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북 아우스빌둥 Go라는 곳에 자동차정비 아우스빌둥 하시는 분이 올리신 글이 있어요. 참고하시면 좋을거같고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릴게요.

2. 우선 학생비자가 아니고 어학비자이고요. 학생비자는 대학생을 위한 비자입니다. 어학비자는 어학교 등록증과 통장 잔고만 있으면 어렵지 않아요. 다만 지역마다 딱 어학교 기간만큼만 주는 경우도 있고 워낙 케바케라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아우스빌둥 비자도 마찬가지에요. 월급이 많지 않고 또 이게 딱히 외국인이 필요하지 않다면(그 아우스빌둥 하신 분 글로는 이 직업이 외국인이 필요한 직군이 아니라고 본거같아요) 또 거절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한방에 나올수도 있어요. 독일 일이 워낙 케바케에요...

3. 여친 가족분과 같이 지내신다면 당연 집세가 많이 절약되겠네요. 쾰른이 상당히 비싼 지역입니다. 집구하기도 어렵고요. 3천만원은 얼마정도 기간을 위한 금액인가요? 어학 1년정도 생각하고 집세 안나간다 할때 씀씀이 따라지만 한 천만원 잡으심 될거같아요. 절약해서 산다는 전제 하에. 당연 살다보면 의외의 곳에서 돈이 나갈 경우가 많아요.

4. 쾰른은 일단 이쁜 나름 대도시(?)이고 지리적으로 독일 중반부에 위치해 있어서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메쎄도 열리고 살기에 심심하진 않을거에요. 유명한 쾰른 대성당도 있고요.

5. 영어를 잘하시면 당연 메리트가 있지만 아우스빌둥은 독일어!입니다. 독어가 안되시면 학교 공부도 못따라가요.
영어는 틈틈히 해두시되 독어에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6. 집이 충분히 여러 사람 살기에 넉넉하다면 안멜둥은 문제 없을거에요.

처음부터 여친분과 그의 가족이라는 튼튼한 지원군이 있으시고 나이도 젊으니 독어만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외국 생활이라는게 살다보면 그리 녹녹치 않으니 그에 대한 각오도 해두시면 좋을거같고요. 아무리 배우자가 있고 해도 외로움과 인종차별 등 힘든 점이 많더라고요.
홧팅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