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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나지라기 제7회   

   <7>

성주에게 있어서 장 목사의 설교는 새로운 만남이었다. 결혼 이후 아내의 소망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만 달리며 살아온 남편으로서의 무책임을 사죄하는 의미에서 몫 돈 마련의 지름길로 생각하고 파독광부를 지원하여 독까지 온 그에게 있어서 " 너는 하느님의 일을 시키기 위해 하느님께서 로 보냈다." 라는 말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
그렇긴 해도 한국의 모세는 비약이 좀 지나치군 …"
장 목사 일행이 떠나는 걸 배웅하고 방으로 돌아온 성주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데 식탁 앞에 앉아 있던 대성이 불쑥 물었다.
"
한형, 교인이야 ?"
"
그건 왜 물어요 ?"
"
아니, 아까 기도할 때 보니까 그런 것 같아서…"
"
김형은 기도 안 하고 남이 뭐하나 하고 살펴보기만 한 모양이죠 ?"
"
제기랄, 하느님이 있긴 뭐가 있어 ? 하느님이 있으면 세상꼬라지가 이래 ?"
"
왜요? 세상꼬라지가 어때서요 ?"
"
난 교회 문턱에도 안 가본 놈이지만 착하게 사는 게 어떻게 사는 건지는 아는 놈인데 말야, 교인이라는 사람들 쳐 놓고 착하게 사는 사람 별로 보지를 못했다 이 말씀이야, 하기야 착하게 살다보면 허구헌 날 허리야 휘어져라 하고 고생만 해도 어딜 가나 모자라는 놈 취급이니 어느 놈이 착하게 살려고 하겠어 ? 영악해서 나쁜 짓만 도맡아 하는 놈들은 떵떵거리면서 세도부리고 재물 모아가며 사는 세상에 무슨 하느님이 있다구 그래 ? 하느님이 정말 있다면 나쁜 놈들 망하게 하고 착한 사람들 잘 살게 해주어야 할 거 아냐 ? 안 그래 ? "
"
얼핏보면 김형이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지요. "
"
얼핏보나 현미경 들이대고 보나 마찬가지지 뭘 그래 "
"
그렇지 않아요, 난 김형하군 좀 생각이 다른데요"
"
한형 ! 내 한 마디 하겠는데, 거 한형은 말끝마다 그런데요 저런데요 하면서 ''자를 붙이는데, 거 정말 듣기 거북하다구, 피차 나이도 비슷하구 인제 한 방에서 삼 년을 함께 뒹굴 처지에 언제까지 격식 차릴 꺼야 ? 말 놓자구 우리 "
"
그 말 한 번 시원스레 잘 한다. 정말 나도 듣기 거북하더라구"
영학이 방으로 들어서며 대성의 말을 받아 거들었다.
"
그 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어요 ? 하기는 이래요 저래요 하는 서울 말씨가 듣기 싫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들은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쉽게 안 고쳐집디다. 하여튼 그런 방향으로 고치도록 노력하죠 그럼"
성주는 겸연쩍은 웃음을 지으며 뒷머리를 긁적였다.


"
그건 그렇구, 그래 한형 생각은 어떻게 다르다는 거요 ? 그걸 좀 들어봅시다."
"
아까 김형이 말하기를, 교회 다니는 사람 쳐 놓고 착하게 사는 사람 별로 없더라, 그런 걸 보면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 하셨는데, 그 말을 뒤집어 보면, 세상사람 모두가 악하게 살고 있어도 천벌 받는 사람은 없더라 그러니 나도 악하게 살아야겠다는 말도 됩니다. 그런데 만약에 말입니다. 세상사람 모두가 김형처럼 생각하고 산다면 이 세상이 지금 이 정도나마 유지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 벌써 망해도 몇 번 망했을 겁니다. 나는 말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악하고 썩었다해도 나 하나 만이라도 착하고 바르게 살겠다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나마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유지되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니까 비록 숫자는 적더라도 그런 착한 사람을 바라보며 살아야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겠지요.
예수교인은 절대로 착하게 살아야 한다. 그런데 착하게 사는 교인들은 별로 눈에 뜨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예수교는 틀린 거다. 이건 좀 어거지 논법이 아닐까요 ?
성경을 읽어보면 대충 이렇게 정리할 수 있지요. 사람은 죄를 짓게 마련이다. 죄인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죄를 더 짓지 않기 위해서 그리스도 예수의 바른 삶의 길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교회다라고 말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예수교인들도 교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다른 것은 예수교인들은 자기들의 죄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그리스도 예수'라고 하는 거울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거울을 통해서 죄를 회개함으로써 용서받을 수 있다고 믿는 겁니다."
"
자하니 한형이 보통 예수쟁이는 아닌 것 같군"
"
예수쟁이라 ? 난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 죽은 다음에 천당 간다고 믿는 그런 예수쟁이는 아닙니다. 단 하느님이 살아 계시다는 걸 믿는다는 점에서는 예수교인들과 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느님은 예수교인들이 말하는 '하나님'과는 달라요. 예수교인들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사악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지만, 나는 우리 첫선조이신 한검어른께서 섬기신 하느님, 주몽이 동부여 군사에게 쫓기며 매어 달렸던 하느님, 왕거인이 옥에서 부르짖으며 기도했던 하느님도 바로 그 하느님이라고 믿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은 성경에 쓰여 있는대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끌어 오신 분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역사도 이끌어 오신 우리의 하느님이기도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거 무슨 한국말이 그렇게 어려워 ? 난 도대체 무슨 말인지 도통 못 알아 듣겠네 "
"
미안해요 김형 ! 내 말이 어려운 게 아니라 김형이 아직 성경을 안 읽어봐서 그래요. 김형 혹시 삼국유사라는 책 읽어보셨소 ?"
"
먹고 살기 힘들어서 국민학교도 제대로 못 마친 놈이야. 나 같은 바닥인생에겐 성경이고 나발이고 다 도깨비 씨나락 까먹는 소리지 "
대성이 자조 섞인 코웃음을 치며 대꾸하는 말을 끊으며 영학이 불쑥 물었다.
"
한형 ! 거 주몽은 알겠는데, 한검은 누구고 왕거인은 또 누구요 ?"
"
그걸 설명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지는데, 이해하쇼 김형 ! 도깨비 씨나락 까먹는 소리 같겠지만 내친김에 윤형의 궁금증은 풀어드려야지. 윤형이나 나나 학교에서 배우기는 우리의 첫선조어른은 단군왕검이라고 배웠지요 ? 그 어른의 본디 우리나랏말 이름이 한검입니다. 단군왕검이라는 말은 중국사람의 한문표기에서 인용한 것으로 본디의 우리나랏말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와 같아요. 우리가 아메리카를 미국이라 하고 도이칠란트를 독일이라고 하는데 그 나라사람들은 제 나라를 아메리카나 도이칠란트라고 하지 우리를 따라서 미국이나 독일이라고 하지는 않거든요. 우리도 우리의 이름을 우리 선조들이 지어 부른 본디의 나랏말 이름으로 부르는 게 당연하지요. 그런데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나랏말을 버리고 중국인들이 제멋대로 우리를 부르는 이름을 그대로 따라서 불러왔다 이겁니다.
'
조선'이라는 나라이름도 사실은 중국의 역사를 기록한 사람이 한검의 한나라가 중국의 고대국가인 하··주 보다 더 뿌리가 깊은 큰 나라였음을 기록에 남기지 않기 위해서 중국의 낙랑군 조선현에 불과했던 작은 한 고을의 이름을 우리 나라의 이름으로 짜깁기를 해서 은연중에 우리 나라를 중국의 속현쯤 되는 작은 나라로 나타내려 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후세의 우리 나라 모화주의 지식인들이 우리 나랏말을 천박하다고 하면서 한문투의 말을 즐겨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런 엉터리 말이 굳어졌던 겁니다. '조선'이 아닌 '한나라'의 한검어른이 백두산 거룩한 터에 제단을 쌓고 해마다 상달이면 나라 안의 온 백성을 불러모아서 하느님께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윤형두 잘 아실 거구. 또 왕거인이라는 사람은 신라 진성여왕 때의 재야학자입니다. 당시 진성여왕의 등극에 뒤이어 정치가 문란해지고 국가기강이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이런 정치의 부패를 비방하는 글이 서라벌 대궐에까지 나붙는 일이 발생했는데, 당시 조정은 재야의 곧은 학자였던 왕거인을 범인으로 지목해서 잡아 가두었지요. 요즘 말로 하면 양심수였다고나 할까 ? 왕거인이 너무 기가 막혀서 옥안에서 하느님께 억울함을 호소했더니 갑자기 천지가 진동하고 대궐이 흔들리는 이변이 발생했고, 까닭을 알고 놀란 여왕이 왕거인을 무조건 석방했지요."
"
거 참 재미있는 이야긴데, 그런 건 학교 역사시간에도 안 가르쳐 주던데, 한형은 어디서 그런걸 다 알았소 ?"
영학은 새삼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
학교의 역사시간에는 진실의 십분지 일도 못 가르칩니다. 윤형 !"
"
아니 ? 그건 또 무슨 소리요 ? 그럼 학교에서 거짓을 가르친단 말이요 ?"
"
거짓을 가르친다구야 할 수 없겠지만, 무어라구 할까 ? 학교, 특히 우리 나라 학교에서는 교육을 잘 못하고 있어요. 교육은 민족사회의 먼 앞날을 내다보고 쓸모 있는 일꾼을 길러내야 하는 건데, 지금 우리 나라의 교육은 정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짧은 안목의 교육에 치우쳐 있거든요. 특히 역사분야에서는 그런 점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지요. 역사교과서가 국정교과서로 되어있는 것은 바로 정부가 생각하는 대로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만을 길러내겠다는 정부 교육정책의 표현이거든요. 한 마디로 해서 정부와 다르게 생각하는 놈은 골치 아프다는 이야기죠."
"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점점 더 모를 소리만 하는군. 민족의 일꾼이나 정부가 필요로 하는 인재나 다 똑같은 말 같은데, 그게 다르다는 말이야 그럼 ?"
대성이 비난하는 표정으로 담배를 꼬나 물며 성주를 쳐다보았다.
"
다르지요, 특히 정부가 비민주적이거나 반민족적인 식민정부일 때는, 예를 들자면 일제시대 같은 때에는 민족의 일꾼과 정부가 필요로 하는 인재라는 의미는 전혀 다르게 되지요."
"
그런 경우야 그렇지, 그런데 한형은 지금의 한국교육을 말하고 있는 거 아냐 ? 그렇다면 지금의 한국정부가 비민주적이거나 반민족적인 정부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
사실 그렇게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요. 박 대통령은 비민주적인 독재자라구…, 나도 그렇게 생각하구 있어요. 그러나 박 대통령 한 사람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해방 이후의 우리 나라 정치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지금 ? 자유당 때 다들 굶어 죽는다구 아우성치던 걸 잊었어 ? 5.16 이후부터는 점점 잘 살게 되어가고 있잖아 ? 우리가 잘 살려면 얼마간의 독재는 필요한 거라구, 민주주의라구 해서 놓아 먹여봐 중구난방으로 개판이 될 게 뻔하지."
"
그건 나도 동감인 걸, 박정희 대통령은 잘 하구 있다구 생각해, 그 분이 아니라면 어느 누가 4.19 이후의 무질서를 하루아침에 바로 잡았겠어 ?"
영학도 벌레 씹은 얼굴로 성주를 바라보았다.
"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지요. 그러나 말입니다. 세상이 바뀌었을 때 터져 나오는 갖가지 요구들로 말미암아 빚어지는 일시적인 무질서를 그런 강압적인 방법으로 눌러버렸을 때 그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 내 생각으로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않아서 병균이 잠복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로 4.19 이후의 무질서를 빚게 했던 국민들의 욕구는 지금 해결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잠재되어 있습니다. 언젠가 4.19와 같은 상황이 왔을 때 이건 틀림없이 또 분출되게 마련이지요. 결국은 무질서가 바로 잡아진 것이 아니라 안으로 잠복되어 더 큰 후유증으로 남게되었다 이 말입니다. 아까 김형은 박 대통령이 들어서면서부터 잘살게 되어가고 있다구 하셨는데, 정말 김형의 살림처지가 박 대통령의 정치 덕분으로 나아졌다고 생각해서 하신 소리입니까 ? 아니면 주위에서들 그러니까 그런 것 같아서 해보는 소리입니까 ? 한번 곰곰이 따져보세요. 과거에 여기 독일의 히틀러가 순수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이라고 하는 마취제를 독일국민에게 계속 주입하면서 위대한 독일을 외치다가 망한 뒤에야 독일국민들은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고도성장이라는 마취제에 취한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선전하는대로 '좋아졌네 좋아졌어,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하고 용춤을 추는 동안에 민족사회의 근본에서 뭔가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이 말입니다. 정부가 장단을 두드리면서 국민들이 다른 생각을 못하도록 용춤을 추이는 것을 가리켜서 사회적 집단의식의 조작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예 이제 없이 없는 놈들은 뼈지게 일해야 먹고살기는 매일반인데, 수출입국이다 고도성장이다 민족중흥이다 하고 하도 요란스레 주위에서 굿을 해대니까 실지로는 떡 한 조각도 못 얻어먹으면서도 얼낌덜낌에 굿판에 휩쓸려 춤추고 있는 거다 이 말입니다."
"
무얼 그렇게 어렵게 이야기를 해 ? 간단히 말해서 한형은,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어서 우리가 못살게 되었다 이 말이잖아 ? 안 그래 ?"
"
김형 ! 내 말은, 우리가 누구 때문에 잘살게 되었다 못살게 되었다를 따지는 게 아닙니다. 정부가 국민들의 생각을 잘못된 쪽으로 의도적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건 잘 하는 정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농산물 값을 공산물 값에 비추어 턱없이 싸게 규제하고 있는 지금 정치의 목적은 공업입국을 위해서 지은 공장의 노동력을 농촌으로부터 값싸게 끌어 모으기 위해서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일부러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또 예를 들자면 김형네 지금 살림이 정말로 잘 산다고 할만큼 나아진 것도 없는데, 김형으로 하여금 잘살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하고 말하게 만드는 정부는 좋은 정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아이구 김형! 이제 그만합시다. 내가 공연히 제갈동지 마냥 나서 가지구 옛날이야기가 엉뚱한 데로 빗나가서 미안합니다. 우리가 정말 잘 사느냐 하는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독생활을 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될 터이니 지금 우리가 올근볼근하면서 왕배덕배 가릴 필요가 없겠지요."
성주는 기왕 나온 이야기의 매듭을 짓지 못한 채 설미지근하게 끝내고 싶지는 않았으나 문득 독에 가면 '나 죽었소' 하고 일만 하다가 돌아오겠다고 한 아내와의 약속이 떠올라 입을 다물었다.
          
                                          <8회로 이어집니다>
 

팬교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11-26 (월) 16:05 6년전
참 좋습니다. 한겨레님 글.  세상에서 오직 한겨레님만 쓰실 수 있는 글을 시작하셨군요.  자주 오지는 못해도 끝까지 읽는 독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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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11-26 (월) 19:09 6년전
아이쿠 ! 팬교주님 여기까지 들어와주셨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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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은우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11-15 (토) 23:54 5년전
오랫만에 느껴본 뿌듯함을 이곳 독일에서 찾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역사에 대한 무지함도 느끼게 해 주시고  즐거운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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