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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락다운으로 독일->한국 송금이 막혔다는 게 가능한 얘긴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godardkafk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951회 작성일 21-01-11 11:40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학교 졸업한 뒤 19년 10월에 귀국해 현재는 한국이고,
15년 4월부터 19년 8월 30일까지 베를린 stw에 소속된 기숙사에서 거주했었습니다.
해당 기숙사는 19년 8월 영구폐쇄 처리된 곳이어서 8월 30일 일자로 모든 거주자가 다 나왔구요.

마지막주에 하우스마이스터 통해서 집 컨트롤받고,
문제없이 auszugsprotokoll 작성하고 열쇠 반납 후 나왔었고,
이후에 담당자 통해 나흐짤룽 정산 다 마친 후 보증금은 2020년 연말에; 반환된다고 연락을 받았었어요.
너무 긴 시간이지만 최소 수백명 분량의 일이기도 하고, 독일 일처리야 뭐 지긋지긋하니까...
어이없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잊고 지냈다가
2020년 11월 26일자로 드디어(!) Betriebskostenabrechnung 받았고,
보증금 돌려받을 계좌 알려달라고 해서 제 경우 이미 독일 계좌는 다 닫힌 상태라 한국 계좌로 알려줬습니다.

바로 처리된다는 연락을 12월 첫째주에 받았는데 여태까지 계속 연락도 없고 입금도 되지 않길래
담당자에게 문의메일 남겼더니 오늘에야 답장이 왔는데 제목에 쓴 그대로,
"락다운 때문에 한국으로의 해외송금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아직 못 보냈다.
방법이 생기는대로 보내주겠다."
Wir haben aufgrund des Lockdown noch nicht die Möglichkeit gehabt eine Auslandsüberweisung nach Korea zu veranlassen. Sobald dies möglich ist werden wir die Überweisung vornehmen.
라고 하네요.

저는 바로 얼마전까지도 독일이나 유럽의 계좌에 돈을 보내거나 받았어서 이게 말이 되는 얘긴가 싶은데요.
개인간의 금전거래가 아닌 경우에는 실제로 현재 이런 제약이 있는 상황인가요?
우편/소포를 보내거나 출입국을 하는 데 제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금전거래에 제약이 걸려있단 얘긴 들은 적이 없는데
코로나 시국 자체가 제가 귀국한 이후의 일이다 보니 제가 독일 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어 질문 남깁니다.
참고로 금액은 약 400유로 정도입니다.

개인이나 사기업도 아니고 STW에서 거짓말 하거나 돈 떼먹기야 하겠나 싶긴 하지만
19년 8월에 나온 집 보증금을 21년 1월까지 못 받고 있으니
아무리 독일이고 특수한 상황이라지만 좀 어이가 없네요...
추천0

댓글목록

훈훈하게님의 댓글

훈훈하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락다운하고.. 이체하고 상관이 없죠. 사람이 비행기 타고 와서 이체 하는것도 아니고, 온라인으로 처리 될텐데요.
구지 연관짓는다면, 은행에 가서 이체 해야 하는거 락다운 핑계되는거 정도..
그냥, 늦게 줄려고.. 혹은, 가능하면 안줄려고 버티는거로밖에 안보이네요. 코로나로 어렵고 하니, 그냥 좀더 버텨볼려는거 밖엔..,
락다운하고 무슨상관이냐고 좀더 압박해 보세요.(정말 락다운 문제라면, 공식문서든 뭐든 있을거예요.)
명확하지 않을경우 변호사 통할거라고도 말씀해 보시구요.(정안되면, 변호사 수수료 주시고 쓰는방법밖엔..)

  • 추천 2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온라인 이체 = 비대면....
락다운으로 송금이 막힐 순 없죠.
그렇다면 다른 인터넷도 다 막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허허허허
돈을 안줄려고 하는것이거나, 아님 아주 천천히 줄려고 핑계 대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로엔님의 댓글

로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락다운과 이체는 상관없는거 같아요..

단지, 보통, 독일계좌가 없는 경우는 해외송금을 안 해 주려고 하더라구요. 수수료때문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그래서, 친구들 귀국할때 제 통장으로 받고, 한국가서 주던가, 한국에 있는 통장으로 환율계산해서 한화로 돌려준적 있어요.
해외송금이라서  그러는걸수도 있으니.. 친한 친구가 있으심 돈을 받아서 돌려달라고 부탁 해 보세여~

godardkafka님의 댓글

godardkafk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장 받자마자 이게 무슨 궤변인가 싶어서 바로 락다운이랑 이체가 무슨 상관이냐고 답장한 뒤 혹시나 해서 올린 질문글이었는데, 담당자에게 재차 답장이 왔네요. 락다운으로 stw 내 대부분의 부서들이 재택근무 중이고 보안 시스템상 제한적인 업무만 가능해서 해외이체에 대한 서류를 회계부서에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방법을 마련하는 중이라고는 하는데 독일 내 락다운이 금방 끝날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또 없던 돈이려니 생각하고 잊고 있다보면 들어오겠네요. 그래봤자 한문장 차이인데 처음부터 이렇게 설명하거나 공지를 할 것이지..^^.....
 
Stw에서 관리하는 기숙사들은 베를린 내 국공립대학 학생들이 대상이고 실제로 거주자들은 유학생이 대부분이라 해외송금이라는 이유로 보증금을 안 돌려줄 수거나 회피할 수는 없을 거예요ㅎ 모든 학생들이 매 학기 내는 Semesterbeitrag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그랬다간 진작에 문제가 생겼을 것..하지만 본인들 의지는 아니더라도 문제가 생겼으면 단체메일로라도 공지를 해주면 될 일을 이렇게 두세번씩 물어봐서야 알려주는 건 이미 시간텀이 길어 귀국했을 확률이 높은 외국인 유학생들이라 그러는 걸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드네요. 그러려니 하고 잊고 지내야겠습니다 그럼 언젠가 꽁돈 생긴 느낌으로 들어오겠죠 하핳..

백조의성님의 댓글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성글도 성실하게 쓰셨는데, 답변하신 분들과 작성글을 읽게 될 분들을 섬세하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꽁돈 생긴 느낌으로 들어오겠죠"라는 생각에 공감합니다.
godardkafka님이 성실하신 분이니, 학업도 잘 마치신 것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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