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월세로 살고있고, 제 주변 독일인 어르신들도 아직 월세로 사시는분도 많아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내 집"의 의미가 한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언젠간 제 집을 장만할 계획입니다 ㅋㅋㅋㅋㅋ

싱글로 자가 살아요.

그런데!!

1. 입지가 중요 (대도시 혹은 대도시에 근접한 곳)
2. 싱글이라면 솔직히 월세 추천
3. 자가로 나중에 수익률을 얻으려는 마인드보다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

1. 입지가 중요
-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죽고 나면 저는 솔직히 시골같은 곳은 도태된다고 봅니다. 저같은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몰리면서 대도시의 삶에 적응을 할거라고 보기 때문에 서울과 같이 인구밀도가 대도시에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2. 싱글이라면 월세 추천
- 한국은 남자가 집을 해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독일에서는 더치페이 개념으로 반반하기 때문에 자가 살때 반반하면 돈을 그래도 아끼잖아요 ㅎㅎ.
그래서 Eigenkapital을 100.000 유로로 잡았을때 저가 50.000 유로를 부담하고 여자가 50.000유로로 부담하면 나머지 50.000유로는 제가 자유롭게 쓸수 있기에 싱글이라면 월세 추천합니다.
단! 대도시에 저렴한 가격이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자가를 마련해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이 집을 저렴하게 내놓아서 저한테 살 의향이 있냐고 하길래 제가 구매했습니다.

3. 실거주 목적
- 일단 부동산으로 수익률을 올리기는 주식보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가로 살면 실거주 목적이고 Hausgeld와 Nebenkosten만 부담하느라 500유로도 안됩니다.

자가 강추입니다!! 돈의 가치가 쓰레기고 나중에 인플레이션오면 입지의 가치로 방어가 가능하잖아요...거기다 나중에 결혼해서 더 큰 집이 필요하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자가를 빨리 세입자 구할수 있거든요 (대도시는 워낙 사람들이 몰리니..).

독일인들이 월세 산다고 님도 월세로 살아야한다는 보장 없습니다. 재태크와 자산에 대한 개념이 없는 민족들이 독일민족들입니다.
월세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나중에 은퇴해서 Rente로 받는 돈으로 월세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ㅎㅎ..

그대신 저는 비싼 해외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자동차도 없고 (그런데 자동차는 대도시에서 무의미해서...거기다 자동차에 관심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