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92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치가 없는 1회용도 글은 데이타베이스지향의 생활문답보다는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은행 만 20세 독일에서 대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3,020회 작성일 22-06-24 18:28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처음 해외에서 생활하며 베를린리포트 보면서 많은 도움 얻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독일에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나이 22살 학생입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독일이 학비가 거의 없다시피 하여 독일행을 택했습니다..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독일에 왔는데, 생각보다 물가도 너무 비싸고 돈벌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매일 쪼들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문제가 생겼습니다. 월세로 준비해두었던 현금 600유로를 분실 했습니다..
얼마없는 돈으로 악착같이 월세낼 돈 아껴가며 겨우겨우 살고있었는데 정말................
지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하루하루가 너무 막막합니다.
며칠간 대출도 계속해서 알아보고, 당장 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지만 쉽지 않더군요..
지금 학생신분도 아니고 나이어린 무직자에다가 외국에 나와있어 알아본 바로는 한국 금융권 대출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카카오 비상금 대출, 농협 올원뱅크, 케이뱅크 다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이 경우 어떻게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당장 월세 낼 돈 600유로만이라도 어떻게 안될까요...
600유로는 돈 들어올 곳이 한군데 있어서 다음달(7월 초)에 바로 상환 가능합니다.
당장 월세 낼 돈도 없고 내일은 또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입니다.....
제 3금융권 대출같은게 독일에도 있나요..?
한국에서도 돈을 빌려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이 불안하고 답답하네요..
어디 도움 요청할 곳도 없어 베리에 물어봅니다....
타지에서 홀로 돈문제로 마음고생하고 있으니 너무 고통스럽고 매일이 눈물입니다...........
추천0

댓글목록

durl님의 댓글

dur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타까운 상황입니다만 한국에서도 대출이 안 되는데 외국인에게 독일에서 대출이 나오진 않을 겁니다. 집주인에게 부탁해서 한달만 미루거나 할 수 없는지 양해를 구해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이 부족하신데 월세 600유로의 집에 계시는 건 너무 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독일은 학비는 무료지만 그 외에 생활비는 한 달에 100만원 혹은 그 이상을 생각하고 오셔야 합니다. 유학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으시다면 아쉬우시겠지만 한국에 돌아가셔서 돈을 모은 후 다시 오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추천 5

미유예님의 댓글의 댓글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끔하지만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입독한 후에 미리 약속해두었던 집 계약이 불발되어(밤미테400짜리였어요.) 미리 입금했던 계약금을 날리고 이후에 정말 집이 안구해지더라구요.. 당장 머무를 곳이 없는 상황에서 한달동안 호스텔과 에어비앤비를 전전하며 너무 힘들었습니다.. 물론 저만 이런상황에 처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다 쯔비쉔으로 나온 집에 급하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짐을 풀고, 맘편히 잘수 있는 곳을 너무 간절하게 원했던 탓인지 그 순간은 뭔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수중에 있던 돈이 쯔비쉔기간동안 월세를 내고, 생활을 할 수 있는 만큼이었기에 조금 궁핍하더라도 맘놓고 입시준비하며 생활 할 수 있겠다 했어요.. 600유로 분실이 제 예상 시나리오에는 없었던것이죠.. 다시 생각해봐도 제가 많이 무지하고 어리바리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durl님의 댓글의 댓글

dur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하시는 해결책이 아니라 죄송합니다만 이미 입 댄 김에 몇 자 더 적겠습니다. 제3금융권 대출을 쉽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돈 빌려보신 적이 없다는 분이 제3금융을 너무 쉽게 올리셔서 놀랐습니다. 제3금융은 이용하는 순간 신용이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평생 쳐다 보지도 말아야 하는 곳입니다.
TMI지만 주변에 토토하시던 분이 며칠 뒤에 돈 들어온다며 주변에서 돈을 빌리셨는데 알고보니 돈이 들어온단 말이 토토해서 당첨되면 돈 들어올거라는 의미였던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이 썼던 글과 진행이 상당히 흡사해서 놀랐습니다. 어떻게 방법을 찾으실진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현명하게 길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추천 2

미이님의 댓글의 댓글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헉.. 댓글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출이라는 것을 알아보면서 1,2,3 금융권이라는게 있다는 것도 알았고 제3금융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당장 돈이 급하여 그 방법밖엔 붙잡을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머리를 한대 맞은것처럼 정신이 확 차려졌어요. 확실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불법도박같은것을 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럴돈이나 생각도 없구요.. 대출과 토토를 연관지어 이야기를 해주시니 하마타면 정말 밑바닥을 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정신차리고 어떻게든 살 방법을 궁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어떤 동정이나 도움을 받기위해 글을 올렸던것은 아닙니다. 혼자 대출이다 뭐다 알아보다가 혹시나 다른 방법이 있을까 하여 글 올려보았습니다.. 말씀 감사드려요! 현명하고 똑똑하게 해결해보겠습니다.. 이 시기도 지나가겠죠..ㅠㅠ

밀크티00님의 댓글

밀크티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타깝지만 대출받으실때는 없구요… 소득없는 유학준비생에게 아무런 담보없이 대출해주는 금융회사는 없습니다. 윗분말씀처럼 집주인에게 한달만 월세 늦게내겠다고 부탁을 해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가족이나 친구엑 부탁해야하구요. 그리고 오지랖일 수 있지만 유학준비하러 오셨고 앞으로 공부까지 하시려면 돈이 계속 들텐데 당장 한달 월세가 부족해서 전전긍긍하실 정도면 앞으로 예기치 못한 일이 또 생겼을 때 예를 들어 가스비가 엄청 오른다던지 병원비 또는 보상을 해야한다던지) 어떻게 하실지 한번 고민해보셔야겠습니다. 대비가 안되어있으시다면 학업에 지장을 많이 받으실 거고 결과는 떨어질수밖에요.

  • 추천 3

미이님의 댓글의 댓글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넵 감사합니다..! 대출받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닌것임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사실 글에다 제 사정을 다 쓰면 너무 동정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최대한 줄였지만 집 계약 부분이나, 개인적인 가정 내 문제가 있어 말씀하신 부분이 실행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정말 대출을 받을 수 있을줄 알았거든요..ㅜㅜ 그리고 오지랖일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절대 아니고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말 너무 무지한 상태로 독일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대로, 당장의 계획부터 정신차리고 세워보고 앞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때에 대한 플랜을 좀 고민해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고우릴라님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학교 다닐때 가나에서 온친구가 있었는데,

하루는
야 오늘 밖에 오랜만에 나가서 커피한잔 할까 하니,
바지 빨아는데 아직 안말라서 못나가 그러는데 그말을 이해하는데 진짜로 2분이상 걸렸어요 평소 모습으로는  궁핍해도 그렇게 궁핍한지 상상도 못했었는데..
그래도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그 친구는그 어렵다는 공부를 1학기도 안꿀고 졸업하고 독일에서 나름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독일 이왕 온김에 돌아갈수는 없잖아요?
그렇다고 그렇게만 계시면 먹는것도 잘못먹게되고 빠르면 내일 늦으면 몇년이 지난 후에라도 아프거나 병드시게 됩니다.

손놓고 누가 도와주길 바라신다면 부모님이나 가족밖에 없으세요.
가족의 도움을 기대 할수 없다면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건강과 학업의 성공여부와 직결된문제에요

참고로 제가 위에 언급한 친구는 맥도르날도 에서 일했엇어요.

글쓴이님이
 원하신다면 ,
제가 600유로 누구신지 어디사시는지 뭐하는 분이신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외로! 한번 도와 드리고 싶습니다.
단, 제가 직접 집주인에게 위버바이중 하는 조건에서요.


집주인 콘토번호 적어서 쪽지주세요

durl님의 댓글의 댓글

dur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절하신 분입니다만 저도 오지랍 좀 부려보자면 말리고 싶네요. 7월 초에 돈 들어온다고 하시는데 어차피 일주일 정도 남았고 이 정도는 충분히 본인이 집주인께 부탁해도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분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며칠 뒤에 돈 들어오는데 당장 병원비가 없다고 빌리던 사람이 알고보니 도박/코인 하느라 그랬던 적이 있어서 저는 며칠 뒤에 돈이 들어온다면 왜 빌려야 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한국에 지인이나 가족분이 현금서비스 받아서 보내주고 7월 초에 600유로 받으신 후 그걸로 갚으시면 이자도 별로 안 나가서 괜찮을텐데 왜 이렇게 쌩판 모르는 사람들이 보는 곳에 감정적인 글을 올리셨는지 의아합니다. 그리고 돈을 분실하셨으면 경찰에 신고하셨어야 맞고요. 그리고 분실이 뭘까요. 대부분 그런 돈은 은행에 있을텐데 들고 다니다가 분실을 하셨을까요 아니면 집에 뒀는데 도둑이 들었을까요. 이런 일을 겪은 분들은 보통 돈을 잃어버린 후 경찰에 신고하고 찾을 방법을 묻지 돈 빌려달라는 글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월세 600유로짜리 집에 사시는 분이요. 아끼려면 월세를 아끼셨어야 했는데...
선의가 오용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추천 2

미이님의 댓글의 댓글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url님의 말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너무 아픈 댓글이네요.. 저는 그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도움받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걸 바라고 올린 글도 아니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다만 제가 아직 금전적인 부분이나, 독일에 대해서나 사회적인 부분에서나 무지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혹시나 저보다 어른이신 분들께 어떤 해결책이나 대출방법, 방안등에 대해 들을 수 있을까 하여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도박/코인은 애초에 생각도 없고, 방법도 모릅니다. 할 수 있는 돈이 없는것은 당연하구요.. 며칠뒤에 들어 올 돈, 지인이나 가족에게 부탁하는 것은 가정사와 관련이있어 자세하게 쓰진 못하겠습니다..(제가 이 방법을 왜 몰랐겠습니까..ㅠㅠ) 돈을 분실한 후 경찰에는 당연히 신고했구요.. 한국에서 환전후 흰 종이봉투에 넣어온 빳빳한 현금 600유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ㅠ 저는 어떤일이든 최대한 혼자 해결하는 것이 익숙합니다. 구글링, 베를린리포트 등 엄청난 서치를 했구요,, 그러나 돈을 구하는 방법에 있어서 해외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방법(그중에서도 독일)은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도움(돈을 빌려달라는게 아닌..)을 요청하고자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혹시자 제 글이 너무 감정적으로 다가가 많은 분들께 불쾌함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미이님의 댓글의 댓글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보고 많이 울었어요.. 돈이 없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도피하듯 들어온 독일에서 악착같이 견뎌내보고 싶었거든요.. 입독한 후로 예상하지 못했던 이런저런 사건이 계속 터지면서, 왜 자꾸 나에게만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내 선택이 스스로 나를 지하로 떨어뜨리고 있는것같다는 생각에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힘을 내봐야겠어요..! 말씀해주신 가나친구분 얘기를 들으니 저도 할 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도 잘먹고 스스로 잘 챙기고 앞으로 어떻게 이 시기를 견뎌낼지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우릴라님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예외로 라고 한이유는 어디에서든지 이후에라도  악용될소지가 너무 많은 내용이라서 그렇게 썻습니다.

그래도 글쓴분께 증명해라고 묻지 않는 이유는 안믿을 이유가 600유로가치 보다는 적다는 판단이들어서에요

Zuckerwatte님의 댓글

Zuckerwat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월초에 돈이 들어온다니 집주인분께 사정 설명하시고 집세 며칠 늦게 내는수밖엔 수가 없네요.
위에분들도 비슷한 이야기 써주셨지만 여행도 아니고 유학온 분이 당장 600유로가 없어서 매일 눈물이라는 상황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 추천 5

미이님의 댓글의 댓글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결책과 말씀 감사합니다.. 그쵸.. 사실 아무런 전후사정 없이 600유로 분실에 눈물 흘리고 당장 월세낼 돈이 없다고 하면 저라도 이해가 안갔을 듯 합니다.. 그러나 돈없는 유학 준비생에게 600유로는 아주 큰 돈이고, 한국에서 대체 어떤 이유 때문에 굳이 독일까지 오게 되었을지 생각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성자님 말씀 이해 갑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최성진님의 댓글

최성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작 600유로가 큰 돈이라고 생가하시는 분이면 독일에서 유학을 어찌하시려고 하시는지요. 독일에서 학생 비자를 받으시려면 만유로 넘는 돈을 은행에 입급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소득이 많은 계층이 아니라면 오히려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금도 많은데다 교내에서 일할 수도 있고요. 반면 독일에 학비가 없다고 한들 돈이 들 일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아직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이런 일이 발생하였기에 천만다행이라고 봅니다. 차후 독일에서 공부하시고 싶으시다면 한국에서 지원을 받으면서 공부하셔서 좋은 성적으로 학사를 졸업하신 후에 석사에 도전하시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 추천 1

미이님의 댓글의 댓글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독일 올때 계획했던대로만 일이 진행되어줬더라면 저도 600유로를 대하는 태도가 좀 달랐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윗 댓글에서도 조금 언급했듯이 독일와서 일어난 일들과, 설명하지 못할 가정사가 겹쳐 모든 플랜이 무너져내린 상황입니다. 다 제가 무지했고 예기치못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pommedeterre님의 댓글

pommedeter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위에 분들이 이미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습니다만, 저도 돈 없이 온 입장에서 한 마디 하겠습니다. 같은 이유로 독일을 택했구요. 독일에서 어학하며 돈 쓸 여유가 없기에 한국에서 어학도 DW로 독학하다시피 거진 다 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알바해서 모은 천 만원 정도 들고 왔구요. (슈페어 콘토를 만들어야 한대서 딱 그 금액만 만들어왔어요. 슈페어콘토를 하진 않았지만) 집세 아끼려고 도시도 상대적으로 물세 저렴한 베를린으로 택했구요. 첫 WG 밤미테가 250€였어요. (4년 전) 지역이 어디신지는 모르겠으나 방세 600유로는 없는 입장에서 볼 때 상당히 사치스러운 금액입니다. 베를린 기준 집 구하기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좀 고생하면 아직도 200-300유로대 충분히 구해요. 돈이 없기 때문에 항상 알바를 했었구, 초창기 워홀비자로 왔었을 때도 일 했었어요. 아직 언어가 안 되신다면 한식당 알바라도 하세요.
대학교 학생이 되면 돈을 빌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무이자 대출이 가능했었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도 살다보니 통장에 단 돈 50유로 남았던 적이 있어서 대출을 알아봤었거든요. 독일이 아무리 학비가 없다고 하지만, 유학생 입장에서 쓸 돈 정말 많습니다. 어학도 해야하고 언어 시험이라도 보면 200유로 그냥 나가구요. 비자 연장이니 하는 것도 돈이구요. 공부할 책 사고 어쩌고 하는 것도 다 돈입니다. 학용품 비용도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싸요. 여하튼 이미 독일에 왔으니 어떻게든 사셔야겠죠. 오지랖 부려서 저라면 아래를 추천합니다.
1. 집세를 우선 줄인다. 되도록이면 300유로 아래로. 한 2-3주 각잡고 집만 구하면 구해집니다.
2. 어학비용을 줄인다. VHS에서 어학한다. 인텐시브 코스 한 달 기준 150€.
공부를 제대로 해서 시험 비용을 줄인다.
3. 알바를 뭐라도 한다.
미니잡을 해도 월 450€는 버니까요.
그리고 대학에 가면
1. WBS를 신청해서 집을 구한다. 베를린 기준 밤미테 300€ 이하 원룸 구할 수 있어요. (간혹 WBS 받으면 비자 불이익 어쩌고 하는 데 아닙니다.)
2. 등록금을 돌려받는다. 보통 대학마다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등록금을 어느 정도 돌려주는 제도가 있어요.
3. 장학금 신청
장학금 신청할 수 있는 정당도 많고 기관도 많습니다. 당연히 경쟁률 치열하지만 학과가 자연계열이라면 장학금을 노려보세요.
4. Werkstudent 알바를 한다. 보통 주 15시간 일합니다.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할 수도 있고, 전혀 무관한 일을 할 수도 있어요. Werkstudent로 일하면 세금을 안 뗍니다. 저의 경우 월 천 유로 벌어서 그 돈으로 유학 생활했어요. 학교 다니면서 언어가 좀 되면 독일어 과외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상 없이 와서 유학생활을 했던 저의 방법이었습니다. 무작정 돈을 빌릴 생각을 하는 것보다, 뭐라도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생각을 하세요. 독일이 천국은 아니지만, 없어도 어찌저찌 살아지기는 합니다. 화이팅!

  • 추천 4

고우릴라님의 댓글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Pommdeterre 님 말씀에  다른 사람들이 쓴 내용보다 많이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제가 공부하던 때에도  제주변에서 동유럽이나 아프리카에서 독일로 공부하러 온 애들은  부모 도움없이 여기서 돈벌면서 공부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 유학올때 목표 달성 못한 애는  갑자기 선교사로 살겠다는 몽골애 한명, 가정을 이뤘는데 자녀가3명되어버려서  공부 못끝낸 마케도니아 한명, 가정을 무려 두번 이루고 자식1명 양육비 + aktuell 2명 대느라 공부는 못끝냈지만 다시 다른과로 공부시작한 카메룬 한명  나머지는 유학올때 설정한 목표 다끝낸것으로 알고 있어요. 신빙성 있냐? 어떻게 그걸아냐?
일하다보면  1/10정도는 이미 대학교때부터 알던 애들이 라서 누가어디에있다 일하다 보면 그냥 다 다시 만나고 그래요

부모님도움이 있으면 경제적으로 사정으로 생기는 문제는  적어지겠지만 그렇지않다고 해서 유학생활 불가능하지 않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이게 더 현실에 가까운데요

즙짜는 것은 미래에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는 반증이에요


저는 아직도  목표한바가 안이뤄지면바닥에서 자고 언젠가부터는 항상 침낭깔고 자고있어요

야수의 심장을 가지시면 반드시 됩디다

  • 추천 1

최성진님의 댓글의 댓글

최성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 이런 Sozialleistung 을 받을 경우 암트에서 바로 Aufenthaltserlaubnis 취소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을 스스로 해결할 것이 전제되어있습니다.
4. Werkstudent는 1년에 26주 이상 일할 수 없습니다. 이 이상 일한다면 Werkstudent 자격을 상실하며 일반 직장인처럼 세금, 보험을 내야합니다. 참고로 Werkstudent라고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당연히 아니고 연간 소득이 한정되어있습니다.

미이님의 댓글

미유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ommedeterre님
고우릴라님!

현실적인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어쩌면 제가 가장 원했던 답변이였을지 모르겠네요..
정말 막막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만 그런것도 아니고,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이겨내고 목표를 달성해 나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댓글을 바로 확인하고 감사인사를 어떻게 전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늦었습니다ㅠㅠ
몇가지 대안책을 주셨는데 알고있었던 부분도 있고, 몰랐던 부분도 있네요! 개인적인 사정은 부분부분 다르겠지만, 저와 비슷한여건에서 멋지게 생활해내시고 조언을 주신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어제 글을 올린 후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참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고우릴라님 말씀처럼 ‘즙짜는 것은 미래에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는 반증이에요’
라는 말 새겨듣겠습니다. 오늘부터 저는 다시 씩씩하게 미래에 대한 플랜을 짜보고 일단 닥친 상황을 어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구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학은 한국에서 어느정도 해왔던 상황이구요, 어학원은 미테 600짜리 집으로 옮기면서 애초에 다닐 생각을 안했습니다. 이왕 600짜리 집에 사는 김에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지금 있는곳이 독일이니 어떻게든 독일사람들이 하는 말 한문장이라도 더 들으려고 하고, 한마디라도 더 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어서 일자리도 구해보겠습니다. 자꾸 모든 상황에 이유가 있다보니 이젠 스스로가 그 어떤것도 해내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처럼 느껴져버리네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힘내서 잘 살아볼게요! 그 어떤것도 탓하지 않고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7 은행 1day1e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27
386 은행 뚝딱인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3-23
385 은행 너구리짬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3-16
384 은행 독도도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3-08
383 은행 hyxx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3-02
382 은행 Jro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04
381 은행 스너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29
380 은행 ROMR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2-18
379 은행 갯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2-10
378 은행 Od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12
377 은행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2-08
376 은행 tomt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03
375 은행 댕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1-31
374 은행 Edelwei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30
373 은행 키위꽁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24
372 은행 yang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24
371 은행 언제한국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13
370 은행 Edelwei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7-30
369 은행 Soip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7-01
368 은행 mini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07-2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