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몇 가지 여쭙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제가 지금 베를린 원룸에 산지 6개월 정도 되어 가고 있습니다.
5개월까지는 문제없이 잘 지내다가 한 달 정도 전에 화장실 변기가 막혔습니다.
유학원을 통해 구한 집이라 바로 유학원에 알리고 업체를 불러서 뚫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2주 정도 후에 다시 막혔습니다. 처음 막혔을 때는 5개월 동안 별 문제없이 지내다가 막힌거니 제 불찰일 가능성이 높아서
그냥 업체 불러서 뚫었습니다. 두 번째 막혔을 때는 이제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뚫어야 하니까 하우스마이스터한테 말해서 업체 불러서 뚫었습니다. 이때 욕조에서 머리카락이 한 웅큼 나왔습니다. 저는 머리가 짧지만 나온 머리카락은 길었습니다.
이미 뚫었으니까 별 그냥저냥 넘겼습니다. 청구서는 두 번 다 업체쪽에서 저한테 주고 갔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넘길려고 했으나, 두 번째 뚫고나서 일주일도 안돼서 다시 막혔습니다. 지금 막힌지 일주일 정도 되어가고 사람은 부렀는데 오기로 한 날에 안 오고 주말끼고 뭐 어쩌다 보니 일주일 정도 됐습니다. 한 달안에 세 번이나 막혔는데 이게 이제 제 문제인가 싶습니다. 유학원 측에서도 집 문제일 수도 있다고 말은 하는데, 제가 독일어가 유창하지 못해서 업체쪽이랑 직접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전해 들은 거라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번에 뚫고 또 막히고 이러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리고 뚫은 지 일주일안에 다시 막히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제 잘못이 아니라 집 문제인 거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난감합니다. 오래사신 분들이나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전해들으신 분들이나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유학준비로 온거라 제가 뭐 아는 게 없어 정말 답답한 상황입니다. 도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춥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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