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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취업 관련 질문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optimistis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2,133회 작성일 21-07-13 16:18 (내공: 100 포인트 제공)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국에서 독문과에 재학중인 22살 대학생입니다!
지금 저는 여러가지 상황으로 꿈을 잠시 뒤로하고 다른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현재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목표는(?) 무역 복수전공하고 독일에서 취업하는 것인데요, 이게 옳은 길인지 잘 모르겠고, 요즘 혼란스럽습니다.. (복수전공을 꼭 하는 것이 맞겠죠..?)
부모님께서는 독일어 전공을 살리기에는 너무 힘드니 공무원 관련 쪽을 생각해 보라고 하시는데, 물론 딸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마음속에서는 독일어 전공을 살리고 싶은 욕심이 너무 큰 것 같아 제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우선 한국취업을 목표로 하고, 경력을 쌓고 가는 것이 좋을까요? 독일 현지 취업은 어떠한가요?
(현재 저는 B1, 토익 700 있습니다. 현재 계속 공부 중 입니다!)

따뜻한 조언& 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려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추천1

댓글목록

berlinfer20님의 댓글

berlinfer2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현실적으로 쓰겠습니다.
모든것이 애매합니다. 자신이 독일에서 무엇을 할것인지 어떠한 분야에서 무엇을 할것인지 정하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 무역하고싶다. 너무 애매하고 터무니없습니다.
외국인의 입장으로 한국보다 더 취업이 어려운곳이 독일입니다. 최근에는 많이 바뀌고있는 추세긴하지만 한국은 극히 학벌주의의 국가입니다. 높은 대학을 나왔을경우 타 대학보다는 좀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죠 마찬가지로 독일도 그렇지 않다라고는 배제하진 못하지만 이것과 반대로 독일은 본인의 능력을 많이 봅니다. 학벌이 좀 낮아 근데 이 사람을 보면 능력이 괜찮고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줄것같다 그럼 채용합니다.(전부다 그렇진않습니다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조건들을 적용하기위해서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능력 그리고 언어입니다. 작성자님이 작성해주신 언어적인 부분을 보면 독일어는 기초단계이고 영어도 회사에들어가서 사용할 수준이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독일에 오지마라 독일 취업을 꿈도꾸지마라라고 작성하는것이 아니라 최우선적으로 본인이 뭘 하고싶은지 그리고 그것과 관련해서 전공적인 능력과 실무적인 능력을 키우시길 추천드리고 이러한부분을 독일어 혹은 영어로 술술 말할 수 있을정도로 언어적인 부분을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 1

optimistisch님의 댓글의 댓글

optimistis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까지도 계속 방황중이라서 고민이 많네요ㅠㅠ 현실적인 조언 너무 감사드려요!! 계속해서 고민하고 공부하겠습니다!:)

루크8님의 댓글

루크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움이 되실만한 기사 하나
https://www.stuttgarter-nachrichten.de/inhalt.neues-fachkraefteeinwanderungsgesetz-wegen-corona-zuwanderung-von-fachkraeften-bricht-ein.c9d7bef7-e2aa-474a-836a-36b5d2989b74.html

Positivliste-Zuwanderung 가 삭제되는 상황이지만, 검색해서 찾아서 읽어볼만 합니다.

  • 추천 1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업을 찾는것은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에서 한국말 써도 취업이 어려운데, 외국에서 외국말이 능숙하지 않으면 취업이 더 어렵겠지요.
본인이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러면 어느 나라에서건 그 쓰임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직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보세요.
국어는 못하지만 특별한 능력이 있다 -> 안정적인 직업군
국어 못함 + 특별한 능력 없음 ->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군
여기도 똑같습니다.

학생이라고 하시니...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독일이 취업이 잘되는 것 같아! 는 우선 배제 하셔야 할 듯요.

.

optimistisch님의 댓글의 댓글

optimistis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 감사드립니다! 맞는 말씀이세요..! 언어가 안되면 소용없죠..하하 계속 고민해보고 제가 꼭 하고 싶은 일 찾겠습니다!:)

독삼이님의 댓글

독삼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업에 앞서서 독일에 우선 몇달이든 살아보세요, 독일 생활이 님과 맞지 않으면 힘들어요. 그리고 취업은 경력을 쌓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독일인 지원자보다 경쟁력을 가지려면 외국인으로서는 경력 밖에 없어요, 언어는 기본이구요.
 개인적으로는 님의 꿈을 응원하고 싶네요. 저 역시 주변에서 현실에 따라 공무원하는 친구들을 보가면서 독일 행을 고집했고 지금은 독일에서 일하고 있네요. 건승을 바랍니다.

  • 추천 1

최성진님의 댓글

최성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어 전공은 독일이 아닌 곳에 있을 때 그나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내에서는 독일어는 모국어라 당연하게도 독일어를 공부한 외국인들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독일어 이외에 다국어 구사가 가능하거나 특별한 기술이 있다면 모를까 무역 경제 경영 같이 독일 현지에서도 이미 과포화된 분야에서는 솔직히 말해 일단 취업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optimistisch님의 댓글의 댓글

optimistis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 정말 감사해요! 그렇다면 한국쪽에서 일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하지만 한국에서 독일어를 살릴 수 있을까요?ㅠㅠ

독댁님의 댓글

독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댓글처럼 사실 여기서 취업을 하려면 독일인들보다 유럽연합 사람들보다 나은점이 있어야 취업이 가능할겁니다. 그렇지않고선 저희를 고용할 메리트가 없을테니까요.
저는 현재 무역쪽 아우스빌둥을 하고 있어요. 대학을 가기는 싫고 어렵고 바로 일하기를 원했으니까요. 다만 저는 이미 일본 학사 학위와 한국에서 관련 직무 경험이 있어요. 일반 회사는 거의 광탈이였죠. 학력과 경력 언어 실력(독어 영어)이 확실히 뒷받침 된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능성은 정말 희박합니다. 그래서 저는 독일에서 학사를 다시 하시거나 제가 하는 아우스빌둥에 도전해보시라 말씀드리고프네요.

optimistisch님의 댓글의 댓글

optimistis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경력 쌓고 독일로 가는 방법과 독일에서 다시 대학다니던가 아니면 아우스빌둥을 하고 취직을 하는 방법 이 두가지 맞나요? 정말 어렵군요..!

Aircon님의 댓글

Airc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저에게 22살로 되돌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돌아가서 아마도 공무원 공부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지금까지 이렇게 산거 후회도 없고, 나름 역동적으로, 남들이 볼때 부러워 하는 삶을 살았지만, 50대를 목전에 두고보니 어쩔 수 없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 부럽네요.  아직 젊으시니 뭐든 도전하세요. 뭐 독일어 영어 술술 잘 할 정도로 준비가 되어서 직업을 구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쉽나요?  아직 젊고 미완성이니..  뭐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부족한 부분 채워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외국어 진짜 못했는데, 그냥 해외 취업 하고 싶단 생각으로 도전하다가 물론 여러번 깨졌지만, 하나는 걸리 더라구요. 그 기회가 왔을때, 진짜 열심히 했더니.. 나중에 외국어도 많이 늘고 인정도 받고 그랬습니다.

혹시 간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가면 됩니다.

  • 추천 2

optimistisch님의 댓글의 댓글

optimistis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현실과 저의 이상적인 삶의 충돌 때문에 너무 혼란(?)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어요ㅠㅠ 진짜 공무원 생각이 있는 제 주변 친구들은 20살때 부터 준비를 엄청 하더라구요.. 근데 제 맘에는 공무원은 1도 없어서..ㅋㅋㅠㅠ 한편으론 제가 철이 없는 건가 싶어요..ㅋㅋ 그냥 단지 독일어 재밌다고 전공선택한게..

soul12님의 댓글

soul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지나온 길과 비슷한 길에 서 계시네요.

한국에서 독문과 공부를 하다가 독일에 와서 어학공부를 더 이어갔고, 그러다가 기회가 닿아서
독일에서 경영학 공부를 했습니다.

고민하시는 부분이 공부한 독일어가 아까워서 살리고 싶으신것 이라면, 전 독일로 오는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하고싶은 길을 가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도 독일어 공부를 했으니깐, 그것이 아까워서 돈을 벌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학을 공부하고 그렇게 나중에 취업도 했지만
즐거운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적성에 맞고 좋아하는 다른 전공으로 새로이 공부를 마치고 일하는 중입니다.

독일어라는 것이 흔하지 않은 공부이고, 그래서 잘만하면 특성을 살려서 써먹을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이 모든것은 독일어가 좋고, 독일이 좋다는 전제하에 이루어 져야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해도 어려운 곳이 해외니까요 :)

  • 추천 1

두번째인생님의 댓글

두번째인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경험담을 기준으로  정리한다면 ...독일생활이 편하다 (??) / 복지국가다 (????)등등  많은 분들이 동의 하지 않는 내용을 뺴고 독일 취업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1. 독일어 수준 : Covid 19로 인해 현지인들도 취업이 힘든데,  독일어를 잘한다는 내용만으로 취업이 가능? 저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2. 독일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거나, 나은 무언가를 보유 :  많은 현지 취업자들 중, 상당수가 여러분야에서 독일인들이 가지고 있지 않거나 아니면 독일인보다 나은 무언가를 가지고 현지 채용에 성공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 한국과 관련된 업체 취업 : 독일에 소재한 독일 / 한국기업중에서 독일어, 한국어, 영어를 잘하고, 한국과 관련된 Business에 관련된 업체들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윗분의 이야기 처럼 독일어가 좋고, 독일이 좋다는 전제가 독일이 살기 편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 어차피 외국인이 타지에서 사는 이방인 생활임을 알고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

  • 추천 2

jfksaflfjeio님의 댓글

jfksaflfjei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서 몇 마디 남깁니다.

1. 독일은 독일인, EU시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합니다. 글쓴이님이 다른 독일, 유럽 지원자들보다 잘난 점이 있어야 하는데, 제 생각엔 한국어 실력밖에 없을 거에요 그죠? (왜냐면 저도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에 있는 한국 회사에 지원하게 될 겁니다. 여기 있는 한국 회사들은요, 아무리 독일에 있어도 기업 문화는 한국입니다. 그렇게 한국 회사에 다니다 보면 내가 왜 독일에서 세금을 40퍼 가까이 내면서 살고 있는지, 몸만 독일이지 맨날 야근했던 한국 회사 생활과 뭐가 다른지, 현타가 올 겁니다.

2. 직종을 정하세요. 언어는 도구이지, 번역가나 어학원 선생님할거 아니면 그 자체가 밥벌이가 될 수 없어요. 일단 내가 무슨 분야에서 어떤 직무의 일을 하고 싶은지를 정하셔야 세부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마냥 무역 배워야지~가 아니고 무역 복전을 하면서 내가 가고 싶은 분야를 끊임없이 탐색해야 합니다. 과선배들은 주로 어디로 취업을 했는지, 무엇보다 난 무슨 일을 잘할 수 있을지 등을 치열하게 고민해보세요.

3. 아직 어리시긴 하지만 B1와 토익 700으로는 한국에서도 취직하기 힘든 스펙인거 아시죠... 점수가 다는 아니라지만 독일어 혹은 영어로 일할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 돼야 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정말 최!소! C1고 사실 영어는 당연히 잘해야 됩니다. 글쓴님의 경쟁자인 독일, 유럽 지원자들은 영어+독일어(+다른 모국어) 다 잘할걸요. 가고픈 길을 찾고 독일에 오셨어도 언어가 안 되면 한인 회사에 가게 되고 그럼 제가 겪고 있는 1번 길을 걷게 됩니다.

4. 80년대 독일에서 공부한 독문과 교수한테 듣는 독일, 한국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독일, 여행 와서 맛본 독일과 실제로 살면서 마주하는 독일은 아주아주 다릅니다. (병원 예약을 하려니 4개월 후에 잡아주고, 서비스 센터는 2시간을 연결음만 들리지 받지를 않고, 간혹 거리에서 듣는 칭챙총 소리, 내가 알아듣던 말던 더욱 빠른 독일어로 냉대하는 관청 직원 등등...) 독일 생활은 뭐 글쓴님과 맞을 수도 안 맞을 수도 있고 그건 아무도 모르지만. 돌아가는 주변인들도 꽤 봤습니다.


알아요. 저도 글쓴이님 나이 때 제가 위에 쓴 말 많이 들었는데, 걱정만 하고 정작 실천으로 안 옮겼거든요. 근데 시간은 빨리 흐릅니다... 미래의 본인을 위해 현명하게 전략을 짜길 바랍니다.

오와님의 댓글

오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어 영어 실력 향상(프리토킹, 업무 가능할 정도로), 한국내 독일계열사 또는 독일내 한국기업 취업해 2-3년 경력쌓기(추천인맥쌓기, 추천서받기) 또는 독일기업 인턴으로 취업(무급많음), 독일기업으로 이직 또는 인턴을 엄청 잘해서 정규직 전환의 방법이 있을것 같네요 화이팅!

또라이님의 댓글

또라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독문과 출신이고 (독문과/영문과 복수전공), 글쓴분 나이대에 독일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사는게 꿈이였어서 댓글 남겨 봅니다^^

윗 댓글 말씀들 처럼 독일어는 독일에 살지 않을 경우에 희소성이 있지, 독일에 있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독일어를 웬만한 한국의 독문과 출신자들 보다 훨씬 잘합니다.
뭐 당연한거 겠지요^^
저는 외국어를 좋아하는 학생에 100%문과 머리를 가졌지만, 만약 해외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그닥 언어적인 능력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 개발자 이쪽으로 나갔을거 같아요.

저는 대학교 (한국) 졸업후에 한국에서 취업자리를 알아봤었는데요, 영어를 못한다면 독일어는 빛을 볼 수 없습니다. 무조건 영어 점수가 좋고 어느정도 하셔야 독일어도 +@가 됩니다.
저는 오픽 IH, 토익스피킹+토익라이팅 (점수는 기억안나지만 상위권 점수) 이렇게 있었는데요
토익이 전부는 아니지만 토익이 900 전후 +오픽/토스/토라 있을때랑, 오픽/토스/토라 있을때랑 서류 합격률이 확 달랐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이 오픽/토익스피킹(개인적으로 안좋아합니다만..)+토익라이팅이 먼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점수도 어느게 높은건지 모르는 담당자들이 많더라구요.
그냥 토익점수 좀 되면 영어 잘하는줄 아는 ^^;;

저는 해외영업에 지원했다가, 쟁쟁한 지원자들 사이에서의 경쟁과 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그냥 총무부서라도 들어가려고 원서를 한곳에 넣었는데, 마침 그 곳이 독일로 진출을 하려고 하던 회사였습니다.
총무팀으로 원서 넣었는데 독문과 나오고 영문과 복수전공에 영어 자격증 점수들 보고 해외영업으로 입사하라고 추천 받아서 제 첫 회사생활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독일 진출하기 전에 회사에서 나오게 됐지만, 많은 해외전시회를 다녀왔었고, 그 경력으로 다른 회사에 계속 해외영업쪽으로 근무했었습니다.

쓸데 없는 말이 길어졌네요..
대충 요약하자면
독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싶으시다면 원어민급 독일어 아니면 기술을 익히시구요,
한국에서 독일어를 살려서 취업하고 싶으시다면 독일어도 중요하지만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영어 공부하면서 독일어 공부 소홀히 하면 독일어 홀랑 다 까먹습니다 ㅠㅠ)

토라에몽님의 댓글

토라에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독문과&경제학과 복수 전공했어요. 저도 작성자님처럼 독일어, 독일문학, 독일철학 좋아해서 제 의지로 독문과 왔고, 경제학은 취업때문에 상경계열 복수전공하려고 선택했습니다. 지금은 국내 기업 취업해서 일하고 있어요.

오로지 제 경험에 근거하여 말씀드리면, 저는 복수전공 추천드립니다. 경영학이나 통계학 쪽으로요. 취업을 떠나서 어릴 때 1년~1년반 정도 투자해서 복수 학위 하나 더 갖는 것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위는 평생 가는 거라 당장 쓰임이 없더라도 언젠가는 분명히 도움이 되실거에요.
대다수 국내 사기업들이 상경 계열을 선호하기도 하구요. 공기업 전공 시험을 치더라도 원론 정도는 알아둬야 하니, 공부도 미리 해두고 학위도 얻는 거죠.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전공 36학점 정도 취득해야 하니, 빠르면 1년 안에도 끝내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1년으로 끝낸 케이스인데.. 고생 엄청했지만 졸업할 때 정말 뿌듯하고 든든했습니다.

특히 내가 앞으로 뭘하고싶은지, 뭘해야하는지 불확실한 상황에는, 남들 하는대로 따라만 가도 손해 안봅니다. 너무 높은 목표 갖지 마시고, 복수전공 - 독일어B2 - 토익900 정도 목표로 하고 졸업 전까지 차근차근 준비해보세요. 아직 나이가 어리시니 크게 어렵지 않으실 거에요.
요즘 취업 시장이 어려우니 부족하다 싶으시면 무역 관련 다른 자격증을 준비할 수도 있고 C1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독일어 공부를 더 하실 수도 있겠죠. 그렇게 준비하다보면 내가 정말 뭘하고 싶어서 이 고생을 하는건가 싶으실 거에요. 

저는 학생 때 하고싶은게 없었고 작년까지도 하고싶은게 없었어요. 지금 하는 일이 어렵고 야근도 많아서, 고향 내려가서 공무원 준비나 할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공무원들도 부서에 따라 야근이 많을 수도 있고, 급여가 적어서 수당때문에라도 초과근무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안정성이라는 장점이 물론 있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듯 단점도 있고 최악의 경우 나와 안맞을 수도 있어요. 저는 그런 점에서 작성자님이 하고싶은 일을 좀 더 고민해보고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도 좋다고 봐요. 공무원은 나이제한이 없어서 늦게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으니까요.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하고싶은 일을 찾았습니다. 서른을 목전에 두고....ㅎ 현재 회사 다니면서 독일어 C1와 관련 자격증 준비하고 있어요. 독일에서 복수전공인 경제학으로 석사과정 밟을 계획이구요. (독일에서는 반드시 학사 전공으로만 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도 복수 전공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한국에서의 경력 살려서 독일에서 취업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의 아주 짧은 경험 상.. 실패하더라도 커리어를 위해 준비한 삶은 어디엔가 쓰임이 있더라구요. 위에 댓글 쓰신 분 말씀처럼, 선택한 길이 잘못된 길이었다면 다시 돌아가면 그만입니다. 너무 위로가 되는 댓글이에요 ㅠ

정말 제 사견에 불과하니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물두살에 이런 고민을 하신다는게 너무 부럽네요.
건승하세요!

  • 추천 1

알봐서뭣혀님의 댓글

알봐서뭣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공부하셔서 미국이나 싱가폴...인/차 적은대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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