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독일 포함한 해외포닥은 준비하기 나름입니다. 다만, 직장다니면서 하기는 조금 빡빡할수도 있겠죠. 박사로 회사가면 경력대우인지라, 아무래도 업무로드가 꽤 있을겁니다.
서울대공대면 박사과정 월급도 어느정도 받을 수 있을텐데, 산학장학생 안하고 바로 포닥준비해서 오는 방향도 가능하지 않나요? 박사과정 중에 준비하는것이 논문실적, 컨택, 나이 등등 고려할때 장점이 있으니깐요. 물론 회사경력이 주는 장점도 무시 못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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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은 가능하겠지만 취업은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인더스트리 취업인가요 아카데미아 취업을 생각하시나요? 둘 다 가능성은 있지만 마냥 쉽진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35살에 포닥 3년하면 38인데 인더스트리 가기엔 쉽지 않을 수도 있죠. 제 생각도 윗님처럼 가능하다면 바로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더스트리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글로벌 비즈니스 하는 회사(삼전,하이닉스,현대차,sk이노베이션,lg화학 등)이라면 독일에서도 경력으로 인정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박사월급이 사실 꽤 빠듯하다보니 산학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그래도 두 분 말씀 들어보니, 졸업하자마자 바로 독일로 가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쪽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방향이 될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런데 포닥기간이 그렇게 긴가요?
사실 해외 인더스트리 취업을 목표로 포닥을 나가는 경우는 주변에 많이 못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아카데미아 취업을 생각해서 포닥이나 연구교수를 오래 하는경우는 많이 봤지만, 인더스트리는 빠르면 1년, 늦어도 2년이면 충분하겠지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보군요

1,2 년 만에 가능할 수도 있지만, 학계와는 다르게 인더스트리에서는 영주권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블루카드로 영주권 받고 지원 시작하면 3년 정도 걸릴 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독일인 친구들도 박사 끝내고 잡 찾는데 시간이 1년은 훌쩍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포닥 이후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한국인 (혹은 더 넓게 아시아인)을 아직 보진 못했습니다.. 대부분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제일 좋은 것은 만약 석박 통합이시라면 석사만 하시고 박사로 나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독일에서 박사는 열심히하면 3년에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조금 늦어진다고 해도 나중에 전체적으로 봐서는 더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 박사과정때는 경제적인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더군다나 화공과면 더 그렇겠네요.

서울대에서 박사 잘 끝내고, 동시에 독일어도 준비하신 상태로 독일 오셔서, 1-2년동안 자리 찾아서 가는게 베스트이지만, 제 생각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로 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산학은 안하고 졸업후에 바로 포닥을 나가는 것으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지도교수님도 독일에서 포닥을 하신 분이셔서, 교수님께 잘 말씀드리면서 독일로 visiting student 6개월~1년 정도 다녀올 기회를 만들어 보는쪽으로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