사가 그러는데 Arthrose의 증상이긴 하지만 보통사람들에 비해 뼈가 약해서 그런거라고 선천적이라는군요...ㅠㅠ 그나마 저희가족은  이 연약한 여인의... 헐...약점에 습관되어서 척척 도맡아 해주니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저는 멀쩡한 장애인....ㅋㅋㅋ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안피고네님,

어머나! 사는데 큰 어려움도 있었군요. 저는 그런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손발이 그렇게 작으면 미인이라는 것 밖에는요. 예전에 중국에서는 작은 발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통스럽게 여자아기들이 자라야 했는지요.

그런데 요새도 신발가게 가서 보면 싸이즈 35인 구두가 예쁘긴 예쁘더군요... ;;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엘리님 고마워요.  정말 제가 시대를 잘못 타고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미인소리 좀 한번 들어보게 •_•;;    아 그런데 당시에 손발작다고 좋게 봐주는 대신 집안 일 못한다고 왕창 구박받고  쫒겨났겠져?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많은 클로제를 선수들은 opi =할배라고 부른다더군요. 그도 너무 근사한 사람. 어제 이미 아버지인 선수들이 자기 아이들과 함께 승리의.영광을 누리고,  애들이 다른 총각선수들의 어깨에 앉혀지고 등에 업혀지고..참 사소하지만 정겨운 순간들이 포착되었습니다. 선수들 정말 하나같이 인간적이고 좋게 느껴졌어요.
저는 어차피 독일 편이긴 했지만 이번의 승리는 너무도 떳떳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랑스러울수가.
아!!! 그리고 다음 월드컵은 독일에서 할텐데 이제 축구의 매력에 흠뻑 취한 저에겐 최고의 소식입니다. 그때는 무슨일이 있어도 경기보러가야지. 아무리 비싸도 기어코 가서 봐야겠어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npigone 님의 댓글들에서 독일 현지팬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고맙심더^^

러시아인데요. 브라질보다 가까우니 한 번 다녀오시고, 베리에 소감도 올려주시고 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ㅎㅎ

erkennen님의 댓글

erkenn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 번 2018년 월드컵 우승은 터키가 아닐까요?
그리고 덕국은 딱 Vorrunde 세 경기만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건 아니겠지요.설마.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제가 착각을 했군요. 다음번엔 독일인줄 알았더니 동료가 그러는데 러시아라네요. 그럼 또 못가겠네....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어제 새벽 네 시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축구를 한 것도 아닌데 머리부터 온 몸이  쑤시지 않는 데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들을 만나 그 도시에서 저녁을 먹고 예약 해 둔 카페에 갔더니 예약이고 뭐고, 혼란 그 자체였지만 비집고 자리는 겨우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우리는 시내에 사는 한 친구집에 가서 파티를 했는데 인상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그 근처에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주자가 살고 있었답니다. 경기가 끝나자 그는 자기가 살고 있는 집 3층 발코니로 나와서 18 세기의 화려고 장엄한 팡파레, 승전의 소식을 알리거나, 왕자가 태어났거나, 대관식에서 연주하는 특별히 화려한 팡파레를 연주했는데, 밤하늘 아래 울려 퍼지는 트럼펫 사운드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전에 시내에서 모두 고함을 지르고 북을 치고 폭죽을 터뜨리는 바람에 혼비백산했었거든요. ㅎㅎㅎ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승전 분위기 완전 끝내줬겠는데요? 트럼펫 소리 정말 좋아요, 특히 여름 밤에 울리는 소리... 주말 저녁에 석촌 호수에 가면 취미로 악기 연주하는 분들 계신데 그 중에 트럼펫 연주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산책하다가 그 소리에 이끌려 잠시 듣고 가곤 했지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승전 분위기였어요^^

해바라기님
기르신 콩 사진 잘 봤어요.
한국이라 독일 텃밭하고 사진이 달라 눈여겨 보았었습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 말고는 한글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늘 댓글을 달 수 없었답니다.^^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초록이들에게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
제가 아직 제대로 된 텃밭을 가꿀만큼의 정신적 여유가 없어서 멀리 나가지는 못하고 있어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2년 키워봤고 이제 베란다를 벗어났고 몇 년 후엔 집밖에서 제대로 된 텃밭을 가꿀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침 운동 다녀오는 길에 옥상의 콩 넝쿨이 길에서 보이더라고요, 찍으려고 했더니 줌 기능이 없는 폰이라 너무 멀었어요.
나중에 꽃이 피면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특히 서리태 꽃 엄청 가녀려요. 꽃피면 찍어서 보여드릴게요^^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지난 월드컵할때나 그전에는 독일팀 좋아하지 않아서 응원하지도 않았답니다.  그때는 미샤엘 발랔이 뜨고 있었는데 마치 독일팀은 그사람 뿐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허수아비나 되는듯 했어요.  동독출신인 그를 특히나 동독쪽 사람들이 떠받들고 영웅화하길 마치 그 없으면 독일팀 바로 망할것 처럼 난리였고 티비에도 향수, 의류, 가전제품, 여행portal등...  매일매일 광고에 발랔 뿐.  솔직히.지겨웠더랬습니다.  당시 저는 하늘을 찌르는듯한 그의 인기에 비해 왠지 그가 느낌에 싪었거든요. 나중에 보니 저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던게 그가 보아텡의 foul로  심하게 다쳐서 남아프리카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캡텐의 역할도 필립 람에게 넘겨주자마자  필립람은 캡텐 역할을 다시 발랔에게 넘기지 않겠다고 했고 분위기가 "드디어 사라졌다. 얼씨구나"였어요.

 또 기억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언론은 거의 다 발랔을 다치게 한 보아텡에 관해 "저질스럽고 나쁜 놈"으로 열을 올렸지만 그 사건 발생 불과 몇분 전에 발랔이 보아텡의 따귀를 때린점에 대해서는 "모르쇠." 했었습니다. 아무런 조치도 없었고 발랔 역시 자신을 희생자로만 볼뿐 보아텡에게 사과한적도 없어요. (보아텡은 뺨맞았음에도 foul에 관해서는사과했음).엄밀히 말해 foul은 경기때에.있을수 있는 일이지만 뺨 때리는건 정말 인정할 수 없는일 아닌가요. 당시 저의 눈에 띄였던 것은 보아텡이 흑인-백인 혼혈인 만큼 보아텡에 대한 비난과 분노가  점차 인종차별적으로 흘러가고 있었던 점인데 그에 대해 아무 코멘트 없이 가만히 있는게 부추기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아무리 뛰어났다지만 그는 국제적인 랭킹에서 아무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을 뿐더러 이미 거의 다 이겨가고 있는 게임에서나 화려할뿐 절실히 필요한 곳에서는 도움되지도 않앗던 선수였습니다.  암튼 그가 떠나자마자 독일팀은 자체내의 분위기가 좋아졌을 뿐 아니라 실적도 향상되었어요. 게다가 외질, 보아텡, 케디라와 같은 이주배경선수들의 Integration도 훨씬 더 수월해졌지요.  바로 이 시점부터 제가 독일축구팀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발랔은 한창 유명할 당시 타인을 "was will der Osterhase? ( 한국말로 "저 병신이 바라는게 뭐야?") 경멸시 하는 바람에 자신을 진정 위해주는 친구도 잃었으며 거만하였고 이기적이자 폭력적 권위적으로 자기 없으면 아무것도 안될줄 알았죠.  그러나 그런 사람이 있으면 팀웤이 잘 될래야 될 수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일인거 같아요. 결국 그런 성격탓으로 그의 끝도 아주 나쁘더군요.. 친구들도 하나둘 그를 떠나고 아내도 애들 데리고 작년에 그를 떠났고 (이혼).. 마치 자기가 축구에 관해서는 절대적  왕이나 된듯이 독일팀 선수들과 트레이너를 나쁘게 평가해대면서 "이대로 가다간 월드컵도 질것이다" 예언하고...그러나 그럴수록 자신만 마이너스가 되고 초라해지죠. 
이 다음에 월드컵할때도 독일편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지금 이 상태로는  무척 맘에 듭니다만.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구팬들도 10년 전과는 다른 것같이 느껴지긴 합니다.
일요일 밤, 클로제가 교체될 때, 제가 있던 카페에서 구경하던 팬들이
모두 일어서서 박수를 보내면서
"밀로, 밀로, 밀로..." 를 계속 외치더군요.

80년 대는 흑인이라고 야유하는 경우도 있었지요?
그런데 차범근 선수는 동양인인데도 실제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하니,
흑인에 대한 편견이 더 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독일인이나 이주 배경인이나 안피고네님 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 라고 봅니다....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런 사건이 실제로 있었지요. 80년대는 모르겠지만 불과 10년전에 제롬 보아텡이 그런걸 겪었더랬어요. (참고로 윗 댓글의 발랔 관련  뺨맞은 보아텡은 케빈 프린스 보아텡으로 현재 독일팀에서 활약하는 제롬 보아텡의 배다른 형이며 그는 현재 아버지의 나라 가나팀에서 활약 중입니다.) 한번은 leipzig 인가 구동독 어디에서 경기중인데 어느 선수의 아버지가 "저 니거를 작살내버려라! (Mach den Nigger fertig)" 이렇게 응원을 하는 바람에 제롬 보아텡이 경기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서독에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할순 없으나 구 동독은 그 면에서 아주 노골적이며 야만성을 보인적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어요.
만약 차범근이 당시 서독아닌 동독에 있었더래면 사정은 아주 달라졌을것입니다.
아  물론 지금 구동독은 통일직후의 동독과는 엄청 다르긴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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