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지 3개월된 대학생입니다.
체류당시에도 많이 이용했었던 베리에 귀국후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제 상황은 제목과 같습니다. 페이팔이 마이너스계좌로도 이용된다는 사실을 몰랐던 저는 실수로 월 구독서비스를 페이팔계좌로 등록하게 되고, 따라서 잔고가 없음에도 6만원 가량의 결제료가 청구되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확인한 저는 해당 쇼핑몰과 약 한달간 실랑이 끝에 구독료는 환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페이팔이 그 기간동안 대신 지불된 금액에 대해 이자를 어마무시하게 붙였다는 겁니다...애초 9유로였던 수수료가 한달반만에 10배가까이 올라 지금은 80유로를 청구하고 있네요. 일주일 상간으로 금액이 배로 확확 뛰니 고리대금업자인가 싶을 정도로 당황스럽습니다..
우선 약 이주전에 이 사실을 처음 알고 기존 페이팔에서 사용하던 카드결제를 통해 잔액을 채우려 했으나 실패했고(원인은 아직 찾지못했습니다ㅠ) 그뒤로 시간이 흘러 이렇게 요금이 또 두배로 올랐네요.
독일 체류 당시에도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관공서나 카드사와의 거래에서 역시 별 마찰이 없어 나름 순조로웠다 생각했는데 하하.. 전에 베리에서 다른분이 토렌트사용 벌금 폭탄 맞으셨을때 레터로 갈등조정하신 것 보고 우선 저도 페이팔측에 결제실패에 대한 사연을 구구절절 보내긴 했는데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법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현재로서는 페이팔측의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법률고지서와 함께 본인의 자금상황, 부채조달능력 등을 기입하는 Angaben zur Vermögenssituation라는 서류가 와서 우선 이 서류를 제출해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까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황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들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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