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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장 강한 남자들의 눈에 눈물이 맺힌 순간

동굴탐험가 베스트하우저씨 구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73회 작성일 14-06-20 20:52

본문

바이에른의 베르히테스가르덴과 과 오스트리아국경 사이에 위치한 운터스베르크의 리젠딩 동굴 속 1100미터 지점에서 조난을 당했던 요한 베스트하우저(52, Johann Westhauser)씨는 사고가 난 지 274시간 만에 구조되어 헬기로 병원에 이송되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동굴의 발견자 중 한 명이기도 한 그는 지난 8일 동료와 함께 재탐사에 나섰다가 떨어지는 돌을 머리에 맞아 부상했다. 동굴 안에서 휴대폰이 연결되지 않아 동행했던 동료 두명 중 한 명이 거의 12시간 동안 위로 기어올라 동굴 밖으로 나와 구조를 청할 수 있었다.
 
1995년 발견된 총 1900미터 길이의 동굴은 협곡과 수 백 미터 깊이의 수직 통로로 구성되어 있고 어느 곳은 매우 좁아 사람 한 명이 겨우 통과할 정도의 폭이며 입구는 산속 1843미터 높이에 있다. 유럽에서 들어가기 가장 어려운 동굴 중 하나로 알려졌다.
 
유럽은 긴장 속에서 그의 구조를 지켜보고 있었다. 동굴 속으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펼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에서 온 202명을 비롯 현장에서 구조 작업에 참가한 인원은 모두 728명에 이른다. 동굴 깊이 진입하는 작업은 유럽 최고의 동굴탐험가들이 전담했다고 한다. 동굴 속에 5개의 임시 기지와 외부와 통화가 가능한 전화선이 설치되었다. 동굴로 들어간 대원들은 자신의 삶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작업을 했다. 구조 작업은 24시간 내내 이루어졌으며 밧줄을 사용해 1cm 씩 움직이는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바이에른 주는 운터스베르크 근처에 비행금지령을 내려 구조 헬기 외에 다른 비행기의 접근을 막았다. 헬기는 24시간 대기 중이었으나 기상 등의 이유로 접근이 불가능해지거나 할 경우를 대비, 들것을 준비해 환자를 산밑 도로가 있는 곳으로 운송할 준비도 갖추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동굴 입구 근처 헬기가 착륙할 땅이 너무나 좁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베스트하우저씨가 오늘 마침내 동굴 밖으로 나와 헬기에 실리자 구조대원들의 눈에 눈물이 맺혔고 동료의 팔에 쓰러지듯 안긴 이들도 있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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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제여름님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건난 건 애석한 일인데 그 후에 조처들이 부럽네요.
한 명을 살리기 위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다행이구요.
세월호 사건은, 정말 한숨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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