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여기에다 올려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항상 베리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있는 유학준비생입니다.

가기전에 미리 가지 책이랑 옷가지들을 오늘 부치려고 우체국에 갔다가 엄청 고생을 하고 왔기에 여러분들에게 저도 자그마한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얼마나 짐으로 고생을 했는지 팔이 떨려서 자판 두드리기가 힘이들정도니... ㅠ...ㅠ...

우체국 홈피(www.koreapost.go.kr)를 보면 나와있지만 읽고도 저처럼 실수를 하는 분들을 위하여...



* 국제우편의 종류 및 요금(한국->독일기준)

1. 국제특급소포(2-4일소요)-제한 50kg까지, 20kg(153,000원)

2. 국제항공소포(7-10일소요)-제한 20kg까지(133,200원)

3. sal소포(약 10일소요 )-제한 20kg(148,000원)

이것은 항공으로 갈 수 있는 구간은 항공으로, 그리고는 갈 수 없는 지역은 다시 배로 간다고 합니다. 독일같은 경우는 항공이랑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4. 국제 선편소포(약 2달 소요)-제한 20kg(48,000원)



참고로 국제특급소포만이 방문접수를 하며 나머지는 우체국에 직접가서 부치셔야합니다. 요금이 비싸서 그런지 국제특급만 50kg(박스하나당)까지 부칠수 있고 나머지는 박스하나당 20kg을 0.1g이라도 초과하면 다시 짐싸야합니다. 저는 이걸모르고 21kg씩(우리집 체중계기준으로 ㅠ..ㅠ.. 슬포...) 싸다가 박스 4개 다시 뜯어서 포장했습니다. 혹시나 조금 넘어도 가겠지 하는 그런 것 절대 없습니다. 참 그리고 박스를 황토색 종이로 포장 하실 필요도, 주소를 박스 위에다 적을 필요도 없습니다. 거기서 박스위에다 붙일 주소 종이를 다시줍니다. 저는 이것도 다 했답니다. (띨봉...)



그리고 짐 부치고 나오면서 보니까 요즘 우체국에는 뽀글이(공기방울만들어진 비닐?), 진공포장기계, 상자 묶어주는 기계(이걸루 포장을 해야 좀 더 단단하게 갑니다. 아니면 독일 도착했을 때 상자가 다 찌그러져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등이 다 겸비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몰르고 고춧가루 여러번 샀는데 옆의 아저씨는 한약을 즐거운 표정으로 포장하고 계시더군요...



암튼 여린(?) 여자 혼자몸으로 오늘 하루 무진장하게 힘썼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고생을 안하시기를 바라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anezka: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혹시 그런 분이 계실까 싶은데 제가 아는 언니의 어머니께서 멸치와 오징어를 선편으로 보내준 적이 있습니다 .. 겨울이었음에도 물론 오징어와 멸치는 눈사람처럼 곰팡이로 하얗게 덮여 있더군요 .. .. 버릴 수도 없고 .. 곰팡이를 떼내다 지쳐 바가지에 담아 놓고 부엌 한쪽에 놓은채 한달이나 쳐다만 보다가 결국 버렸답니다 .. 이런 실수 하실 분이 혹시나 또 계실까 하여 말씀드립니다. . : ) [04/07-18:10]

슈발박: 배로 물건이 오는 경우, 당연히 적도를 지나게 되지요.. 한국의 날씨와 관계없이 따뜻(?)한 곳을 지나기 때문에, 건어물 종류는 상하기 쉽습니다. [04/07-18:39]

황재민: 국제 특급 소포를 이용하실때 유의사항 알려드립니다.

장점 :

1. Post 로 배달되는 일반 항공소포보다 며칠 빠르다.

2. 집까지 배달해 준다.

단점 :

1. 같은 무게일 경우 일반 항공소포보다 2만원 정도 비싸다.

2. 이 사항때문에 제가 글을 씁니다. - 특급소포는 독일 Post 에서 관할

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계약을 맺은

http://www.gdsk.de/eng/index.html 비롯한 각 지역의 Kurier 전문회

사로 배달이 되는데, 받으시는 분이 집에 없을 경우 우체통에 연락달라

는 쪽지를 남겨놓고 소포는 다시 회사로 돌아갑니다. 그러면 빠르면 다음

날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배달되는 날이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예정 날짜즈음에 밖에도 못 나가고 집만 지키고 있어야 하는지

좀 귀찮은 일입니다. 간혹 이웃집에 소포를 맡기고 가기도 합니다.

이런 수고를 덜기 위한 방법이 한가지 있습니다. 한국에서 짐을 부친 사

람에게 반드시 EMS 번호를 물어봐서 그 번호를 가지고 Kurier 회사 홈페

이지에 들어가서 배달되고 있는 소포를 추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달

되기전에 그 회사에 전화해서 배달 날짜를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04/08-10:54]

황재민 : 위에 이어서....

(물론 12시에 배달해 준다고 하고 몇시간 뒤에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 배달 시스템을 이용해서 처음 소포를 받으시는 분들은 하는

수 없이 처음엔 마냥 기다려야 합니다. 독일 각 지역마다 배달하는 회사

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어느회사를 통해 올지 모르게 때문입니다.

좀 글이 장황했는데 제 결론은 사정상 꼭 이삼일이라도 빨리 소포를 받아

야 한다든가 짐이 많은 경우를 제외하곤 일반 국제항공소포를 이용하시

면 우체국에 가서 직접 짐을 가져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최소

한 소포를 아무때나 찾으러 갈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정말 바쁘고 집에

아무도 없는데 12시에 온다는 소포를 4시까지 집에서 목이 빠지게 기다

려 보신 분이라면 제가 무슨 글을 쓰고 있는지 아실겁니다. [04/08-10:57]

중기소굴: 유용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04/08-17:38]

추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