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실물카드 발급까지 8-10주 정도 소요된다고 들었고 2월 중순에 신청해서 지난주 토요일에 수령했습니다 6주 조금 더 걸렸습니다. 저는 새로운 발급도 아니고 분실로 인한 재발급이었는데도 그만큼 걸렸습니다. 두 분이 같이 신청하셨더라도 이 케바케의 나라에서는 충분히 따로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온라인 PIN만 먼저 받았습니다 (3월초에) 그리고 3월말에 한꺼번에 외국인청에서 발송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2. 코로나 전에는 Finanzamt에 직접 가서 세금번호 달라고 요청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뽑아줬습니다. 해당 Finanzamt 확인하셔서 문의해보시고 가능하다면 직접 다녀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암트가 Termin을 잡고 가야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Termin 잡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저 링크의 번호는 Steuer-ID 번호입니다. Die steuerliche Identifikationsnummer, Steueridentifikationsnummer, IdNr. 등으로도 불립니다.  안멜둥하거나 신생아가 태어나면 자동으로 부여되는, 세금관련 광범위하게 쓰이는 평생 불변하는 개인 식별번호예요. 이 번호는 링크의 관청에서만 발급하니 기다려보세요. 독일은 한국보다 일처리가 원래 느린데다가 팬데믹이라 관청들이 다 일이 밀려있습니다.

Finanzamt 에서 신청하는 건 Steuernummer 입니다. 이사시 관할 세무소가 바뀔 때마다 새로 신청해서 받습니다. 세금 정산서 보면 이 두 번호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1번과 관련하여 최근 같은 경험이 있어 걱정 마시라고 답글 달아요. 남편과 함께 신청했는데 같은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는 남편껀 한달 정도 더 뒤에 왔어요.

저도 아내랑 같이 안멜둥 하였는데 아내는 진작에 번호 우편으로 받았고 저는 한달이 넘도록 아무것도 못받아서 글쓴님처럼 재발송 신청했네요.. 기다려봐야죠ㅠㅠ

친절히 답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채택은 한분밖에 할 수 없어보여.. 가장 먼저 달아주신 분으로 하였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으실 분을 위해 저의 상황을 정리해놓습니다.

(1) 아내의 거주허가증 카드가 도착한 지 일주일 정도 후에 저의 카드가 도착하였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것을 민망하게도 제가 성급하였네요. 제 직장 international welcome office에 계신 오래 일하신 비서분께도 여쭈어보았는데, 자기는 부부가 같이 신청했는데 이렇게 따로 오는 경우는 또 처음본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팬데믹 때문인지.. 무튼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happyha님과 저의 경우처럼 이런 경우도 생기네요.

(2) 저와 아내의 세금번호도 어제 (13.04.2022) 도착하였습니다. 세금번호 재신청을 2월중순에 하였으니, 그로부터 거의 두달만에 도착하였네요. 조금만 더 침착하게 기다리면 되었을 것을.. 민망합니다. 따릉이님도 재신청하셨으니 잘 받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