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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벽에 구멍 뚫다 전기선 건드렸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두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660회 작성일 22-04-18 14:12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롭니다... 벽에 구멍을 뚫다 전기선을 건드려서 화장실쪽으로 가는 코드가 나가 버렸습니다. 작은 폭발이 있었고 확인하니 화장실 세면대쪽 전기 딱 한곳 만 나갔더라구요.

제가 혼자 고쳐볼 수준이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집주인에게 일단 연락해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기술자를 불러야 할까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대략 어느정도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대략적인 비용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구글링을 어떤식으로 해야할지도 감이 안잡히네요... 생활보험을 들어놓기는 했는데 해당이 될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험 있으시거나 해결법 아시는 분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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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onSJ님의 댓글

JeonS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다치진 않으셨어요? 펑 소리날 때 두꺼비집의 Bad Sicherung이 안내려가서 Bad의 한 곳만 전기가 끊어졌단걸 확인하신거라면 Bad라로 적혀있는 Sicherung 반드시 다 내리셔야 합니다. Bad Sicherung이 여러개일 수도 있는데 어느건지 잘모르니까  다 내시길. Bad 전등도 안들어오고 다른 콘센트도 다 안들어오게요. 만의 하나 그럴 리는 없겠지만 두꺼비집에 Bad 구분이 따로 없다면 온 집안 Sicherung 다 내리셔야 하고요.

Stromkabel/Stromleitung angebohrt 로 검색해보세요. 집주인에게 연락하시든 전기기사 직접 부르시든 내일이라도 부르시고요. 전기일은 시간당 결재합니다. 방문비 추가되고요. 벽 까내고 새로 선 연결하고 다시 미장 마감할거예요. 욕실 타일 안쪽으로 지나가는 선이라면 타일공 일이 후에 따로 추가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떤 금액이 나가더라도 다치지 않으셨다면 그게 다행입니다.

  • 추천 1

한국두길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두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다행히 다친곳은 없고 파닉만 좀 왔었습니다..  말씀듣고 살펴보니 바드쪽에 전기보일러로 통하는 차단기가 내려갔더라구요. 당분간 따듯한물 없이 생활하게 됐네요..검색 키워드 덕분에 많이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기사에게 연락해 최대한 빨리 수리해야겠어요. 구멍 뚫던 곳이 복도라서 타일은 안건들일 것 같습니다. 금액봐서 Haftpflicht 멜덴을 할지 말지 결정해야겠네요. 도움 정말 감사합니다!

JeonSJ님의 댓글

JeonS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특정 차단기가 내려갔다면 다행이예요.펑소리 났으면 보통 어느 것이든 내려가는데 세면대쪽 한 콘센트만 안된다니 더 위험하다 생각했네요. 추측컨데 전기온수기가 순간온수기가 아니라 뚱뚱한 저장식Warmwasserspeicherheizung 인가봅니다. 이건 일반 220v를 쓰는데 그래서 Steckdose 배선이랑 묶어놨나본데.. 저장식은 2000w 이긴해도 원래는 얘도 배선도, Sicherung도 따로 있어야 돼요.

가능성이 적지만 혹시 순간온수기 Durchlaufhitzer라면 400v 내외의 Starkstrom 배선을 건들이신건데 진짜 위험해질 수 있었습니다. 농담 아니고 드릴이 구식드릴이라 손잡이가 플라스틱 아니었다면...생각하기도 싫으네요. 혹시라도 순간온수기이면 전기공한테 Starkstrom이라고 미리 알려주세요. 순간온수기나 Herd 배선이 이걸 씁니다. 전선도 다르고 여러가닥이예요.

보통은 당일 수리가 안되고 한번 와보고 필요한 전선과, 길이, 부자재등을 체크하고 다시 테어민을 잡을거예요. 이 시간동안 온수를 못 써서 너무 힘들어지시면... 혹시 욕조가 있으시다면 물 데우는 작은 기계가 있어요. Tauchsieder 란 건데 한번 찾아보세요. 냄비나 양동이에 쓰는 작은 것도 있고 Badewanne 용도 있어요. 그런데 이거 온도 체크한다고 전원 켜있는채로 물에 손넣으시면 큰일 날 수도 있어서 저라면 그냥 큰 냄비에 물 몇번 데워서 씻을겁니다. 전기 무섭습니다.  이거 구입하시게되면 소비전력 확인하시고 차단기에 있는 암페어 확인하시고 구입하시고요. 2000W미만 추천합니다.

안 다치신게 천만다행이고 다음부터는 벽에 못 박거나 드릴질할 때 탐지기 꼭 쓰시길 바래요. 독일어로는 Leitungssucher라고 해요. 저는 사고로 전기공 불러본 적은 없는데 일반 설비하며 몇번 고용해봤고 220V 배선은 혼자서도 이리저리 공사를 해봤었습니다. 전기 먹은 적도 한두번 있었고요. 빨리 온수가 복구되길 바랍니다.

  • 추천 2

한국두길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두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친절한 추가설명 먼저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듣고 나니 조금 걱정이 생기는데요. 관련지식이 풍부하신 것 같아 조금더 여쭙습니다.. 일단 온수기는 순간온수기 Durchlaufhitzer입니다. 문제는 어제 다시 살펴보니 온수기가 돌아가진 않는데 숫자는 켜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집안 차단기를 다 내려봤는데 그래도 켜져있어요.. 이럴 수도 있나요..? 400v 짜리 배선에 220v Steckdose가 연결 되어있었던것도... 이럴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건들인 선이 여러개 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라 걱정이 되네요.. 온수는 뜨거운물 끓여 쓰면 되지만 일이 커질까 걱정입니다. 전기기사가 오면 다 알려주겠지만, 왜인지 오늘 오전에는 전화를 다 안 받네요. 마음이 급에 먼저 여기 여쭈어요. 감사합니다!

JeonSJ님의 댓글

JeonS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이 이리로 밖에 안달리네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고 전공도 이쪽이 전혀 아니라서 취미선에서만 알아요. 거기 두꺼비집 상태도 모르고 내려간 차단기가 정확히 어느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틀린게 있으면 다른 분이 정정해 주시겠죠.

1. 두꺼비집 보시면 Bad, Küche 이렇게 나눠져 있고 각 카테고리에 FI 라고 적혀있는게 있을거예요.Fi-Schalter 라고 하는데 파란색 작은버튼이 추가돼 있고, 그 방 안 어느 한 곳 Sicherung이 나가면 같이 내려가는 상위차단기예요.

2. Fi- Schalter 바로 옆에 보면, 예를들어 부엌이면, Herd라고 표시돼 있고 보통 새개세트 Sicherung 이예요. 위에 B25라고 작은 글씨가 있을거예요. 25A란 뜻이예요. 얘네가 Starkstrom입니다. 계속 그 옆에 보면 일반적으로 Küche Steckdosen, Küche Lampen 이렇게 두개 더 있을거예요. 얘들은 B16 일꺼예요. 220/230V × 16A 여서 일반 전기예요. ( 이 전체 계량기함 상단에보면 400v라고 적혀있을 수 있어요. 이게 아마 최대치를 말하는건지 이부분 정확히 모릅니다)

3.이제 같은 원리로 Bad를 보면, 여기서 내려갔던 Sicherung이 몇개였던지가 관건인데, Fi-Schalter 는 Starkstrom 이나 일반 전기중 하나만 내려가도 상위 차단기여서 같이 내려가잖아요. Fi + Durchlaufhitzer 이 조합이 내려갔어도 Steckdose나 Lamp도 안되는거고, Durchhlaufhitzer만 내려둔채 Fi 를 올리면 안 내려갔던 Steckdose와 Lampe는 쓸 수 있는거죠. Fi+ Steckdosen 조합이었다면 망가진 선은 Steckdose일 뿐이고 Fi를 올리면 온수기는 쓰시는 거고요. 이 선들이 다 묶여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서 Fi와의 조합을 잘 살펴 보세요. Fi가 없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보일러쪽 내려갔다고 하셨던 게 이 Fi 일수도 있어요. 그래도 일반 Sicherung 이 최소 하나 더 내려갔을겁니다. 누전시 Fi만 내려가는 경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4. Durchlaufhitzer Sicherung 암페어가 얼마인지는 모델따라 다릅니다. 보통 27kw까지 가능해서 Sicherung이 25- 40A까지 있을 수 있어요.

5. 가능성이 굉장히 적은데 Durchlaufhitzer 중에 일반전기 쓰는 모델이 있어요. 보통 부엌 개수대 밑에 있는 작은 거예요. 3.5kw정도의 소비전력입니다. 이게 설치 돼 있더라도 보통은 Steckdose와 따로 배선하고 Sicherung도 분리돼 있어요.

제일 중요한 거, 집안 모든 차단기 다 내렸는데 Durchlaufhitzer 에 왜 숫자가 들어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전기온수기가 아니라 가스순간온수기 아닌지요? Gas Durchlaufhitzer 는 안에 내부 콘트롤용 배터리가 내장 돼 있을 수 있어요. 전원이 나가서 작동은 안되더라도요. 전기순간온수기도 콘트롤용 배터리 내장된 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스온수기라면 이제까지 가스요금 내셨겠죠. Herd도 가스라면 제가 설명한 부분에서 수정할 게 있고요.
.......
쓰다보면 항상 너무 길어져서 민망합니다. 결론은 이래요.
내려갔던 차단기를 매우 잘, 정확히, 조심히! 기억하시고 그것만 내려놓고 Fi를 올려보세요. 그러면 온수기가 다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노파심이 많은 편이라 그냥 처음 누전돼서 차단기 내려갔을 때 상태 고대로 두고  전기기사 올 때까지 기다릴겁니다. 아니면 노파심이 더 지나쳐서 집안 차단기 다 내리고 그 벽 좀 까내고 망가진 전선 뽑아내서 누전가능성 완벽히 제거하고, 내려갔던 Sicherung 만 내려놓고 Fi 올릴 것도 같은데 경험 없다면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래요..

  • 추천 1

한국두길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두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긴 답변을 주실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감사해요! 저도 일이 생기면 걱정을 많이 하는 터라 괜히 귀찮게 해드린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누전 때문에 일이 커질까 싶어 조금 비싸더라도 가깝고 오늘 당장 와서 일을 해줄 수 있는 전기기사분을 찾아, 변수가 없다면 오늘 안에 해결 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성의있고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계신 지역은 날씨가 좋을지 모르겠지만,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남은 하루 한 주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JeonSJ님의 댓글

JeonS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왠일인지 덧글이 수정기능이 없어서 몇가지 추가할께요..덧글 도배해서 민망함이 최대치네요....집집마다 두꺼비집 상태가 다 달라서 Steckdosen랑 Lampe/ Licht가 한 Sicherung을 쓰는 곳도 있을거예요. 그리고 Fi- Schalter 가 각 카테고리마다 없을 수도 있어요.지금 저희집 보니 거실쪽 하나도 Bad Fi에 속해 있네요.

처음에 Bad 세면기쪽 콘센트 딱 한군데만 나갔다고 하셔서 Bad Fi가 내려갔으면 Bad 모든게 다 안들어와야 정상이라 차단기가 전혀 안내려갔나 했었습니다. 정확한 상황을 모르겠으니 제가 적은 내용들은 참고만 하시길바래요. 또 찾아보니 Durchlaufhitzer Sicherung이 40A이상으로 50A 일 수도 있고요. (50A가 권장이라네요) 여튼 해당 숫자에 근접하는 암페아, B50 를 가진 Sicherung이  Durchlaufhitzer 일거예요. (Herd처럼 B25가 두세개 일수도 있고요)

전기공 빨리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재료비 제외하고 시간당 수임료에 방문비만 조금 추가될거니 너무 걱정마세요. 영수증 꼭 받으시고 영수증에 전기공/회사 이름과 주소,  본인 이름과 주소가 꼭 명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세요.

한국두길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두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제 수리를 끝냈습니다. 일이 생각보다 꽤 많이 커졌었네요. 놀랍게도 의아해 하셨던 부분이 정말 의아한 부분이었습니다.. 온수보일러와 Steckdosen이 같이 나간게 이상했는데, 원래는 없던 화장실의 온수보일러를 달면서 16A를 사용해야하는 Steckdosen을 같이 연결해 버렸다고 하네요.. 전기기사가 이렇게 설비하면 안된다며 자기가 마지막으로 확인한 기사기 때문에 그냥 둘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책임이 자기한테 간다고... 그래서 집주인에게 전화하고 난리였습니다..... 전기기사는 돈버는 일이니 신나서 갑자기 지하까지 내려가서 확인하고 덕분에 시간이 많이 추가됐네요.. 안전검사를 비롯해 대대적인 설비가 필요 할 것 같다고하네요. 집주인과 Vertrag 써서 집주인이 해결할 문제이니 저와는 큰 상관이 없긴 합니다만... 괜히 신경쓰입니다ㅎ

문제는 벽에 구멍을 내고 선을 당기려고 하니 보일러용 두꺼운 전선이라 도저히 당겨지지 않더라구요...다행히 차단기박스와 가까운 곳(이게 사실 제 실수죠..)이라 벽을 다 깨버렸습니다. 근데 사실 굉장히 의아하네요.. 결국 선 하나를 잘라버리고 남아있는 보조선을 사용했는데, 벽을 깨고나서 깨닳은건지, 이렇거면 그럴 필요가 있었다 싶더라구요. 전문가가 아닌지라 그냥 두고 볼수 뿐이 없었네요.. 뭐 이런 저런 쉽지 않음 때문에 작업 시간이 3시간이나 걸렸고 제료도 많이 추가됐지만... 이미 일어난 일, 더 큰 사고 안난걸로 만족하고 독일생활에 하나 또 배웠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영수증은 말씀하신 부분 다 확인 했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후에 계산되어 나올거라고 하네요 ㅎ

정말 성의있고 자세한 설명 감사했습니다!

JeonSJ님의 댓글

JeonS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이 채택되면 그 후부터는 댓글 순서도 바뀌어서 동문서답이 되고, 댓글에 댓글이 안달렸음에도 삭제, 수정 기능도 안되네요... 운영자님 바쁘시겠지만 혹시 보시면 개선이 되면 참 좋겠네요... >

수리 빨리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거기 전기배선이 엉망이었나봐요. Fi- Schalter도 아예 없었던가 싶기도 하고요. Fi 는 독일에서 욕실배선에 관한한 의무설치 사항이예요. (저도 예전 살던 집 중 한곳은 심지어 돌려끼우는 구식 도자기 Sicherung을 쓰던 집이었고 Fi는 설치조차 안되는 구식 두꺼비집인 적이 있긴해요) 현재집도 알트바우인데 현대식으로 최근에 수리가 된 집이어서 여기 기준보면 100제곱미터에 Fi- Schalter가 총 3개 있으니 참고하세요. 순간온수기 있는 집은 Fi가 더 많을 수도 있어요. Fi- Schutzschalter 의무규정은 마지막 전기배선된 시점 기준인 것도 같은데 구글링이 필요하네요.

저도 이번에 두꺼비집을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가 됐는데...이 배선들의 카테고리가 꼭 방을 기준으로 하지는 않고 부엌이나 복도, 이렇게 인접한 곳들이 한 Stromkreis 로 한 Fi- Schalter에 종속되네요. 이걸 한국에선 누전차단기라고 하나봐요. Sicherung은 배선차단기라고 하고요. 저도 이번 기회에 알았습니다.

여튼,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세요! 욕실에서 헤어드라이를 쓰다가, 코드를 끼웠다 뺐다 하다가, 혹은 단순히 세수하다가 콘센트로 물이 튀어서!! 청소하려고 걸레로 닦다가!!!! 400V에 감전돼서 죽는 상황이 모면된거예요...이게 얼마나 무서운 상황인가면 Herd나 순간온수기등 Starkstrom 전선 연결하는 곳 보면 사람 손이 절대 닿지 않게 뚜껑으로 완전 덮혀있어요. 순간온수기는 아예 벽속에서 바로 나와서 온수기로 덮어서 시공합니다. 이런 무서운 애들이 그것도 물을 쓰는 세면대 콘센트로 노출되어 있었다는건데 손해배상을 청구해도 지금 시원찮아요...

전선 망가진 건 다툼의 여지가 있으니 내셔야 겠죠. 보험사나 집주인한테 집의 결함을 어필해볼 수는 있겠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집주인이 지금 세입자분의 드릴질 하나로 몇천유로 목돈이 나가게 생기셔서...대대적인 전기공사는 말하셨듯 집주인과 Vertrag으로 해요. 혹시 이걸 집주인이 먼저 계산하고 본인께 다시 청구하려 하면 소송간다고 하세요. BAD Fi- Schalter는 법적으로 의무이고 이게 있었다면 합선돼서 펑 소리나며 폭발했는데 한 콘센트, 한 전열기구만 안되는 일은 전혀 없어요. 그 Kreis의 모든 전원이 내려가야 정상이예요. 이게 없으면 합선됐던 선이 벽속 박혀서 콘크리트로 누전될 수 있고 그러다가 화재날 수도 있습니다. 구글링 해서 독일어 관련용어를 장착하시고 혹시라도 불이익 당하지 마시길 바래요.

한국두길님의 댓글의 댓글

한국두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자세한 스토리는 모르지만, 추측하기로 1개 였던 집을 두개로 나누면서 새로 배선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마저도 몇십년 전이겠지요.. 집주인이 직접하진 않았을 탠데, 누가 했는지 전기선 정리도 전혀 안되어 있는대다가 연결 방식도 잘못되어 있더라구요. 말씀하신 BAD Fi-Schalter를 후에 추가한거라고 전기기사님이 그러던데, Hauptschalter 라고 해야할까요, 전체를 주관하는 Schalter의 연결도 잘 못되어있어서, 기사분 말씀으로 Schalter가 내려갔음에도 전기가 다 내려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Fi-Schalter는 보일러 쪽으로만 연결이 되어있었어요. Starkstrom이니 단 것 같긴 한데, 그걸로 지나가는 길에 있던 Steckdose를 연결해 놨네요..
기사님이 정말 엉망으로 되어있다고 말이 많으셨어요. 이런 설비로 인해 어떤 사고가 발생하면, 첫 째로 마지막으로 본 전기기사에게 책임이 가고, 집주인이 전기기사의 말을 무시한체 공사를 하지 않으면 집주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돈이 많이 나올거라며 좋아하던 기사분...

이사 들어온지 얼마 안된터라 집주인에게 이것저것 수리해달라고 귀찮게 많이 했었는데, 이번엔 정말 큰 거 하나  터트렸네요...ㅎㅎ 집주인이 쫒아낼 방법은 없겠지만, 아마 속으로 제 욕을 정말 많이 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덕분에 수업듣는 것 같고 앞으로 다시 쓸일 없으면 좋겠지만, 모르는 지식이 채워진 것 같아 좋았습니다! 제 실수로 발생한 금액은 굳이 네고나 따질 생각없이 처리하려합니다. 그 외적인 부분에서 제게 불이익이 오진 않을 것 같아요. 기사님도 그부분을 강조하셨구요 ㅎ 정말 감사했습니다.

  • 추천 1

JeonSJ님의 댓글

JeonS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기기사분이 엉망이라고 했으면 제가 설명듣고 이해한 것보다, 혹은 듣고도 잘 이해못할만큼 굉장히 엉망인거예요.^^ 기존설비 부분에 대해선 실은 전혀 세입자책임 아닙니다. 그래도 혹시 집주인이 불이익을 주려하면 따지시고요. 독일에 알트바우가 많아서 전기배선이 현대화되지 못한 집들이 많습니다. 특히 Fi- Schalter 가 없는 집들이 있다면 감전시 치명적인 상해를 당할 수 있으니 다들 한번 확인해 보시고 조심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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