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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어떻게 푸십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482회 작성일 20-09-27 14:47

본문

취업한지 10년이 되어 갑니다. 독일에서 일하는 외국인으로서 겪어 본 여러 요인들로 직장도 옮겨 보았고 나름 노하우도 생겼다고 여겨도 독일어 스트레스는 계속입니다. 이메일 쓰는것도 전화하는 것도 동료들과 잡담하고 함께 점심 먹는것도 다 가능하다가도 어쩌다 실수를 하게 되면 자책을 하게 되고 며칠 힘이 듭니다. 동료들과 사이도 좋고 제 업무에대한 평가도 상당히 좋지만 자책으로 마음이 너무 힘이 듭니다. 제 동료들은 다 독일인 들이라  베리 회원분들과 노하우 공유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독일어로는 동료와 경쟁이 안되고 그럼에도 저를 정직원으로 뽑았다는 것은 저만의 메리트가 있다는 것도 머리로는 다 알고 있지만 마음이 편해지지가 않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kokkodo님의 댓글

kokkod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힘들어 하세요!!ㅋㅋㅋ 뭐가, 어떻게 얼마나 힘든지도 다 알고 계신것 같고 그게 이상한 이유도 아닌데 굳이 안힘들어할 필요가 있나요. 여기서 그정도 인정받은 외국인이라면 충분히 능력있고 경험과 역량도 갖추신 분인것 같아서 감히 말씀드립니다.ㅎㅎ 금방 분명히 괜찮아질거에요~

Kohlhaas님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신 답변:
그냥 힘들어 하세요!! 뭐가, 어떻게 얼마나 힘든지도 다 알고 계신것 같고 그게 이상한 이유도 아닌데 굳이 안힘들어할 필요가 있나요. -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발님의 댓글

윤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벽주의를 내려놓으면 편해집니다. 나는 외국인인데 이렇게 번듯한직장도 있고 외국말로 일한다는것에 자기에게 칭찬해주세요. 조금 실수했을경우는 좀 쪽팔리지만 다음부터 어떻게 고칠지 생산적인 방법으로 마인드를 바꾸면 좀 덜 괴로워지는거같아요.

  • 추천 1

Kohlhaas님의 댓글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완벽주의자는 아닙니다... 제가 실수한후에 자책하고 괴로워 하는것은 지난 직장생활 경험으로 나오는 Trauma 일수도 있읍니다. 번듯한 직장이라는 말씀 부끄럽습니다. 전문직도 아닌 일반 사무직일 뿐입니다. 쪽 팔린다기 보단 업무 평가에서 불이익을 또 볼수 있다는 불안감이 큼니다.

TomC님의 댓글

Tom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결정을 앞두었던 제게, 하루는 저희 모친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이란 끊임없이 망신당하는 과정이다."
글쓴님의 모친이나, 저희 모친쯤 되는, 연세 많은 분들은, 모두가 아시는 인생의 지혜일겁니다.

저도 지난주 망신당했으며, '더 잘할수 있었는데~'라며 퇴근길에 후회하기도 했고, 그렇게 이번주에 또 망신 당할겁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에서 배운게 있다면, 사람들은 내가 했던 말과 행동들을 기억할만큼, 딱히 내게 큰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직 나만 내 자신에게 관심이 넘쳐나서, 마치 투명한 수족관을 들여다보듯이, 그런 실수/자책/후회/열등감등등에 대해 쏙쏙들이 알고 있다는 거죠. 오직 나만이.

누구나, 자기 자리가 가장 어렵습니다.
회려해보이고, 모든게 갖춰져 보일지언정, 누구나 자기 코가 석자입니다. 근데, 굳이 나한테 까지?
나 자신만 해도, 옆자리 동료가 눈물흘리며 매달라지 않는한, 그 사람에게 "괜찮니?" 라고 일부러 찾아가 물어보지 못합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망신당해도, 왜 좀더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냐고 자책해도, 난 왜 아직도 not good enough 일까라며 움츠려들어도 괜찮습니다. 그건 비정상이 아니고, 세상 떠날때까지 겪는 당연한 과정이니까요.
다행인것은, 그 과정은, 나만 들여다볼 수 있는 수족관일뿐, 타인은 들여다볼수도 없고, 들여다볼 필요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그런 당연한 과정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아빠가/남편이/자식이 직장에서 흔히 겪는 이 과정들로 인해, 가끔은 아이들이/아내가/부모님이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는, 나 한몸 간수하는것쯤은 아무 문제 없이 태어났습니다.
이번주도 힘내십시요.

  • 추천 6

Kohlhaas님의 댓글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시려는 TomC 님의 세심한 배려가 문장에서 느껴집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무작정 올린글에 성의있게 올려주시는 댓글들이 위로가 되었읍니다. 나만의 수족관 여기저기 투명하게 보여주며 들키지 말고 저 혼자만 보겠습니다. 이번주도 힘내겠습니다.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6년차인거같은데.. 틀리면 틀린데로 살고 흘러가는데로 살아요. 그래도 열심히 하루하루 사는거죠. 중요한건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을려고하고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지않아요. 나의 행복과 나의 삶에 조금더 귀를 기울여요. 인간 관계도 그런 관점에서 중요하더군요. 저에게 있어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주변에서 왔어요. 힘이들때마다 스트레스를 주는 주변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혼자만의 시간이나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편안한 대화를 하면서 지내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책을 많이보고 음악을 들어요.

Kohlhaas님의 댓글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답답한 마음에 올린 글에 많은 분이 성심껏 올려주신 댓글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과 다들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아서 열심히 생활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다. Adjin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성실한 답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irumoon님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와 직장내 상황이나 년차도 비슷하시고 성격도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너무 힘들어서 재작년에 번아웃이 왔습니다. 회사에선 성격이 빠릿빠릿해서 일을 빨리 처리하지만 집에 있으면 소파에서만 뒹굽니다. 그래서 집에서 쉬기만 하면 식충이가 될 것 같고 번아웃이 더 심해질 것 같아 계속 일을 다녔습니다. 다니다 보니 저절로 조금씩 나아지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음악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를 다운받아서 하루종일 근무중에 노래를 듣습니다. 기분이 나빠지려고 할때마다 노래속에서 좋아하는 가수의 음성이 들리니 그게 엄청나게 위로가 되더라구요. 집에와서도 머릿속이 복잡할 때는 피아노를 한 번 쳐봅니다. 피아노는 집중해서 쳐야하므로 그때만은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칠때만은 직장 스트레스가 사라지지요. 악기연주가 명상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뇌에서 근무중과 근무후를 완전히 분리합니다.
좋아하는 취미가 있으시면 취미에 집중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직장생활에서 똑똑하고 유능한 것 보다 버티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 잊지 마시고요. 우리 함께 존버하십시다!

Kohlhaas님의 댓글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랑 정말 비슷하신거 같습니다. 저도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나름 선방도 하고 집에서 아이들 숙제도 도와줄 만큼 에너지 안배도 잘 한 만족스러운 하루입니다. 독일 어디에서  취미생활로 스트레스 조절하시면서 현명하게 직장생활하시는 mirumoon 님 답변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화이팅하며 버팁시다!

하밤님의 댓글

하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근무 6년 차, 총 경력 16년차인데요...독일어로 어떻게든 일을 하신다는 것에 대단함을 느낍니다. 저는 영어로만 일을 해서 그런지 독일어는 전혀 늘지도 않고, 좀 그러네요...
글 쓰신 분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 본인은 하찮게 평가를 해도, 남들이 보기에는 부러운 것들이 있지요. 그러니, 충분히 만족하셔도 될 것 같네요..

Kohlhaas님의 댓글의 댓글

Kohlha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로 이직하셔서 영어로 일하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능력과 용기 두가지가 다 있어야만 가능한 선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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