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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학사 첫학기 2주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딩먹는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94회 작성일 20-11-12 16:57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 겨울학기부터 학사 생활을 첫 시작하는 학생입니다.

분명 적응할 것도 많고 결코 쉽지 않은 유학길일 거라 여러번 다짐했는데 그래도
그냥 넋두리하고 싶어서 여기다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뭔가 막 쏟아내고 같이 털 수 있는 그룹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독일에 들어갈 날짜를 간보다가 무서워서 미뤘더니 이번 겨울학기 전면 온라인이 되면서 현재 한국에 머무르게 되어서
같이 유학하는 친구들이라든가, 어학원 친구라든가 아직은 아무도 없네용.

지금 제 과는 대다수가 온라인 녹화 수업들이라서 교수님들을 무한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근데 속상한 건 저 1시간 반짜리 수업을 4시간째 나노단위로 쪼개면서 듣고 있어요.. 3분 안에 어쩜 그리 많은 문장이 들어있는지.
 막상 들으면 별거 아닌데 못 알아 들어서 구글 번역기에 자막 타이핑 하듯이 다 적고 있고
 Vorlesung 7개, Seminar 2개 등록해놔서 아주 그냥 눈물이 막 흘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복습 예습할 거라고 자랑스럽게 일기장에 적었는데 복습 예습은 개뿔 그냥 수업도 이해하는데 백만년..
교수님이 읽으라 하신 교재 백만장.. 잘하는 걸 넘어서 그냥 '해낸다'가 목표여도 까마득한 산 처럼 보여요.

원래 독일어 전공자였고 이번에 새로운 학과로 들어가서 한국 교재도 사놓고 미리 공부도 했는데 잉엉우엥오웅오아오우앙
아무리 대비해도 못 알아들으니까 느리고 답답하고 세미나 때 얼굴 화면 키고 백인독일인 친구들 마주할 때마다
너무 눈치보이고 막 혼자 부끄럽고 그래요. 30%나 알아듣나, 화면 글씨 보면서 겨우겨우 따라 가는데
분명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언젠가 귀가 뚫리겠죠..?

아 그리고 우리는 세미나 때 발표가 점수에 포함이 안되더라구요. 그거 하난 십년감수했어요. 원래 그런가요?
한국에서는 발표 학점에 목숨 걸면서 준비했는데 독일 학교는 성적이 아니라 공부에 집중하라 하셔서 쬐끔
감동 받았어요 ㅎㅎㅎㅎ..

횡설수설하지만 같은 경험있으시거나 먼저 걸으신 선배님들의 경험담 듣고 싶어요 ㅠㅠ 어떤 마인드로 버티는게
쾌적하고 웰빙한 유학 생존에 가장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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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연님의 댓글

김동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배는 아니고 아쉽게도 저도 같은 상황이에요. 이번에 첫학기 시작했는데 저는 한달 전에 입국했지만 전면 온라인으로 바뀌어서 곧 귀국을 할 예정이에요. 어학원 친구는 사겼지만 락다운으로 다 뿔뿔히 흩어져 버렸구요. 저는 인문학 전공자인데 독어를 한국에서 오래 배웠는데도 세미나 하면 완전 멘붕이에요... 게다가 석사라 포어레중이 없네요.. ㅠㅠㅋㅋ 선례를 찾으려 해도 코로나가 워낙 전례가 없어서,, 답답하네요!

푸딩먹는다님의 댓글의 댓글

푸딩먹는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글 써놓고 다시 또 수업에 허우적거리느라 답변이 늦었어요. 결국 다시 한국 오시는군요. 안그래도 확진자 계속 증가하던데 잘 생각하셨어요 ㅠㅠㅠ 저도 사회과학 계열인데 독일어 너무 숨막혀요..ㅋㅋㅋㅋㅋ ㅠㅠㅠㅠ 석사라 포어레중이 없다니 매순간 세미나가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이거 디지털로 해보니까 현실보다 더 끼어들거나 물어보기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현실이면 눈치라도 좀 볼텐데 이건 디지털이니까 일단 던져야하고 음질이 가끔 끊길 때 한국어면 이해했을텐데 독일어가 쪼개지니까 더 알아듣기 어렵고..ㅋㅋㅋㅋ

bbbbbbbbb님의 댓글

bbbbbbbb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별거 아닐거라고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학기에 못알아 들으시는 것은 대부분 유학생활을 먼저하신 선배님들 또한 지금 유학생활을 시작하신 학생분들을 포함한 대다수가 느끼셨던 첫번째 좌절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 중 첫번째는 Fachwort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비전공자가 전문용어가 가득 들어있는 문장을 듣게 된다면 그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제 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운 사람이 전문용어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겠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거의 0에 수렴한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는 당연히 학기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서 자연히 그 이해도 또한 높아지는게 당연합니다. 두번째로는 그 사람 언어에 대한 이해 입니다. 사람마다 말하기 속도 억양 문체 등 개인이 갖고있는 고유의 스타일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모국어의 경우 자라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가면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자동적으로 습득해서 다양한 개인의 언어를 무리없이 이해하는 기반이 자연스레 생겼겠지만, 독일어 외국어의 경우 만났던 사람은 대부분 보통 소위 표준어라고 불리는 언어를 사용했던 사람들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아이들의(대략 2-4세 정도) 말 은 다른사람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부모님 혹은 또래 친구들은 이해하는게 그 사람의 언어에 이미 친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역량에 따라 물론 달라지지만 이러한 이유로 보통 첫학기에는 많은 수업을 무리하게 들으려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저또한 첫학기 studiengangskoordinatorin 하고 면담을 했었는데 그때 추천해준 과목 수는 총 3에서 아무리 많아도 5과목 정도로 적게 들으라고 조언을 받았었습니다.
또한 그렇다고 해서 독일어 못한다고 생각하시고 주눅드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작성자님에게 있는게 아니라 그 언어를 못알아 듣는 모국어화자에게 있다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중국발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따라서 첫학기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생각보다 많은 불편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겪었던 부분보다 더 크게 체감하실 수 있지만 누구나 그렇듯 다들 그렇게 시작하였고 누구나 남들처럼 다들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셨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작성자님도 결국에는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푸딩먹는다님의 댓글의 댓글

푸딩먹는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금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나중에는 그때는 그랬지 하면서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시간이 오겠죠? 댓글 보고 저도 우리 학과담당자분께 연락했더니 정 안 되면 수업 2~3개만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괜히 뱁새가 황새걸음 쫓다가 두동강날 뻔했네요.. 덕분에 마음 좀 편히 먹고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기로 했어요. 독일어 단어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있는데 그것도 내려놓으려구요. 제 글에 너무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원하시는 바 다 이루시고 댓쓰니님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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