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도 채소만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배가 장염처럼 꽉 막힌 것처럼 오히려 많이 아파오더라구요.. 며칠간 저도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해서 Iberogast 먹으면서 속 달래고 있습니다

양배추가 위에는 좋은데 장에는 좋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양배추는 우유나 치즈랑 같이 대장에서 당분을 가지고 가스를 만들어내요.. *포드맵식품* 이라고 합니다. 제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으시면 아주 쪼금..양배추 2장정도만 일주일에 두번 정도 익혀서 드시는게 좋아요. 양배추는 염증이 없이 위장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생으로 조금씩 먹으면 도움 되는데요(사우어크러스트가 대표적으로 그렇습니다.) ,  위염..밥먹은 후 위액 분비가 많아서 속이 쓰리고 명치가 따갑고 이런 분들은 오히려 양배추가 더 악회시켜요. 이런 분들은 양배추보다 마를 드시는게 좋아요.

양배추는 생으로 드시면 방귀 많이 뀝니다. 찜기 등에 쪄서 드시는 게 좋아요. 볶아서 드시면 보통 그런 증상이 없을 텐데, 혹시 볶는 시간이 좀 짧았던 건 아닐까요? 양배추는 보기에는 얆아서 만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잘 안 익어서, 양파 같은 야채에 비교하자면 조리 시간을 한참 더 길게 잡아야 해요. 감자 익힐 때 걸리는 시간처럼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물론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니 덜 익어도 먹는데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방귀가 나올 수 있죠.. 즉 배에 가스가 찬다는 말이죠.
장 내 유산균 균형을 위해서 유산균제품 Milchsäure드셔보세요. 혹시 우유에도 민감하시면 Laktase라고 DM에서 파는 약 있어요. 정확히는 영양보충제 같은 거죠. 그러면 장 내 가스가 가라앉아요. 그런데 양배추 가스에도 작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유제품으로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1년 이상 고생하다가 유산균이랑 락타제 먹고 고쳤어요. 꼭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