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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뮌헨 vs 베를린, 어디가 더 좋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분홍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701회 작성일 23-06-05 23:28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뮌헨에서 2년 정도 살고 있는 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베를린으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들어 다른 분들은 도시를 고르실 때 어느 점을 보시는 지 궁금하여 질문을 올려요.

그 이유로는
1. 베를린에 종종 놀러가면 유럽 내륙에 있는 도시치고는 런던정도는 아니지만 미국만큼 다양한 인종이 있고
2. 그만큼 외국인에 비우호적인 사람들이 적음
3. 독일어를 잘 못하는 입장에서, 영어로 공부하면서 그 외적으로 당장은 뮌헨에서보다 언어적으로 신경 써야할 것이 생각보다 적어지고(물론 계약서 등등은 제외), 그로 인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더 많음.
4. 도시에 국내와 비슷한 카페나 문화공간들이 있어 쉴 수 있는 곳들이 꽤나 많고
5. 도시 자체가 뮌헨의 7~80% 생활비로 지낼 수 있음 ( 서쪽 샤로텟부르크 지역이나 괜찮다고 생각되는 지역 위주로 생각하였을 때 )

반면에 뮌헨은
이상한 사람들 적고, 치안도 좋고, 다 좋은데, 사람들 만나기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정서적으로 피폐해지고 있네요.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공간들도 없구요. 바예른 밖 다른 주의 소도시들을 가면 사람 냄세나는 곳들이 많은데 바예른은 왜케 힘들까요 ㅎㅎ..


정서적으로도, 학업적으로도 점점 피폐해져가서 변화를 주지 않으면 망가질 것 같아 베를린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뮌헨하고 베를린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 지 궁금해서 여쭤보고자 적어봤어요. 위의 내용은 순전히 개인적으로 느낀거고, 두 도시 모두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해요.
추천1

댓글목록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대하시는 부분들이 대체로 맞습니다. (단, 샬로텐부르크는 가장 베를린 답지 않은 곳... old fashion 입니다)
윗 분 말씀처럼 베를린은 독일 도시가 아니므로 독어나 독일문화가 요구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단점으로 꼽는 부분 중 하나는 유입이 많지만 나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5~10년 후에 친구들이 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없다. 라고 종종 이야기하는 정도...

  • 추천 1

호잇하님의 댓글

호잇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일단 저는 베를린에서 예전에 샬롯텐부르크 지역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고 뮌헨에서 거주 중입니다. 일단 베를린은 전 가장 싫었던게 치안이나 그런 문제였습니다. 어디를 가도 이상한 사람들이 꼭 있었고 해 지고 나서 다니는게 그렇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전 남성입니다) 그에반해 뮌헨은 솔직히 좀 더 안전한 느낌이 크죠. 사람을 만나는 건 뮌헨에서 사람들을 잘 못 사귀면 베를린가서 잘 못 사귈 수도 있어요. 베를린이라고 뭐 사람들이 다 친구가 될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최근에 베를린에 여행차 방문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내가 어떻게 이 도시에 살았지? 싶은 부분이 많더라고요. 치안, 도시의 청결도 등의 부분에서요.
다만 베를린의 한가지 그리운 점은 그 도시의 여유로운 무드? 분위기인 것 같아요. 카페가 많아서 편하게 쉬기 좋고 느긋하게 강가에 앉아서 친구들과 맥주한잔 하기도 좋고요. 근데 예전보다 물가는 정말 베를린도 많이 올랐더라고요. 뮌헨에서 혼자 사시는지 아니면 wg에 사시는지 모르지만 샬롯텐부르크 쪽은 방세가 많이 비싸더군요.

전 지금까지 베를린, 아헨, 뮌헨에서 살았지만 뮌헨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대도시이고 할것도 충분하고 주변에 가볍게 여행 갈 곳이 많은 것도 크고요. 또 대도시지만 공원이나 하이킹 할 곳이 많아서 좋기도 하고요.(전 강아지랑 같이 살아서 이 부분이 중요하네요.) 치안과 청결도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베를린에서 살 기회가 있고 그게 큰 무리가 아니라면 살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여러 도시에 살면서 본인과 맞는 도시를 찾는것도 중요하죠. 베를린은 뮌헨과 거의 완전 다르다고 봐도 되니까요. 윗분 말씀대로 베를린은 독일이 아닌 것 같아요 ㅋ

  • 추천 1

복숭아나무님의 댓글

복숭아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둘다 살아봤지만 둘다 그냥 그랬어요. 나름 일장일단이 있어서 뭐라 말하긴 어려운데 베를린이 딱히 Ausländerfreundlich한 곳은 아닌거 같아요. 영어가 잘 통하긴 하지만 독일이나 외국인 또라이들도 많아서 길이나 학교에서 (구동독출신 꼰머들)한테 인종차별도 당할 가능성이 뮌헨보다 더 높죠. 베를린 서쪽은 미테가 비싸기도 하지만 일단 경쟁율이 장난이 아니라서 외국인 학생은 돈 있어도 집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독일어를 좀 잘하시게 된다면 그래도
제 기준에선 쾰른 뒤셀같은 서쪽 도시들이 사람들 마인드도 오픈되있는것 같고 인접 외국이 다양해서 주말이나 이삼일 짧은 연휴에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다녀와도 괜찮았고 뒤셀 쾰른 같은 도시들간 이동거리도 짧아서 도시들이 광역화 된 것 같아서 일상에서 머리식히고 다양하게 활동해보기에는 더 좋았던것 같네요.

  • 추천 2

toribeb님의 댓글

toribe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석사를 두군데 다 붙어서 머리를 싸메고 고민하다가 베를린왔는데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 ) 위치가 수도치고 어중간한곳에 있다는 단점 빼고는 좋은거같아요.

  • 추천 1

qwertzu님의 댓글

qwertz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도이지만 수도가 아닙니다. 베를린은 수도로써 갖고 있어야할 장점, 면모가 없어요. 일단 제일 큰게 직항이 없구요. 치안도 타 도시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외국인이 많다 -> 영어가 잘 통한다 -> ausländerfreundlich?!?!?!?!?
비자청만 가도 독일어 해야됩니다. 독일 살면서 독일어 못하면서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그런거 힘들죠.
오히려 영어 독일어 둘다 잘해야되요.

삼김님의 댓글

삼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개인적인 경험만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1년 이상 살았던 곳이 베를린, 루르지역, 슈바르츠발트 지역, 보덴제 지역, 프랑켄 지역, 브레멘 지역, 그리고 몇 개월 내로 살았던 곳이 멕클렌부륵포퍼머른, 브란덴부륵 지역 정도 됩니다.

베를린에만 15년 정도 살았고 가장 인종차별이 심했던 곳으로 친구들 집에 놀러가거나 베를린 필 보러 가는 것은 좋지만 절대 살고 싶지도 일하고 싶지도 않은 곳입니다. 마트에 갔을 때 80대 되는 할베들이 쇼핑카트로 일부러 부딪힌다거나 할매들이 따라와서 어깨 부딪히곤 Raus Ausländer 라고 한다거나 이런 건 동독에서 경험하지 못한 참신한 공격입니다. 사회학 용어로 microaggression 이라고 부른다죠?!
짧게 5번 정도 뮌헨에 갔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겠습니다. 영어 모국어가 아닌 독일인들 기준으로 “English”가 아닌 ”denglisch”를 구사하는 독일인은 뮌헨보다 베를린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잘난 많은 수의 “denglisch” 구사자들은 제가 영어를 할 때 독일어를 할 때보다 훨씬 예의를 갖춰 행동했습니다.

다른 지역 독일인들이 - Berlin ist offene Stadt 라고 하면 저는 für hellhäutige Menschen 이라고 받아칩니다.

하지만 제가 베를린에 살아보지 않았다면 살아보고 싶었을 것 같긴 합니다.

  • 추천 1

Momo1987님의 댓글

Momo198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하지만 베를린은 그냥 모두가 다 x되자라는 마인드로 사는 느낌 같습니다.
그냥 '인생 뭐 있냐? 대충 살다가자'라는 마인드?

스타트업들이 즐비하면서 기회의 도시로 뉴욕/실리콘벨리/런던처럼 거듭나길 시도하는 (혹은 시도했던) 베를린이지만 경제의 도시가 아닌 만큼 경쟁력이 너무 딸리고, 인재를 끌어오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자본을 가지고 어정쩡한 도시로 봅니다.

그리고 베를린은 동독이라서 아직까지도 동유럽의 이미지와 분위기가 지배하더군요. 그래서 아무리 영어를 구사해도 영국이나 미국같은 글로벌하다는 인상을 못 받았습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추천 2

kmaryk2님의 댓글

kmaryk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것저것 먹는거 좋아하는 학생인데, 솔직히 배달앱,구글맵만 켜도 주변에 맛집 다양하게있고..여러모로 편리함이 큰것같아요! : )다른 지역만 가면 하루 이틀 있어도 전 좀 답답하더라구요.. 제가 쿠담 쪽에 살고있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행정처리할때 다른 곳보다 외국인들에게 좀 더 쿨한 것같아요.. 비자나 안멜둥 같은 태어민에 갔을때요.

내가 타국에 있으면서 어쩔수없이 겪는 쓸쓸함이나 자괴감을 독일에 적응해가는 다른 외국인들을 보며 나도 열심히해야지! 하며 위로를 할수있긴하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을 자주 접하다 한계가 온 (?) 사람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저는 그래도 베를린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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