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게 7년 전인데 그냥 아는 사람에게 좋은 가격에 팔고 그냥 왔습니다.

1. 한국은 크기가 작아서 국내에서만 타고 출퇴근용 아니면 주행거리 늘 일이 없는데 유럽에서 가족끼리 여행 다니면 비행기 이용보다 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독일에서 크로아티아까지도 차로 가는 여행 가는 경우도 있어서(제가 그랬습니다 흐흐) 주행거리 느는게 장난 아닙니다. 그럼 기름값 부담이 되죠.

2. 차가 정말 레어한게 아니면 한국으로 귀국하는 분들이 차를 안 가져가는 이유가 한국에 맞게 규정 통과해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안 맞는 부분 있으면 고쳐야 하거든요.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가져오는 차를 유럽에 맞게 고쳐야 하면 그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3. 차를 가져오면 배로 올 텐데 잘 보관해서 온다고 해도 장시간 배에 실려 있으면 차에 좋은거 없습니다. 특히 자동차 회사에세 대량으로 옮기는게 아니고 이삿짐으로 오는지라 상대적으로 잘 보관이 안 되죠.

4. 유럽에는 정말 다양한 차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 대비 고르는 폭이 넓습니다. 물론 대형 SUV로 한정한다고 하면 비슷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 3명이 여기 오면 등하교 생각하고 그러면 차 2대는 있어야 할거고 (한국보다 대중교통 간격이 길어서 불편할 수도 있거든요) 여행할 때만 가끔 대형차가 필요한거라면 그 때 렌트를 하면 되죠.

• 추천 1

타츠야군님의 의견에 덧붙여서,

5. 독일 중고차 시장이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독일에서 첫 차는 2년 안된 중고차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금방 간단하게 찾아봤는데, 7만 정도탄 샤란은 2만유로 후반 정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