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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장에서 출퇴근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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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김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0-15 18:09 조회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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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 기관에서 아우스빌둥을 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독일 직장의 인사문화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는데요.

제가 일하는 직장에서는 어쩌다 마주치면 Morgen 정도는 누구나 하지만 같은 사무실 동료라도 굳이 얼굴도장을 찍지는 않는 게 독일 문화인가요? 바로 문 하나 열면 나오는 옆 방인데도 제가 왔는지 갔는지 전혀 신경을 안 쓰는 건지.. 특히 퇴근때는 그냥 다들 쌩 가버리더라구요. 특히 Azubi를 직접적으로 교육시키고 관리할 의무가 있는, 한국 개념으로는 '사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그러니 안 그래도 직장 내 인간관계로 이런저런 속앓이를 하고 있어서 이런 사소할 수 있는 사항도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저도 그냥 가면 되지 않을 까 싶은데 몇 달을 지켜보니 여기 사람들 은근히 동료 뒷담도 많이 까고,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겉과 속이 꽤 다르다는 걸 알게 되서 괜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 아니면 이것도 너무 한국인 다운 생각일까 판단이 잘 서지 않아 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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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문님의 댓글

개천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출근할때는 눈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면 되요...그리고 나갈때가 문제인데...사수가 있디고 했으니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물어보세요...나갈때 인사를 하고 가야 하는지 아니면 일이 끝나면 그냥 가도 되는지..
독일 사람들은 물어보는거 절대 실례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이런거는 고민하지 마시고 바로 물어보고 해야하는거면 하고..안해도 되는거면 안해도 됩니다...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비슷하지만 좀 다른 경험인데요. 회사마다 문화의 차이가 있으니 문화를 따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출근했을 때, 복도에서 마주치는 동료들에게 꼬박꼬박 인사했거든요. 그런데 하루는 회사 적응 일주일차 면담 시간에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혹시 제가 주의하거나 수정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느냐고 동료에게 물어봤더니, 인사라고 하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알고보기 저 말고 다른 직원들은 전부 다 출근 시 퇴근 시 다른 동료들에게 일일이 눈도장을 찍으며 Morgen 혹은 Tschüss라고 인사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문이 닫긴 부서의 사무실은 일하는데 방해하지 싶어서 굳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온다고, 간다고 인사하지 않았었거든요. 하여튼 님의 고민과는 좀 다르지만 문화가 저마다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윗분 말씀처럼 정확하게 물어보는게 상책일 듯 해요. 사수에게 물어보기 어려우면 총무과나 인사과 직원과 이야기를 한 번 해보세요.
 동료들간에 인간관계도, 한국과 다르게 여기는 회사에서 사적인 이야기나 생활을 공유하는 사람과 그것을 완전히 차단하고 거부하는 사람으로 나뉜다고 해요. 그래서 전자가 많은 회사는 좀 더 분위기가 유하고, 후자가 많은 회사는 아무래도 공은 공이요, 사는 사라는 식으로 좀 차갑겠죠. 그래도 잘 보면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을 거에요. 그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관계를 이어가시면 될 듯요. 후자에 속하는 사람에게 열심히 노력해도 바뀌긴 힘들 것 같아요. 사수가 냉랭하니 힘드시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힘내세요. 사수가 어리면 자기도 어색해서 어쩔 줄 몰라서 그러는 경우도 많은 것 같더고요. ^^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인사는 만국공통입니다.
웃는 모습으로 인사하시면, 님의 인상도 좋아지지 않을까요?
전 그냥 다 인사합니다.
아침에 구튼모근, 점심에 말짜이트, 퇴근때 차우! 꼬박꼬박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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