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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위조지폐 사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02dry8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22회 작성일 20-11-07 20:19

본문

안녕하세요.
마트에서 위조지폐를 내서 경찰아저씨가 제 정보를 적어 갔습니다.
마트에서 10유로 2장을 냈는데, 다른 직원을 부르는 거에요. 뭔가 느낌이 심상치 않음을 느껴서
혹시 지폐에 문제가 있냐고 물었더니 잠깐 기다려달라고 하구선,
세큐리티가 와서 "이건 위조지폐다. 이 돈을 어디서 받았냐? "고 물어 봤습니다..
"내 기억으로 한장은 어제 슈퍼마켓에서 거스름돈으로 받았고 한 장은 룸메이트에게서 10유로를 받았는데 그것인 것 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지폐를 보니 흰 부분에 뭔가 형광펜으로 막 그어놓은 표시가 있더라구요.

근데 룸메에게서 10유로 받은 것도 2-3일 전이고, 어제 또한 돈을 썻었기에 확실치가 않아요. 하지만 슈퍼에서 위조지폐를 거스름돈으로 줄리는 없고, 아마 룸메에게서 받은 돈인것 같다고 저는 그냥.. 거의 80%에 가깝게 짐작할 뿐 이에요. 룸메한테 받은 돈을 따로 가방 앞 주머니에 넣어 놨었고, 오늘 돈을 내기 위해 그 앞 주머니에 있는 돈을 꺼내서 같이 냈던 것이라는 것 뿐..

아무튼 경찰아저씨 두명이 오셔서 여권이랑, 집주소랑 전화번호 등을 기록하고, 가방안에 뭐가 있는지 보더라구요., "안멜둥 되어 있니?" 라고 물어서 곧 안멜둥 테어민이 잡혀 있다고 말했고.. 지갑안에 학생증이 있어서 "대학생이니?" 물어봤고, "옷 주머니에 다른거 있니" 물어봐서 제가 손으로 주머니를 더듬 더듬 하고 아무엇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 이거 나쁜 기록으로 남겠네요.. " 이렇게 말했더니 경찰이 "글쎄.. 실제 기록으로 남길지는 잘 모르겠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맹하고 순진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랬나 그 자리에서 이 지폐가 왜 위조 지폐인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면서 이 지폐는 경찰에서가져 가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러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뭐 또 할거 없냐고 해서 나머지 계산해야 한다고 계산했고 웃으면서 직원들이랑 츄스~ 인사해줘서 저도 인사하고 혼자 충격을 받으면서.. 나왔습니다.

1.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문서라던지 지폐 위조는 엄청난 범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위조한 것은 아니지만.. 혹시 오늘 계산대에서 위조지폐를 냈다는 게 기록에 남을까요?
경찰아저씨가 "음.. 글쎄 기록으로 남길지는 잘 모르겠어" 라고 하긴 했는데 모르고 그랬다고 해도 제가 위조지폐를 낸 건 사실이이니까...기록에 남아서 혹시 나쁜 영향을 줄지 고민입니다.

아.. 평소에 잘 봤어야 하는데.. 요즘 공부만 한다고 주변을 잘 돌아보지 못하고 생활하긴 했습니다만, 위조지폐를 사용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2. 룸메에게 이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룸메는 독일인이고, 처음 집 인터뷰 왔을 때 부터 열심히 살고, 확실한 사람인것 같아서 이 집에 들어 왔습니다. 룸메 것이었다면 왜 그랬을까.. 지금 혼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문제는 룸메 것인지, 어디서 온 돈인지 100%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괜히 오해한 것 같은 인상을 줄까봐, 혹시나 이야기 했다가 룸메와의 관계가 불편해질까봐.. 그렇게 되면 스스로 불편해 하는 성격인지라.. 이걸 말해야 할지, 말해야 한다면 어디까지 어떻게 말할지 고민입니다.
그냥 헤프닝이라고 생각하고 위조지폐 확인하는 법 배웠으니까.. 다음부터 나 스스로 돈 받으면 위조지폐인지 아닌지 확실히 보기로, 다짐하는 것으로 끝내도 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장도 아니고 두장인데다가 처음 진술도 신빙성이 적어서(각 두장을 다른곳에서 받았다는 진술) 애들 장난정도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일단 10유로짜리는 위조지폐가 흔치 않고(제대로 만드는 비용이 10유로보다 더 할테니), 거의 애들 Spielgeld 수준의 컬러 복사해서 가위로 오린 정도일 것 같은데 검찰에서 편지를 기다려 보시고 처분에 맞게 대응을 하시면 됩니다. 경찰에서는 형이 어떻게 나올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Vorladung이 오면 직접 찾아가서 취조에 응하거나 정말 잘못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형법 변호사를 찾아서 조력을 받으시면 됩니다.

  • 추천 1

보라미님의 댓글

보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다른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일단 본인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것이 증명 되면 됩니다.
걱정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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