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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독일에서 유산 경험이 있으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사후관리 하셨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evita1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981회 작성일 21-01-19 10:57

본문

혹시 독일에 계시면서 임신중에 유산을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저는 지난주 임신 6주차에 화학적유산을 했는데, 어렵게 된 임신이고 나이도 많고 해서인지, 초기유산인데도 너무 힘이 듭니다. 코로나로 한국에 가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서상의하거나 경험을 공유할 사람도 없어서 몸은 너무 힘이 든데 어떻게 몸조리(?) 해야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한국 같으면 한약을 지어먹거나, 이런 경우 사후관리가 보편화되어있어서 쉬울텐데, 저도 몸이 장시간 비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선 화학적 유산의 경우 특별한 관리를 안하는것 같고, 독일인인 남편도 그냥 그렇게 알고 있어서 이럴때 관리를 해야한다는걸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은 두분다 편찮으셔서 어차피 임신 3개월째 알려드리려고 했던거라 말씀 안드리려고 하고요.
남편도 워낙 저에게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지만,  유산한 저에게 주말에 트래킹을 가자고 할 정도로 뭘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우울증까지는 아니지만, 오래 기다리던 임신이기도 하고 남편의 말처럼 저도 초기 유산이 흔한 일인건 알지만 그래도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아 혼자 삭이려니 너무 힘이 들어서 화장실에서 혼자 울기도 합니다. 이럴때는 독일 음식보다 따뜻한 미역국이나 북어국같은 든든한 한식이 너무 절실한데, 식당도 다 문을 닫고, 식재료를 사는것부터 한식은 제가 전부 매끼 해야하니 정말 힘들어요. 유산을 했는데도 임신했을때보다 더 입덧이 심하고 어지러워서 서 있으면 땅이 흔들리고 두통이 너무나 심한데.. 다른 분들도 겪는 흔한 증상일까요? 어제부터는 허리부터 무릎까지가 시큰거립니다.

너무 심신이 지치고 어디에 말해야 할 지 몰라 두서없이 적었네요.
독일에서 유산 경험이 있으신 분들 계시면 어떻게 사후관리 하셨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제가 다니고 있는 곳이 있긴 하지만, 혹시 베를린에 좋은 시설과 경험있고 따뜻한 의사선생님계신 산부인과 혹시 아시는 곳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고위험군 임산부(?) 라서요..)
추천0

댓글목록

montrina님의 댓글

montri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움은 안되겠지만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자 댓글 남겨요. 힘내시고요. 남편에게 좀 설명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고위험군 산모였었고 그전에 남편에게 엄청 설명을 해 놨었거든요. 그게 도움이 되었거든요. 유산도 산후관리랑 거의 똑같이 해야 산모에게 별탈없다는데 저도 한국식이다보니 다른분들이 더 댓글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많이 아팠거든요. 가까이 살면 미역국을 끓여다가 방문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날도 추운데 찬거 말고 따뜻한 뜨끈한거 꼭 드세요. 건강 모쪼록 챙기세요. 아...마음 아파요.

  • 추천 1

Aha1985님의 댓글

Aha198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마음 아프네요.
이럴때 음식이라도 제대로(?) 드시면 마음이 훨씬 나아져요.
베를린 한국식품점이나 온라인 식품점에 드시고 싶은 한식 재료
주문해서 식사 든든히 하셔요. 미역이나 멸치등 아쉬운대로 구하실수 있을겁니다.
먹는것이 남는겁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 추천 1

fenster님의 댓글

fens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꼭 미역국이 아니어도 된다면 한식 배송해주는 웹사이트도 있더라고요. https://foodjung.de/18-eintopf 광고는 아니고 정보 공유 차원에서 댓글 드립니다.

  • 추천 1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독일 사람들은 산후 관리(?)에 대해 전혀 모르더라고요, 그걸 왜 하냐고 오히려 묻고..
여긴 또 배달도 안되고 뭐든 내 손으로 해야 뭘 얻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라..
몸도 안좋으신데 밥까지 스스로 해 드셔야 한다니 서러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을줄 압니다.

남편님께 산후조리가 왜 필요한지를 먼저 가르쳐 주셔야 할 것 같아요. A부터 Z까지.. 아주 상세하게.
그리고 유튜브 동영상 등등으로 미역국등 산후조리에 좋은 음식 하는 방법을 보여주세요.
요즘은 영어로 된 유튜브 영상도 많아서 남편분께서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산책 정도는 괜찮겠지만, 지금 겨울이고 몸에 바람 들어가면 안되고 + 자궁의 안정화를 위해 무리하게 걷는 트레킹은 안된다고 하나하나 알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무리한 운동은 왜 안되는지 상세하게 A부터 Z까지

그리고 윗분이 링크해주신 사이트, 아주 한국에서 먹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국의 맛이 납니다.
저도 가끔 배달해서 냉동실에 얼려놓고 먹습니다.
저도 추천 드립니다.

아고.. 몸조리 잘하세요.

  • 추천 1

solevita122님의 댓글

solevita12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분 한분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따뜻하게 적어주신 댓글을 읽다보니 눈물이 나네요.. 제가 마음이 많이 약해졌나봐요.
제 경우에는 너무 지나치게 하혈을 많이 해서 더 힘든것 같기도 하고요..아뭏튼 내일 병원에 다시 가니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그동안 약한척 하는것처럼 보일까봐 대충만 얘기를 했는데, 이기회에 남편에게도 찬찬히 얘기를 해놔야겠어요. 추천해주신 곳도 유용히 이용하겠습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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