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녀본 바로는 수영모는 필수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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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합니다!

베를린에서 가본 건 아니고 몇몇 대학중소도시 시내 실내수영장이랑 야외수영장, 완전시골에 있는 실내수영장 가봤는데요. 야외에서는 쓴 사람 못 봤구요.. 실내수영장에서도 안쓴 사람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수영하다보면 손가락에 머리카락 많이 걸립니다ㅎㅎ; 유유자적 물위에 떠서 휴양하시는 분들은 거의 안쓰셨고 딱 봐도 운동 목적으로 4가지 영법 어느 정도 하시고 계속 안쉬고 도는 분들 중엔 수영모, 수경 다 갖춰쓰신 분들 꽤 봤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좀 달리 느껴졌던 부분이, 운동목적 수영장과 휴양?목적 수영장이 분리된 느낌이었어요. 레인이 안쳐져있고 거대한 욕탕같은 수영장에서는 사람들이 앞으로 안 나가고 그냥 목욕탕처럼 한자리에서 있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정리하자면 수영모자 하나 그냥 가져가 보시고, 가서 분위기 보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 쓰는 분위기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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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모를 안사서 살지말지 고민해보던 참이었는데 일단 가보고 필요하면 사야겠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수영모는 필수는 아닌 거 같아요. 그치만 저는 잘 써요. ㅎㅎ
여기 수영장 혹시 안 가보셨으면 팁으로 성인용 Becken하고 Lehrbecken이 있는데
수심이 성인용은 2미터에요. Lehrbecken은 레일이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요. 수심은 약 1.3~1.5미터 정도고요.
그런데 가끔 Lehrbecken에서 주중에 계속 아쿠아스포츠 같은 수업을 돌리는 수영장들이 있어서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Lehrbecken운영 시간은 확인해보셔야해요.
제가 가는 수영장은 주말에만 Lehrbecken 들어갈 수 있어요.
한국분들 중에 수영은 하지만 바닥이 안 닿는 깊은 물에서 수영하는 걸 잘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참고로 알려드려요~^^

한국분들 중에 수영은 하지만 바닥이 안 닿는 깊은 물에서 수영하는 걸 잘 못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_ 저도 그런데 연습하면 가능할까요. 운동 신경 좋은데 엄두가 안 나네요..

그러면 Lehrbecken에서 수영하시면 되요. 수영장에서 제공하는 강의도 있긴 한데, 그걸 들으면 좀 팁을 배울 수 있을까 싶긴한데, 안 들어봐서 뭐라 해드릴 말이 없네요. 제 생각에는 한국에서 배운 수영은 좀 속도내는 수영선수들이 배우는 방식같고요. 여기서는 물에 뜨는 법, 잠수하는 법, 얼굴을 물 밖으로 빼고 수영하는 법, 다이빙 하는 법 등 일상수영을 배우지 않을까 추측해보긴 하는데.. 누군가 수영장에서 강의 들어보신 분이 계셔서 이야기해주시면 좋겠네요. ㅎㅎ

아 또, 독일 수영장 한국이랑 다른 점이 탈의실이 남여공용이에요. 그래서 탈의실 전에 문으로 되어있는 개인 탈의실에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고(문 손잡이를 돌리거나 가끔 올라가있는 간이선반을 내리면 문이 잠김) 수건을 두르고 탈의실을 거쳐서 샤워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으로 나가시면 되요. 이 부분이 만약에 처음 수영장에 가신다면 조금 당황스러운 부분일 수 있어요. 저도 첨에 멘붕. ㅎㅎ 익숙해지니까 괜찮아요.

저는 수영모말고 일반모자를 종종 착용했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