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말을 할 수 있으나 읽고 쓰지는 못하는 한국계 유럽인 친구가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여 대신 도움을 청합니다.

2018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 정도 독일 체류를 하였고, 각종 바나 클럽에서 공연하여 돈을 벌었던 친구입니다.
대부분 공연은 캐쉬잡으로 했고 스페인-프랑스 이중국적이라 프랑스 정부에서 예술가에게 주는 지원금?은 계속 받고 있다고 했어요.
올해 1월부터 프랑스로 거주지를 옮겼고, 독일에 살면서 세금신고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캐쉬는 당연히 안 한 것 같고, 프랑스에서 지원금 받는 것도 포함해서요.

작년에 독일에서 프리랜서들에게 주는 지원금도 중복으로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상태에서 혹시 이 친구가 독일로 다시 돌아오면 안멜둥이라거나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독일로 돌아오고 싶어하네요;;;;
(독일의 혜택 이런 것 때문이라기 보다는 파리보다는 베를린이 이 친구의 입장에서 인종차별이 덜 하다고 느껴져서 그렇다고 해요. 아무리 국적은 유럽일지라도 외모는 한국인이기 때문에요ㅠㅠ 이건 친구 개인의 의견이니 인종차별이 어디가 심하네 아니네 그런 의도는 아닙니다.)

독일이 세금에 굉장히 예민한 나라라고 들었는데, 저는 EU 시티즌도 아닌데다가 월급쟁이라서 세금이며 다 떼고 받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잘 모르겠어서요ㅠㅠ 이상적인 거라면 eu내에서 지원금받는게 자동으로 조회가 되어야 겠지만, 독일 전산 시스템이 그렇게까지 선진화되어있지는 않을 것 같아서요 ㅎㅎ
슈토이어베라터를 서너군데 찾아서 메일을 넣어 두기는 했는데, 마치 짠 듯이 세 곳 다 1주일이 지나도록 답장이 없어서 ㅎㅎ
혹시나 해서 베리에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노파심에 추가하자면, 저도 세금 꼬박꼬박 내는 월급쟁이로서 친구의 탈세?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도움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제라도 바로잡으려고 하고 있으니 해당 부분에 대해서 지적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