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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int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72회 작성일 21-01-18 14:03 답변완료본문
독일에서 2년 여 근무를 마치고 작년 여름에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귀국하던 마지막 달에 소유하고 있던 차량을 처분하고 렌트카 (유럽카)를 이용하였고, 귀국하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지점에 반납하였습니다. 반납하면서 차량상태를 검사받았고 그 직원이 차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여서 이상없이 반납하고 귀국하였습니다. 차량에 이상이 없다는 확인서류(?) 같은 건 받아두지 못했습니다. (연료를 미처 채워넣지 못해서 나중에 해당되는 금액을 추가로 송금하였습니다. 엄청 비싼 셈법으로요.)
그런데 한국에 와서 두달쯤 되었을때 유럽카로부터 차에 데미지가 생겼으니 돈을 보내라고 메일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인지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채로 7, 8백 유로를 내야한다고 하길래 착오가 있었거니 생각하고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공항에서 현지 직원이 이상없다고 확인하였고 그래서 온전히 반납했다" 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이에 대한 대꾸도 없다가 한달 정도 더 지나서 유럽카 변호사 사무실에서 다시 메일이 와서는 돈을 안보내주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메일을 보내서 "차량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건지 알려주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돈을 달라는게 말이 되느냐", "공항에서 직원에게 문제없다고 확인받고 차량 반납했다" 라고 항의하였는데 그 이후로 두달 가까이 아무 응답이 없습니다. 유럽카에서 어떻게 처리되었냐고 물어봐도 답이 없네요. 자기네들 실수로 여기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건지 아니면 저한테 블랙리스트 꼬리가 달리는건지 불안합니다. 혹시 이런 경우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 독일이나 다른 EU 국가 입국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조언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 첨부된 파일은 유럽카에서 보낸 고지서 입니다.
댓글목록
여름이님의 댓글
여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ㅈㅣ나가다 아무도 댓글 안남겨서 글 남겨요. 영상이랑, 사진은 픽업후, 반납전 잘 찍어놓으셨죠? 현재 한국 완전히 돌아가셨으면 괜찮을거 같네요. 베리나 페북에 종종 렌트카에 횡포의 글을 많이 읽습니다. 반납할때 문제제기를 할것이지 한달 지나서 편지보내는건 뭐 돈뜯어먹으려는 수작같아보여요. 저같으면 그냥 무시할거 같아요.
유칼립투스님의 댓글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저와 저의 남친의 경우와 너무 비슷한 케이스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댓글 남깁니다.
저희는 여러번 당했어요 한번 당하고 다른 회사로 바꿨는데 비슷한일을 또 당했습니다.
한번은 님과 같은 경우로 문제 없이 반납후 일주일뒤에 900유로 가깝게 벌금을 내라 요구해 왔습니다.
침착하게 계약서, 규정약관, 렌터카 관련법 등등 꼼꼼히 찾아보니 컴플레인은 "반납 당일"만 할수 있으며. 반납시 인터넷 리포트를 반드시 남겨야 합니다.
게다가 렌터카 담당자는 차에 문제가있을경우 "당일"에 인터넷 리포트에 기재후 당일 고객에게 통보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남친은 찾아가서 당시의 인터넷 리포트를 요구했고, 반납 당일 메일이 안왔는데 있으면 보여달라고 요구 했습니다.
당연히 당시는 문제없이 반납 했으니 어떠한 기록도 없었죠.
남친이 이건 당신쪽 문제이니 청구 취소 안하면 법적대응으로 가겠다 하니까.
꼬리를 내리고 바로 청구 취소 메일이 왔습니다.
저희의 경우를 참고로 당일날의 인터넷 리포트를 보내라고 요구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다른 한번은 좀 흠집이 많은 차를 빌렸어요. 빌릴때 직원에게 얘기 했는데 알아요 괜찮아요 그러더라고요.
반납을 하려고 왔는데 다음 손님이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손님은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꼼꼼히 차를 체크하면서 실날같은 기스들까지 다 찾아 냈습니다. 그러면서 갈라면 벌금내고 가라네요.
하필이면 직원도 딴사람이었어요.....직원이 청구서 메일로 보낸다고 하길래 황당해서.... 잘 찾아보면 남겨놓은 기록이 있을거다 우린 빌리기 전에전에 얘기했다 했는데 안듣더군요. 청구서 왔습니다.
찾아가서 차에대한 과거의 인터넷 리포트을 요구하고 며칠뒤에 메일이 왔는데
다행이도 과거 인터넷 리포트에서 하자기록을 찾았답니다.
그래서 청구 취소 되었고요...
지금도 급해서어쩔수 없을때만 렌터카를 쓰는데 그때마다 타기전에 기록 사진을 백장 가까이 찍어 놓고 탑니다.
좋은 렌터카 직원도 많지만 진짜 나쁜 직원 만나면 정신적 데미지가 큽니다.
인터넷 리포트 꼭 요구하시고 없으면 불법이니 법적 대응으로 가겠다고 하세요.
행운을 빕니다!
cinta님의 댓글
cint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 두분 답변 깊이 감사드립니다.
독일생활 2년여 좋은 추억도 많았지만 정말이지 독일렌트카 회사와는 여러번 불편한 상황이 있었는데 멋지게(?) 대미를 장식해 주는군요. 또 다시 그넘들이 메일 보내오면 인터넷리포트 요구하고 법적대응하겠다 해야겠군요.
다시한번 관심가져주시고 귀한 조언해주신 두분 감사드리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유칼립투스님의 댓글
유칼립투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터넷 리포트라고 번역했는데
남친의 지적으로 수정 합니다.
렌터카 업체 규정상 렌터카 직원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엘렉트로닉머신"으로 반납당일 "디지털리포트" 를 반드시 남겨야 합니다.
남친이 벌금이 859.38유로 인걸 보고 이거 너무 수상한데 그러더라고요.
왜냐하면 독일법상 렌터카 업체는 벌금을 900유로이상 청구할수 없습니다.
900유로 넘어가면 업체를 고소하셔도 됩니다. 아마 그쪽에서 900유로는 너무 의도적인게 보이니까 한계금액에 가깝고 덜 수상해 보이는 859.38로 책정한것 같다고요.
저희의 경우는 메일에 램프 손상이라고 쓰여 있었고 300유로 였습니다. 찾아가서보니 어디서나 흔히 볼수 있는 조그마한 스크래치 였습니다.
저희와 똑같은 경우라 님의 글을 그냥 읽고 넘어갈수 없다고 생각해서 답장 남기기위해 회원가입 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메일오고 문제일으키면 쪽지 주세요. 저희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모든일이 잘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