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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살아오면서 처음 맞닥뜨린 공허함, 상실감 그로부터 오는 불안감,,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르내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964회 작성일 20-09-29 05:20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하는 한 청년입니다.

살아오면서 처음 맞닥뜨린 상실감과 공허함 그리고 그에 따른 불안감들..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몇 글자 적어봅니다. 희망적이지 않은 쓴소리여도 좋습니다. 아무 말이라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요식업에 종사했고,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자 결심하고 독일로 넘어와서 그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그렇게 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독일에서 어떻게 보면 짧고 길다면 길수 있는 그 시간동안, 다시 맨 아래부터 시작하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만큼.. 버리는 시간없이 항상 최선을 다했습니다. 항상 앞서 발전하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은 열정에 퇴근 하고 몸이 피곤해도 하루 동안의 있었던 일들을 되새기고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반성하며 실수가 없도록 바로 잡았습니다. 당시 언어가 전혀 되지 않았기에, 일하는 중에 의사소통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출퇴근 시간, 쉬는 날 꾸준히 독일어도 공부했습니다. 단 하루도 결근하지 않고 오히려 갑작스런 직원의 결근은 항상 먼저 나서 해결해줬습니다. 남들 다 가는 휴가도 가지 않고 힘들었지만 발전하는 그 과정이 스스로 너무나 행복했기에 제가 선택했고 불평하나 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지내 온 결과 계속 인정 받으며 그렇게 주방의 책임자까지 올랐습니다.. 과정은 누구도 봐주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레스토랑을 위해 한 발 앞서 일하고 더 멋지고 맛있는 한식을 위해 메뉴 개발과 새로운 플레이팅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레스토랑은 제가 처음 왔을때보다 음식의 퀄리티와 손님의 만족도는 눈에띄게 올라갔고 지점도 계속 늘어났습니다.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더 좋은 제의들도 들어왔지만 한눈 팔지 않고 제가 일군 주방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고 한동안 가지 못한 한국을 코로나로 인해 부모님의 걱정을 잠시라도 덜어드리고자 한 달 가량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일로 돌아온 뒤에 레스토랑과 일적인 부분, 금전적인 부분 등 많은 문제가 갑작스럽게 생겨났고, (제가 의도하지 않은..) 그 때 당시 코로나때문에 상황이 상황인지라 최대한 제가 다 이해하고 감수하며 해결하려해도 돈앞에서는 장사 없다고.. 결국 여러가지 변명들과 이유들을 들면서 갑작스런 해고를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한국에 다녀오는 동안 안좋아진 매출 상황에 해고를 이미 해놓은 상태더라구요.. 이 일을 알고나서 배신감은 정말.. 어떻게 말로 할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곳에 제 소중한 청춘과 진심을 받쳤다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렸고 어떻게 일궜는데.. 이런 바보같은 이제 필요도 없는 억울한 생각만 났습니다.

그 이후로 큰 상실감과 허탈함으로 한동안을 멍하니 지냈습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이려 노력했고, 문제가 일어나도 누구보다 앞서 답을 찾아 잘 해결해왔던 저 였지만, 처음 겪는 이런 복합적인 심리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이 잘 안되더군요..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아 집에서도 나가지 않으며 배달음식이나 시켜먹고 그렇게 집에 쓰래기들이 쌓이며 벌레가 꼬이고.. 폐인같이 지내던 중 어머니로부터 온 별거아닌 "별일없이 잘지내냐"는 짧은 안부 연락에 폭풍 눈물을 흘리며 죄송한 마음과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누구에게 힘든 티를 내지 않는 성격이기에 아직도 부모님과 주위에는 이 상황들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극복하고 잘 이겨내기 위해 제 꿈이자 인생인 요리도 다시 열심히 공부하고, 일에 미쳐살며 생각도 못했던 운동과 다양한 것들을 해보려고 시도했습니다.
되돌아보니 독일에 온 후 일, 요리 말고는 다른 기억, 추억들은 정말 하나도 없더라구요.. 다른 도시를 가본적도 어디를 벗어나 본적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제 삶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양하게 남기려 노력중입니다.

그래도 허탈함과 공허함은 쉽게 사라지지가 않네요..
다시 시작하려 해도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쩌지..? , 내가 다시 이전처럼 열심히 진심을 다해 일 할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과 방어적인 생각이 항상 앞을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이런생각이 들다가도 계속해서 일만 집중해 왔던지라, "삶에서 중요한 이 시기에 이러고 쉬고 있으면 남들에게 뒤쳐질텐데.."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며 결국 스스로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머리가 지끈거릴정도로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까지 뻗어갑니다.

허탈함,상실감에 생겨나는 방어적인 생각 그로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이렇게 계속되는 끝이 없는 반복.. 처음 겪는 이 심리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일상은 바로잡으려 노력중이지만 정작 근본적인 문제들은 해결이 되지 않네요. 유튜브를 보다가 요리 영상을 봐도, 인터넷을 하다가 일에 관련된 조금의 기사나 글만 봐도 다시 같은 생각이 반복이 됩니다.
성격상 주변에 말도 못하고 아무일 없는 척, 이 전과 같은 척 부모님이나 지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면 더 심해집니다. 이 모든 일들을 부모님이나 지인에게 설명하기도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서 그냥 없는 일인듯 지나가고 싶은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리 설명하고 얘기해도 어쨌든 결과적으로.. 발전하고 인정받고 싶어 죽으라고 일 만 한것도, 바보같이 버려진것도 저의 잘 못된 선택이나 결정이니까요..

계속되는 반복된 생각에 자존감까지 떨어졌네요.

단지 요리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앞장서서 한식을 세계에 알리고자 시작한 해외에서의 첫걸음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꾸준히 요리도 하고 있고 한식을 알리고 싶어했던 초심을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이고 행복하지만 다시 그 생각들이 떠올라 제자리 걸음입니다..

이런 비슷한 일들이 있을때 어떻게 극복하셨고 노력하셨는지.. 선배님들의 소중한 조언 듣고 싶습니다.
오랜 고민하다가 이렇게라도 익명으로 털어내면 조금은 덜어질까.. 하는 생각에 처음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남겨봅니다. 아무쪼록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추천8

댓글목록

이러나저러나님의 댓글

이러나저러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어지고 일어나 달리고, 또 넘어지고 일어나 달리고, 또.. 지겹지만 달릴수 있을때 까지 달리는게 인생아닐까요?
넘어졌을때 가끔은 주저않아서 우는 것도 좋습니다. 그 다음 달리기를 위해 쉴수 있으니까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당장 앞에 있는 목표만 보고 달리고, 또 달성하면 조금더 앞에 있는 목표를 보고 달리고,
이런식의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달리다 넘어졋을때 상실감이 큰 것 같습니다.
넘어지신김에 조금더 넓고 큰 목표를 다시 설정하시고 천천히 일어서실 준비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 추천 6

여름이님의 댓글

여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ㅂㅐ신감 느끼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특히 요식업을 비롯하여 자동차 항공산업은 해고가 정말 수두룩 합니다. 자연스러운부분입니다. 당연히 산업에 큰 타격을 받았으니깐요. 물론 당연히 처음은 많이 힘들죠. 이 시간에 독일내에 여행도 다니시고 어떻게 생산적으로 보낼지 다음단계를 위해 준비하시는게 바람직해보이네요. 그리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요. 다음에는 전 직장보다 더 좋은 기회가 올거에요. 늘 좋은건 가장 힘든거 다음으로 오더라고요

  • 추천 5

제니미나님의 댓글

제니미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든시기 잘 이겨내시라 응원 합니다 .
하지만 담 직장에선 본인의 권리 (휴가 , 병가 등등 ) 은 확실히 챙기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일이 내 삶의 한 부분이 되어야지 내 삶의 전부가 되어선 안 되요 .
여행도 다니시고, 사람도 많이 사귀시고 ..
직장을 위한 님의 배려가 계속 되면 나중엔 이게 당연시 되고 ausnutzen 으로 변질이 될 가능성이 많아 집니다 .
요식업에 오래 종사 하셨다면 꼭 한식이 아닌 호텔 주방쪽으로 알아보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
님 글로 보아 전 직장의 60-70 % 정도의 노력만 하셔도
인정 받고 더 나은 삶의 질이 보장이 될거 같네요 .
화이팅 하세요 .
요식업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부터 ......

  • 추천 11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사람밑에서 본인이 원하는데로 할수있게 한것은 본인이 노력해서 기회를 잘 만든것도 있지만 사장님도 쉽지않은 결장이었을 거에요. 글쓴이 입장에서도 젊은 나이에 직원이지만 이렇게 하면 장사가 잘되겠구나 하는 경험을 얻었잔아요. 남에 가게로 연습을 한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사장이되면 바꾸기가 쉽지 않고 더굿나나 직원이 하자는걸 하기는 더 어려워요. 좋은 경험 하셨고 가는 방향이나 하시는 길이 바른길을 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게되고 남은 더 빨리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그런데 실패해서 일어서는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경험이 부적하면 슬럼프가 길어지고 헤어나오질 못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탈출하거든요. 저도 일을 즐기며 하고 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들을때가 있어요. 휴가는 잘챙기는지 야근은 얼마나 하는지 아니면 회사일은 적당히 해야한다는둥... 그런데 회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게 아니라 나를 믿고 찾아오는 고객을 위한거고 그란 마음은 나중에 본인 가게를 하게되면 분명히 차이가 날꺼에요. 아무튼 지금같은 마음 변질되지 마시고 잠시 숨고르기를 하시고 더 나아가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네요 화이팅 하세요

  • 추천 4

분홍분홍님의 댓글

분홍분홍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까지 참 열심히 긍정적으로 잘 살아오셨는 데 이런일이 생겨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저도 지금껏 제 일에 충실하게 어떻게 보면 착한 아이 컴플렉스가 있는 것처럼 누구보다 바르게 살아왔다고 자부 할 수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사람(직장)에 대해 환멸을 느낄 것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땅만 보고 살다가... 이렇게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다시 밝고 긍정적으로 사는 척이라도 하면 정말 다시 밝아지겠지 생각하고 살던 어느 날, 이 번에도 사람때문에 멘탈이 붕괴가 되는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 것은 교통사고나 다름없다 아무리 위로를 해봐도 왜 하필이면 나인지. 왜 착하게 살려고 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지..... 아무리 상대를 그 상황을 이해 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몇 개월을 복수를 해야하나 용서해야하나...... 왔다갔다 하던  어느 날, 티비에서 우연하게 본 글로 큰 깨달음을 얻고 일어서게 되었어요.
"답이 안 나올 때, 때론 그대로 받아 들일 것"
한결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다 의미 없더라구요.
비록 누군가 태글을 걸고 넘어트려도, 교통사고처럼 사고가 나도.. 그저 내가 가는 길에 일어난 한 순간일 뿐.
그 순간들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걸어오다보면.. 목표할 곳에 다다를 수 있겠지.. 설령 다다르지 못한다해도.. 뒤를 돌아 봤을 때.. 힘들어도 값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 자체로도 뿌듯할 수 있도록. 지금을 예쁘게 잘 살자!
"나 참 수고했구나. 참 잘 살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음에 현재는 가치있고 소중할 거에요!
비록 지금 한 템포 쉬어가는 상황이 되었지만, 또 다시 반동해서 올라오는 시간이 다가 올 것이니 그 타이밍이 올 때까지 재충전하며 노력해봅시다!
온 우주가 우리를 응원합니다! 힘냅시다!

  • 추천 1

김호씨님의 댓글

김호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 하길 바랍니다. 한문이 닫혔다면 다른문이 열렸다는 신호입니다. 다시 일어나서 눈을 뜨고 보세요. 분명 다른 방향과 길, 더 나은 일이었음을 알 수도 있습니다. 기회로 삼으시길 바래요 !!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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