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독일에서는 보통 자신의 부주의로 잃어버리게 되면 새 카드와 새 PIN 번호 발급 비용이 발생합니다. 한국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서비스들이 여기서는 전혀 달라요. 하하.. 대부분의 다른 은행도 다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근데 카드 유효기간이 다 되어서 새 카드가 발급되는거에서는 수수료가 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고객이라도 은행이 고객에서 어느정도의 책임을 넘기는 거죠. 이런 개념은 비단 은행에서만이 아니라 생활속 다른 영역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게 된다면 독일 생활이 좀 힘드실 거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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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면 내는 금액이지만 어처구니가 없어서요
한국이랑 비교해서가 아니라 카드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이나 칩이나 마그네틱이나 배송비나 그 어느것도 15유로의 가치를 하지는 않으니까 그런거죠

서비스에 대한 관점에 차이인거 같아요. 재료값이나 배송비가 그 정도는 당연히 안하겠지만 어디까지나 고객은 은행 카드를 이용하고 은행은 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니까요.
대표적인게 팁문화라고 보는데 음식점에서 직원이 서빙을 해주면 독일에서는 손님 본인이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해서 따로 웨이터에게 돈을 줍니다. 한국에서는 그런게 없죠. 이런 인식 차이가 쌓이게 되서 저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 같습니다.
별 이상한거에 다 돈받아먹어요 여기는... 한번은 핸드폰 유심칩 핀번호를 까먹어서 매장에 가서 직원한테 알려달라그러니까 그렇게는 안되고 아예 핀번호를 새로 설정해야 된다고 추가로 돈을 받더라구요.. 하하

• 추천 1

저도 몇년전 12 유로 냈어요.
현재 슈파카쎄도 은행창구에서 돈 찿을경우1,99€ 수수료 내야한다고 하네요.
그외에도 인상된 게 몇개 더있어요.

독일 커뮤니티에선 도이치방크랑 n26은 재발급 수수료 없다고 하고 타르고방크는 똑같이 15유로라고 하네요.

Deutsche Bank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재발급 카드는 무료이나, 카드를 분실한 경우 도용의 위험이 있으니 우선 분실한 카드는
정지시켜야 해서, 15유로의 비용은 기본적으로 발생합니다.
"Deutsche Bank zwar Ersatzkarte kostenlos (dafür die Sperrung 15 Euro)
plus neue PIN 15 Euro, macht satte 30 Euro."

• 추천 1

누가 뒤에서 총칼을 들이밀면서 계좌를 개설하라고 종용한 것도 아니고 계좌 개설 당시 약관을 읽고 직접 서명도 하셨고 카드를 잃어버리셨다고 하니 스스로 분실하셨을거라 생각해보면 본인의 선택 및 부주의에 대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고 말씀하신대로 돈 내면 내는거고 아니면 아닌거라면 왜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글 말미에 말씀하신대로 부당하다고 느끼신다면 타행에 계좌를 개설하시면 됩니다. 일기장에 쓰셔야 할 글인거 같은데 이런 글이 갖는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본인 실수로 인해서 굳이 새로 발행하지 않아도 되는 카드를 은행에서 발행해야 한다면 15유로 재발급 비용이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추천 8

네 그래서 현 계좌 닫고 타행에 개설하려구요. 누가 뒤에서 총칼을 들이밀었건 안밀었건 카드분실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혹 그런경험 하신다면 지금처럼 꼭 생각해주세요! 부주의에 대한 결과의 책임은 나구나!

• 추천 1

당연히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는 일이죠. 작성자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 않으시는것 같습니다만 그런일이 발생한다면 비단 본인의 부주의 이므로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죠. 원인이 나에게 있는가? 그렇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결과에 책임은 나에게 있다. 너무나 당연한 사고방식입니다.

• 추천 4

아직 독일사회를 잘 모르시군요. 한국시스템에 대한 이해로 독일을 평가하지 마시고 독일이 어떤 사회인지 알아가셔야 실수와 손해를 경험하지 않을겁니다. 자칫 한국적 사고를 기준으로 살다가 챙피해질 수 있어요...

• 추천 6

독일 커뮤니티에서도 15유로는 말도 안된다고 도둑놈들이라고 하는거 보면 독일사회에서도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인건 맞네요. 한국적 잣대를 들이댄게 아니라요.

몇년전에는 수수료가 없거나 훨씬 적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시대에서 은행들이 일반 Giro Konto 고객들은 법으로 계좌를 열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계좌를 열어주지 고액을 예치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돈이 되는 손님들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계좌를 옮기면 50-100유로씩 주는 은행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돈 안되는 손님들은 계좌를 해지해주면 고마워 할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별의별 수수료가 새로 생기고 있던 수수료도 많이 올랐습니다. 인터넷 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은 대부분 조건들이 비슷비슷하고 조건이 좀 나은 인터넷 은행들은 독일 사회가 아직도 Bargeld사회이기 때문에 현금 입출금이 필요할 경우 불편할 수가 있습니다.

• 추천 5

글쎄요...  카드를 재발급 하려면
-카드제작비용
-우편물 인쇄비용 + 발송비용
-업무처리 인건비 (재발급신청 접수 + 내부행정처리)

등등 비용이 당연히 발생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카드제작비의 경우 요즘은 IC카드로 제작하기 때문에 단가가 꽤 비싸고 (제작수량이랑 탑재기능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꽤 오래전 한국기준으로 5천원~1.5만원 수준까지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시점, 독일 기준으로는 더 비싸겠죠),  인쇄비용의 경우 비밀번호 부분은 홀로그램 등 특수인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그만큼 올라가고,  발송도 2번 (카드와 비밀번호를 따로 발송하므로) 해야 합니다. 15유로면 실비청구 수준이지  은행이 수익올리려고 청구하는 건 아닐 듯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청구않는 비용을 글쓰신 분께만 청구하는 것도 아니고, 관련 수수료들은 약관이나 은행 홈페이지에서 공지하고 있는 만큼 부당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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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 답댓글 못달아서 잘못된 정보 수정하고자 추가합니다. N26도 카드가 고장난 경우는 무료 재발급이지만 본인 부주의 분실은 재발급 비용 있어요. 15유로인가 12유로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은행이라고 비용이 굉장히 합리적이군요. 다르게 심카드를 잃어버린 경우 통신사에 따라 25유로까지 청구하니 한국적인 마인드로는 이해가 안 가더라도 독일에서 거주를 하신다면 당연히 감수해야하는 일입니다. 심지어 카드는 들어가는 것들이 심카드보다도 많으니 제작 비용 자체가 더 높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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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카드 잃어버려서 재신청했는데 20유로나왔어요...

저  n26 카드가 고장나서 지금 챗하고 오니 돈 내야한다는데요. 칩이나 마그네틱이 손상된것 같다고 했더니 그걸 잘 보관해야하는건 내 책임이라네요.....ㅎ 그건 많이 사용하면 있을 수 있는 일인데..
n26 카드 손상 재발급 해보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