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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국 근현대사 혹은 전반적인 역사를 다루는 독일어로 된 책, 다큐멘터리 추천 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LFLJ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106회 작성일 21-03-02 15:16 답변완료

본문

정말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독일인 여자친구랑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당연히 가족들과도 교류가 많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아버님과 얼마 전 일제강점기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아버님께서 일본이 한국을 발전시킨 면도 분명 있을 것이다, 철도, 항만 등을 놓은 건 명백히 근대화에 도움이 됐을 것이고, 이 외에도 여러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다 ... 라는 전형적인 민족반역자의 논리를 내세우시더군요(이 부분에 대한 태클은 받지 않습니다.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지나가주세요). 모든 나라는 원래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를 이용했고, 큰 맥락에서 볼 때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독일을 부흥시킨 거다, 일본도 같은 맥락에서 한국을 식민지 삼았지만, 결과적으로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았냐, 라고 하시며, 전혀 다른 두 경우를 놓고 비교를 하셨습니다. 물론 아버님께서 우리나라 역사를 거의 모르시고, 악의 없이 본인 생각을 피력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님께서 이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역사서를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독일어로는 아는 책이 전혀 없네요. 쓰다보니 드는 생각인데, 사실 치우쳐도 좋습니다. 제가 한국인인데, 예비 장인어른께서 한국인이 보기에 매우 그릇된 관념을 갖고 계신 게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기초교육 받은 사람이라면 수긍할 수 있는, 독일어로 된 역사서, 다큐멘터리, 등등 뭐라도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Kohlhaas님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er Yalu fließt, Mirok Lee 이 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추천합니다. 일단 일제 강점기 시기 독립운동을 하다 뮌헨에 정착해서 뮌헨대학에서 서예및 동양철학을 강의하셨고 책에서 표현되는 그의 자전적얘기는 한국스러우면서도 유럽인이 이해하기에 이질감이 안드는 정갈한 독일어 문장으로 읽기가 무척 편안하다는 평가입니다.

  • 추천 3

루카스8님의 댓글

루카스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음.. 따로 정리를 해서 드리지는 못해서 죄송하네요.
최근 학계 실적들 까지는 모르지만, 크게 바뀌진 않았을 겁니다. 다만 이게 한국어만 있다보니, 독일어는 물론이고 다른언어로도 나오긴 힘들거에요.

그나마 아래 링크가 담백하게 나와있네요.
https://www.geschkult.fu-berlin.de/e/geschichte_koreas/modul4/kolonialzeit/phase2/index.html

더 찾아드리고 싶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빌리-브란트 총리 무릎꿇고 사과했던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보면, 성향 아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성향 봐서 적당히 대응하시거나 관련 주제를 피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어르신들 생각바뀌는게 쉽지는 않죠.

너무 나간게 아닌가 싶긴한데... 혹시 미러링 생각까지 있으시면,
2차대전 시기에 영국, 프랑스 열강 식민지 국가들로부터 제 3세계 식민지들이 독립되는 기반이 된 것도, 옛 독일의 그분(?)이 열강들을 공격했기 대문에 공(?)이 컸다는 의견이 있긴 합니다.

한마디로 식민지 근대화론은 수탈지배를 합리화 하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최근 일생을 일본 연구비 지원 받은 모 학자가 유명하죠? 식민지 근대화론도 거기서 출발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미스터선샤인] 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우슈비츠 못지 않은 임팩트가 있으니, 생각이 바뀌실수도....

전문적인 자료를 찾아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추천 2

LFLJM님의 댓글의 댓글

LFLJ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하긴요, 대단히 고맙습니다. 제가 전달을 좀 과격하게 했나 싶은데, 정치적 성향에서 비롯된 발언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에 가깝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를 추천해드리는 게 최선의 방법 같습니다.

와소시님의 댓글

와소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도 젊은 사람같은데 그런 집이랑 결혼하면 싸움나고 오래못갑니다.
정치, 종교가 안맞는 집이랑은 한국사람끼리도 절대 결혼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장인될 사람이 저런 마인드라니...
여자쪽에 둘이 그냥 부모님 평생 안볼 각오하고 살자고 한번 해보세요.
그게 아니면 제 자식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합니다.
젊었을적에는 둘이 좋아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어찌어찌 같이 살수 있을것 같지만
나이들고 부부싸움이라도 하면 집안 풍비 박살 나는거 한순간입니다.
옛어른들이 집안끼리 결혼이다라고 하는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패턴이 아내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게 장인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집안이 싸움터가 됩니다.
지금 책이나 자료 몇가지로 장인 될 사람을 설득하고 싶죠?
아뇨 사람은 절대 안변하고 자기 생각을 굽힐 사람이었으면
예비 사위가 저리 말하는데 귀담아 들을 생각을 이미 했겠죠
혹시라도 결혼을 강행했다간 나중에 몇년뒤에 제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될겁니다

  • 추천 1

LFLJM님의 댓글의 댓글

LFLJ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흥분해서 오해의 소지가 생기게 글을 적은 것 같은데, 단정적으로 말을 한 게 아니라 그렇게 볼 수 있는 거 아냐? 라는 뉘앙스에 가까웠습니다 ^^; 정치적 성향이 그렇다기 보다는, 독일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점령국이었던 미국이 독일의 경제성장을 목적으로 원조해준 것만을 알고 계셨기에 일본의 식민지배 역시 그런 이점이 있지 않았겠느냐 하는, 무지에서 비롯된 발언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굉장히 저한테 잘해주십니다 ㅎㅎ

donnieL님의 댓글

donn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식민지배국가가 피지배국가에 철도, 항만을 놓는건 군사적목적, 수탈목적이지 피지배국가 근대화가 아니라고 설명해야될거 같습니다.
우리역사모르는 독일친구한테 나치-유대인, 일본-한국 이렇게 비슷하게 예를 들어서 얘기하니까 어느정도 수긍하더라고요.
독일친구한테 제가 일본정부 싫어하고 한일관계가 나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나치친위대기념비가 떡하니 서있고, 히틀러 손자가 독일총리하고, 나치가 독일여당이고, 그 여당 정치인이 식민지배정당발언이나 혐오발언을 일삼는걸 상상할수 있냐고? 또 나찌지지자들이 거리나와서 유대인꺼져라 시위하면 어떻겠냐? 근데 일본은 그런상태다 이렇게 말했더니 엄청 놀라면서 대략적으로 이해는 하더라고요.

  • 추천 2

졸리다리님의 댓글

졸리다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쓰신 분처럼 넷플릭스 에서 "미스터 션사인" 을 권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넷플릭스에 좋은 한국 영화 드라마들이 많은데 더빙이 안되고 자막을 읽어야 해서 불편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아는 독일분은 미스터 션사인을 보고 ' 일본에 대해' 제가 말로 설명한 것 보다, 훨씬 좋은 교육이 되어서 저도 "미스터 션사인" 추천합니다.

일제 식민지하고 직접 관련은 아니지만 한국에 대한 이해를 위해 독일 방송에서 "한국 전쟁"관련한 기록물들이 많이 있으니 함께 올려요. 저도 이것 보면서 한국전쟁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Arte에도 좋은 한국 다큐멘타가 많았는데 시간제한 때문인지 없네요.

https://www.zdf.de/dokumentation/zdfinfo-doku/korea-der-vergessene-krieg-die-teilung-der-welt-102.html

https://www.zdf.de/dokumentation/zdfinfo-doku/korea-der-vergessene-krieg-im-feld-102.html

https://www.youtube.com/watch?v=ZXhwc4FF6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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