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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um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631회 작성일 22-08-01 14:54 답변완료본문
10월 입독을 앞둔 유학생입니다. 학교 기숙사 대기리스트에 올라가 있긴 하나, 10월 입독시기에 제 차례가 돌아올 기약이 없어 사설기숙사, 원룸집 등 다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몇년 전에 독일에서 2년 정도 있었는데 그때도 집구할 때 애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학교기숙사에 오래 살았다가 막판에 집을 구해야 하는 때가 왔는데 그때 코로나가 막 유행하기 시작하던 때여서 더 그랬던건지 집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일단 답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Zwieschen으로 중동유학생 살던 집에 운좋게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답신이 없는데요. 독일 친구들에게 메일 내용도 교정받고 신경써서 쪽지나 메일 보내도 답을 딱 한건 받았는데, 그것도 거절 메일이었네요.
한국에서도 유학생들은 집 구하기가 어렵겠죠? 혹시 독일에서 외국인으로 집 구할 때 답신이 오게 할 수 있는 팁이나 집 구할 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묘안이 있으신 분이 계실까요^^? 공유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집 구하기 정말 힘드네요ㅠㅠ
댓글목록
nils님의 댓글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사람마다, 상황마다, 살고있는 도시마다 미세하게 달라서요ㅠㅠ
혹시 괜찮으시다면 실패했을때 썼던 메시지나 메일을 올려주실 수 잇을까요?
그걸 올려놓고 베리 분들께 피드백을 부탁하는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kumara님의 댓글의 댓글
kum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렇군요 언어적인 문제는 이미 도움을 받은 상태라 일반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방법같은 게 혹시 있을까 해서 올렸던 건데요, 메일내용은 사적인 정보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건 아무래도 힘들 것 같습니다ㅎ 조언 감사합니다~
nils님의 댓글의 댓글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그렇겠네요ㅠㅠ
집 구하실때 예의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 WG라면 조금 캐주얼하게 접근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저도 인싸 성향이 강한데, 집 구할때는 세상에 이런 사교적인 애가 없겠네 싶을 정도로
밝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ㅎㅎㅎ
그리고 한국에서도 여럿이서 사는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알게 뭐야...)
다른 사람들과 빨리 맞춰서 적응할수 있다... 뭐 이런 문장도 끼워 넣으세요.
물론 거짓말은 좋지 않겠지만, 집을 빨리 구하는게 중요하니까요ㅎㅎ
그리고 온라인으로 집 찾으실때 게시자 이름이 아시아 계로 되어있거나
구성원이 다양한 국적으로 되어있는 WG 쪽에 조금 더 공을 들이시길 바라요.
독일인들만 사는 곳도 나쁘진 않은데, 아무래도 오픈마인드로 된 곳이 확률이 높습니다.
인터뷰 하러 갔을때도 그런 분위기 개방적이고 좋다고 칭찬해주면서
'어? 그럼 내가 한국인으로서 다음 멤버가 되면 좋겠네?'
이런 식으로 웃으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접근하면 분위기가 한층 나아질 겁니다.
그냥 '맘에 들어ㅎㅎ'하는 것 보다는, 왜 마음에 드는지, 다른 곳과는 어떤 차이가 있어서 좋다는 식으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아무래도 상대방이 좋아하겠지요?
된다 안된다는 상대방이 판단할 문제지만,
메일이든 인터뷰든 최소한 강렬한 인상정도는 남겨서 Wartelist에라도 들어가겠다는 각오로 하셔야 합니다ㅎㅎ
참 서럽죠?ㅠㅠ 타향 살이가 그렇습니다.... 꼭 좋은 방 찾으시길!
- 추천 1
kumara님의 댓글의 댓글
kum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넘 감사드려요!! nils님 경험을 들으니 제가 너무 형식적이고 천편일률적인 기억에 안남는 메일을 썼다 싶습니다ㅠㅠ 역시 어필하려는 특별한 노력과 개성 있게 뭐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한국은 지금 새벽 4:44인데 집 구할 걱정때문에 잠이 안오네요ㅜㅜㅎ 주신 조언 바탕으로 더 부딪쳐 보겠습니다! 가족 같은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 추천 1
nils님의 댓글의 댓글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별 말씀을요..!
그리고 팁을 좀만 더 드리자면,
도시마다 비공식적인 학생 기숙사들이 있어요.
사설 기숙사를 말하는게 아니라, 생긴건 그냥 일반 아파트고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데,
Vermieter가 그 중 몇개는 학생들에게만 내놓으려는 의도로 올린 매물들이 있습니다.
학생은 학교에 등록되어 있는지 여부랑 비자만 증명하면 신분 자체는 확실하고
주거 기간이 적당히 긴 편이다보니까 그런걸 선호하거든요.
WG-Gesucht나 immoscout 같은 사이트 가보면 생긴건 그냥 아파트인데
'Nur an Studenten'이라고 올라온 곳들 있습니다.
이런데 꼭 한번씩 컨택 해보시고, 답장 없다면 그 건물 Verwaltung의 이메일주소라도
구글에서 찾아서, 학생이고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빈방 있냐고 메일 보내보세요!
그리고 페북에서 공부하실 학교의 학생회(AStA)계정에도 가입해서
방 구한다는 게시글 같은 것도 써보시길 권해드려요.
독일 대학 학생회는 한국보다 학생들과 1:1로 접촉할 일도 많고,
학생들 생활에 직접적으로 체감되는 정책들을 추진하려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아스타 멤버들이 독일인들 스테레오 타입답지 않게 오지랖도 넓고 발도 넓고
외국인 학생들한테도 먼저 다가가려는 애들이 많다보니
안면 터놓으면 방 구하는거 외에도 학교생활 하면서 소소한 팁들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 추천 1
kumara님의 댓글의 댓글
kum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비공식적인 학생 기숙사"에 대해서는 딱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답장이 없을 때 Verwaltung 연락처를 따로 찾아서 문의도 하시고 정말 적극적으로 하신 모습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에게는 정말 새로운 정보들이고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