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여러분들은 독일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는데 어느정도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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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일리언도넛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09회 작성일 24-11-13 04:0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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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님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마다 케바케가 워낙 많기도 하겠지만, 특별히 언어적인 재능이 있는게 아니면 아무런 베이스 없는 분이 8개월 만에 일상 생활을 독일어로 원활하게 하기는 힘들어요. 저는 2년 좀 지났을 때 그래도 익숙한 상황이 반복되는 일상에선 독일어로 무리없이 생활이 되는구나 느껴졌지만, 평소에 부딪혀 보지 않던 상황을(ex: 뜬금 없이 가본적 없던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 관련 근육, 뼈 이름이나 증상 어휘 등) 맞딱트리러 가기 위해선 사전에 독일어 어휘를 미리 공부하고 갔어요. 맥락도 없이 수많은 주제들이 쏟아져 나오는 동료들과의 스몰톡은 계속 적응을 못했고요.
8개월 어학당 다닌 뒤엔 문법적으로 완벽하진 않아도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상대방에게 떠듬떠듬 의사표현을 어느 정도 하실 수는 있겠지만, 자기가 3자로 참여하는 상황이랄지 원어민들 사이의 스몰톡 같은 건 정말 대화 테마를 종잡을 수도 없어서 참가하기도 힘들거에요. 아마 이건 몇 년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도 많을 거고요.
8개월 언어 코스 끝나면 이제 학교에 가든 직장에 가든 독일어는 그때부터 시작입니다ㅎㅎ... 학원은 정말 기초 중의 기초만을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원어민들의 빠른 속도, 뭉개는 발음, 구어체, 신조어 등등 학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것들, 배웠지만 까먹은 것들은 학원에서 나와 이제 실전에서 익힐 수 밖에 없어요.
에일리언도넛님의 댓글의 댓글
에일리언도넛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역시 그렇다면 알바하면 실전감각이 확실히 오르겠네요ㅎㅎ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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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el0809님의 댓글
ariel08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개월이면 B2까지 반복 없이 한번에 끝나는기간인데 경험상 병원진료나 미술작품 설명을 들을때 대화내용이 조금이라도 심층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냥 하나도 안들립니다.
대도시에 거주하실 예정이시라면 작성자분이 극E성향이 아닌이상 어학원 이외에 일상생활에서 독일어를 사용할 기회조차 잡기 쉽지 않을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독일어를 버벅된다면 상대방은 영어로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갈것입니다. 작성자 분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독일어 배우는데 장점이라고 봅니다 (영어와 독일어 간의 언어적 유사성에 관한 장점을 제외하고) 상대방은 어쩔수 없이 독일어로 대화를 이어 나가야 되니까요
그리고 독일어를 써야하는 알바자리인데 과연 작성자님이 고용 될수 있을까요? 한식당만 하더라도 독일어 구사자만 찾고 있습니다. 작성자님 본인의 독일어 연습의 장이 아니라는 겁니다.
부정적으로 들리겠지만 8개월이라는 기간자체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기에는 짧다고 생각합니다.
ohana2004님의 댓글
ohana200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에서 독일어만쓰고 5년 지나니 원글님이 말씀하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이후에는 그전과 비교할수없이 어휘나 이해력이 갑자기 올라가는 시기도 옵니다.
바스이님의 댓글
바스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8개월 공부해서 B1 까지 공부하면 문법은 어느정도 됐고, 메일도 쓸수있겠지만요. 프리토킹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현지인과 같이 일하면서 교과서에 안나오는 표현이나 단어들. 이런거까지 이해할려면 최소 3년은 필요할겁니다.
단, 영어가 유창하시다면 훨씬 짧아지겠죠
꼬인머리님의 댓글
꼬인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무엇보다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 오래살아도... 한인들과 일하면서 한인들만 만나고 한국미디어(드라마,영화,유튜브등등) 만 찾으시는 한평생 여기 사시는데도 독일어 못하시는분들 많습니다.
반면 독일 이성친구나 독일사람들하고 일하시고 독일미디어에 재미를 느끼신 분들. 독일 커뮤니티를 찾아다니시면서 독일사람들과 어울리시는 분들은 2년안에 엄청나게 발전해서 말 잘하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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