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61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치가 없는 1회용도 글은 데이타베이스지향의 생활문답보다는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주거 기숙사 소음 때문에 고생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chnabelti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73회 작성일 21-02-09 00:41

본문

작년에 소음으로 엄청 고생 하다가 작년 여름에 부동산이 운영하는 사설 기숙사에 이사를 왔습니다. 복도식 원룸이고 신축 건물이라 소음이 나지 않겠지 생각했었고 전에 살던 집에서 얼른 떠나고 싶은 마음에 급하게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복도에서 문 닫는 소리, 걷는 소리 정도는 들렸지만 작년까지는 벽간 소음이나 층간소음이 전혀 없던 터라, 역시 방음이 잘 되어있구나 싶어 좋아하며 지냈습니다만...

이번 년도가 되자마자 옆방 및 주변 살던 학생들이 가고 새로운 학생들이 이사를 왔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마다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옆방은 밤 11~12시까지(자기 자기 전까지) 발망치에, 가구끌거나 쿵쿵대는 소리때문에 한 번 과자를 갖고 찾아가서 옆방인데 좀 주의 해줄 수 없니, 저번 살던 애하고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너가 오고나서 소음이 들린다 하며 말했는데, 알겠다고 하더니 뭐 알았다. 자기는 11시면 잔다 하고 그 이후로는 더 나아지긴 커녕, 더 심해지기만 하는 것 같고, 어느 방에서 나는 건진 모르겠지만 밤 1~2시가 넘도록 가구 끌거나 쿵쿵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하필 지금 코로나 때문에 저도 그렇고 다른 애들도 방에만 있다보니 밤낮 상관없이 매일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삽니다...

물론 정말 엄청 큰 음악이나 고성, 세탁기 소리 또는 열악한 방음으로 화장실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더 심한 소음에 노출되셔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보기에 이 소음은 그래도 견딜만 하겠네 싶으시겠지만, 전에 있던 집에서 워낙 호되게 고생을 해서 그런지 (너무 심해서 약도 먹고 경찰도 여러 번 불렀었습니다.) 작은 소음이라도 정말 민감하게 반응이 옵니다. 쿵 소리 들릴 때마다 놀라서 심장 떨리고 가슴도 아프고, 입맛도 없어지네요.. 제가 생각해도 지나치다 생각할 정도로 점점 민감해지는거같습니다.

정말 매일매일 일어나서부터 자기 전까지 tv 틀어놓거나 귀마개,이어폰 끼고 생활하고 잘 때는 항상 귀마개를 끼고 자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는 생각도 드네요. 더군다나 시험 기간인데... 정말 가장 하고 싶은게 아무 것도 귀에 안끼고 조용하고 편하게 방에서 공부하고 잠도 푹 자는거에요..

이사를 가고 싶어도 계약이 9월 말까지라 갈 수도 없고, 기숙사인데도 기숙 사감은 없고, 소음에 대해 말한다고 들어줄 부동산도 아니고,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도 안 열고... 참 답답합니다. 방을 계약 마감 날까지 쯔비쉔을 내놓고 그 동안 들어갈 새 집을 찾아봐야 하는지, 그냥 다 포기하고 9월 말까지 귀마개하고 이어폰을 달고 살아야하는지... 정말 락다운이 14일 이후에 풀려서 도서관이라도 갈 수 있으면 계약 기간 전까지 웃으면서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음 달고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스트레스 많으시겠네요. 저도 예전 살던 집에 도로 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이사했었는데. 이웃간 소음이면 그건 더 큰 스트레스일 거 같아요. 저 예전에 살던 집에는 복도 쪽에 공용게시판이 있어서 가끔 이웃들끼리 쪽지 같은 것을 붙여서 의견을 공유했었거든요. 대부분 젊은 솔로들이 살던 건물이어서 진지하지 않게 가볍게 쪽지 붙여서 가끔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 의견도 올리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밤 10시 넘어서 누군가 세탁기를 계속 돌렸던 것 같아요. 본인은 아무 생각 없었겠죠. 침실에서 안 들리니까. 아마도 아래층이 시끄럽겠죠. 그래서 그 아래층 사람이 쪽지 붙였는데 농담 비슷하게 "밤 10시 넘어서 세탁기 돌리는 게 정말 재미있는 취미라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좀 자제해주면 알될까?"이런 식으로 쪽지 남겼더라고요. 약간 위트있고, 기분나쁘지도 않고, 쪽지를 본 저도, "앗, 혹시 나도 밤 늦게 세탁기 돌린 적 있지 않았나?"하면서 주의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뭔가 약간 유머러스하게 불편함을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게시판 같은데 쪽지 붙여서요. 그럼 너무 신경질적이나 꼰대처럼 보이지도 않고, 젊은 사람들끼리 사는데 재밌어 하면서 이해받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예를 들어 "밤 10시 넘어서 못 박는 게 재밌는 취미라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좀 자제해주면 안 될까?" 이런 식으로요. 그 소음이 못 박는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쪽지를 본 당사자를 뜨끔하겠죠.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5800 생활 Pleiadesclus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2-23
85799 주거 eui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23
85798 생활 dandeltig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2-23
85797 생활 한달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2-23
85796 생활 julia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2-23
85795 식품 재방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2-22
85794 근로 아하하하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22
85793 근로 스테비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2-22
85792 생활 Stella1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2-22
85791 교육 mini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22
85790 비자 zmaktree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2-22
85789 법률 Sofia0594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2-22
85788 보험 soul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22
85787 주거 호두나무아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2-22
85786 주거 Edelwei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22
85785 비자 irene8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2-21
85784 세무 Melonhea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2-21
85783 비자 Canadadr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21
85782 비자 꿈에그리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2-21
85781 비자 Heidel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1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