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학생활 5년차입니다.
모든건 여기서 다 구하실 수 있어요. 많이 가지고 왔다가 전 나중에 후회만 했어요. 어깨 빠질뻔 해서 ㅎㅎ
그치만 제가 한국 갔다 온다면.. 꼭 가져올 것 혹은 오는 것들을 써보자면..
선크림, 베개, 책 몇 권,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쯤 한식 해 먹는 저도 국물 다시내기용 질 좋은 다시마 혹은 다시용 팩은 한국에서 갖고 들어옵니다.

클렌징, 로션 등등 다 좋은거 많은데 선크림만은 꾸덕꾸덕 하지 않은 한국에서 쓰던 용품을 두세통 사옵니다.
베개는..의아해하실수도 있는데, 전 베개에 민감한 편이라 처음엔 독일에서 두통과 근육통에 시달리면 베개만 네다섯개 갈앞치웠습니다. 여긴 적당히 딱딱한 직사각형 베개가 잘 없고 대부분 80x80 정사각형 푹신한 베개 혹은 불편한 메모리폼...암튼 전 그랬습니다 ㅎㅎ
한국 책은.. 처음엔 독어 공부하느라 아예 안 읽었구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한국어가 좀 퇴행된다 싶을때 읽었습니다. 힐링 됩니다. 전 한국 갔을때 한국작가가 쓴 어휘 표현 좋은 책들을 가져왔어요. 예를 들어 윤동주 시집...ㅋㅋ

준비 잘 하셔서 조심히 오셔요~

• 추천 2

쇠젓가락이요. 튀김용 나무젓가락, 주방 가위도..그리고 안경 쓰신다면 안경 여분,도수 넣은 선글라스도 같이 준비하시면 좋아요. 손톱깎이 귀후비개..그리고 낱말카드 같은 거 묶어주는 고리 같은 거 혹시 자주 쓰시면 가져오세여. 독일에서는 카드는 팔던데 고리 파는 걸 못 봤어요. 다들 저한데 어디서 샀냐고...그외 문구류는 여기도 파는데 질이나 그런게 많이 달라요. 문구류에 예민하시면 그런거 챙겨오시고요. 저는 아무거나 쓰는 사람이라 한국에서 가져온건 오히려 짐이더라구요. 그외 전열기구는 여기에서 사시거나 아니면 헤르쯔 50/60 겸용으로 가져오셔야 하구요. 밥맛에 예민하지 않으시면 밥통같은건 필요하면 독일에서 사시구요. 마스크 많이 준비해오세요.
개개인마다 신경쓰는 물건이 다르니까 다른 사람의 의견보다는 본인이 '난 이거 없으면 불편하다, 꼭 이 브랜드 이 디자인으로 써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걸 필수로 생각하시구요. 아니면 대부분 독일에서 구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이 싸오지는 마세요. 이동이 힘들어요. 코로나 대비 완전무장하시고 조심히 들어오세요ㅎㅎ
아 방학은 1월 중후순, 7월 중후순 경이었던 거 같은데 이번엔 코로나때문에 개강이 한 달 정도 미뤄진 곳이 많아서 학교마다 다를 것 같네요.

• 추천 3

학생이시면 문구류를 챙기시는게.. 윗분 말씀처럼 문구류가 질이 천차만별이고, 가격도 제품 퀄에 비해 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여기서 구하는건 애초에 포기하시는게 빨라요.
아! 안경 쓰시면 안경 여분으로 하나 더 챙기시는것도 굿 아이디어! 여기는 안경 맞추는것도 시간이 오래 걸린답니다. 그리고 한국 KF94 마스크(독일서 디쟈인이 유니크 하다고 다들 어디서 샀냐 물어봅니다.)

다른건 (식품류, 생필품 등), 대부분 여기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 추천 3

음 저는 알뜰통신사 심카드 추천해요. 여기서 한국 사이트 이용할 때 (가입이나 비밀번호 분실 등) 본인인증이 너무 짜증나서 월 2800원 (정지비보다 저렴) 짜리 엠모바일 요금제 가입해서 심카드 공기계에 끼워서 쓰는데 아주아주 유용합니다. 자동로밍이고 문자수신은 별도 비용 들지 않아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