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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 한국 지부장 에쉬본 박사의 세월호 참사에 관한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55회 작성일 14-05-09 14:02

본문

노어베르트 에쉬본 (Norbert Eschborn) 박사는 2011년 10월부터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Konrad Adenauer Stiftung) 한국 지부장이다. 그는 "세월호 침몰 이후 ㅡ  슬픔과 분노, 그리고 회의에 빠진 한국 (Nach dem Untergang der "Sewol": Südkorea zwischen Schmerz, Wut und Selbstzweifeln)"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사회를 정치적 문화적 다 방면에서 분석한 글을 발표했다.
 
"한국 사회 분위기는 많은 청소년들이 희생된 데 대한 슬픔과, 구조 작업을 제대로 못한 관청들의 명백한, 혹은 추정되는 의무 불이행에 대한 분노로 점철되어 있다. 거기다 국내외에서는 한국 특유의 비리나 공사를 구분하지 않는 정서, 혹은 비전문성이 재난의 원인이 되지 않았는가 하는 물음을 던진다. 그 배후에는 지금까지 현대적이고 법치 국가적인 고도산업화된 민주국가의 의미지에 대한 어느 정도 공공연한 회의가 도사리고 있다. 어쩌면 그 모든 것들은 지금까지 스스로 믿고 싶었던 것처럼 장래를 위해 탄탄한 기반이 아니었을지도 모르는"이라고 글의 서두를 시작한다.

 박사는 한국 시민들의 비판의 초점은 대통령과 정부를 향하고 있다고 하며 배가 기울기 시작한 직후 구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외에, 보도진 카메라 앞에서 라면을 먹은 장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시 참석자 모두 검은색 정장을 했으나 박근혜 대통령만 푸른색 옷을 입은 점, 안산 분향소에서는 유가족도 아닌 이를 위로한 점 등도 상세히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선장의 행동은 살인이나 마찬가지라는 표현을 쓰며 선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애쓰는 것처럼 보여 외국언론의 비판을 샀다고 하며 그 이후 대통령의 사과도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한 한국내의 영자 신문들에 기고하는 외국 저자들은 이런 위기상황에서도 항상 연장자나 윗사람의 지시만을 기다리는 정서를 언급하며 한국인들에게는 "각 개인의 독립적인 사고와 결정은 낯선 것"이라고 하면서 사고의 원인을 권위적인 문화적 요인에서 찾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일부 언론들이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썼다. 
 
미국에 있는 한 언론인도 이러한 논리에 반대하며, 한국의 청소년들도 전 세계 그 나이 또래들처럼 반항적이고 독립적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한국의 문화적 요인에서 사고의 원인을 찾는다. 그 동양계 미국 언론인은 한국 사회에서 이제 최고조에 달한 "마키아벨리적인 돈과 성장과 성공을 향한 추적"으로 다른 중요한 요소, 안전 등은 외면해 온 사회를 요인으로 꼽는다.
 
또 다른 한 미국 언론은 "전문성이 없는 한국 사회"가 원인이라고 본다. 빼어난 기술과 경제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직업 생활에서 그 발전의 수준에 맞는 전문화과정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언론인은 "한국인들은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아마추어로 머물러 있었다"고 지적한다.
 
교수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퇴한 것은 한국사회가 정부에 한 희생자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 이번 사건은 6월에 있을 지방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여긴다. 주지사, 시장 후보들이 과거처럼 '발전'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안전제일'이 선거 운동의 가장 핵심인 주제가 되었다고 하며, 그러나 슬픔에 잠긴 시민들이 이러한 속이 뻔히 보이는 후보들의 책략을 알아채고 있는 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한국 언론들은 한국 사회 전체가 세월호로 인하여 우울증에 빠졌다고 보도하고 한국 사회는 이 국민적 위기의 시기에 그 무엇보다 의지할 곳과 방향제시를 찾고 있으나, 누가 그것을 한국인들에게 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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