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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청일 독일관청은 외국인이 영주권 받는 걸 싫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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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er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09 08:53 조회2,467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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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취업비자 신청하러 갔다가
간 김에 제가 영주권 신청을 언제 할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 전까지 정말 친절했던 직원이 순간적으로 표정이 굳는 걸 봤습니다.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요.

오는 길에 한국인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얘기했더니
아마 비자심사와 다르게 영주권 심사는 본인들이 해야할 업무가 많아서
그랬을 수도 있다고 다독여줬는데 찜찜한 기분이 풀리지 않아서

회사 동료한테도 단도직입적으로
"너네 독일인은 외국인이 독일에서 계속 살고 싶어하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독일에 와서 일을 하지 않고도 혜택 받으면서 살려고 하는 외국인들은 불편하지만
너처럼 일하면서 산다고 하면 상관 없는데"라고 답하더라고요.

영주권을 받으면 취업비자만큼 빡빡하지 않으니 (한두달 일 안한다고 비자가 무효 된다거나)
혜택만 받으며 꾀를 부리고 놀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 관청 직원이 불편했던 걸까요?
제가 이제 취업비자 받는 입장에서 2년 후의 영주권을 벌써 물어본 게 안일했던 행동인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조심할 수 있게요...

***참고로 저는 독일 대학을 졸업했으며 (4년제 학사)
전공 관련 직종으로 취업을 해서 노동청 심사도 문제 없이 마친 후에
비자 수수료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갖다내는 과정에서 직원에게 물어본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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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니코님의 댓글

미니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전 취업비자 신청하러 갔을때 오히려 담당자가 너 다음번 올때는 연장하지 말고 영주권신청으로 하면 되겠다고 미리 알려주더라구요.

어쩌다 한번 마주치는 공무원, 점원 등등 이런 사람들의 말투와 표정 하나하나 신경쓰다보면 너무 피곤해져요. 독일인들이 외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사람마다 다 다르고, 유독 동양인에게는 호의적이거나 적대적이거나 한 사람들도 있고.. 아마 직원이 영주권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순간적으로 당황한 표정이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고.. 롤리아님 말처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잊으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


롤리아님의 댓글

롤리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알수없으니까 알수없다고 얘기한거 아닌가요? 상황이 언제 어떻게 봐뀌는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별 의미 두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분나빠하시지도 말고 그냥..좀 뚱한 공무원 만났다고 생각하셔요!

전 영주권 신청 가능한 시기 1년전에 비자 연장하러 갔었을때, 담당자가 내년에 영주권 신청하면 되겠네하며 1년만 비자 연장해주려하길래, 혹시 몰라 2년짜리로 부탁하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영주권 받았고요. 서류는 비자 연장하는거랑 거의 똑같아서 더 일이 많다는건 아닌것같고요.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 다르니깐..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좋을듯..

  • 추천 2

walkers님의 댓글

walker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 미리 제안을 해주기도 하는군요!
기분이 나쁘진 않았고 걱정이 됐어요...
한번 담당자는 계속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데 혹시 제가 실수한걸까봐요ㅠㅠ
감사합니다!!!


walkers님의 댓글

walker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 처음에 들어갔을 때부터 정말 과할 정도로 웃으면서 잘 해주던 직원이라
저도 마냥 웃으면서 편하게 얘기하다가 순간 당황해서 걱정이 되었어요.
어쨌든 실수한 건 아니라고 하니 잊어버릴게요. 감사합니다!!!


롤리아님의 댓글

롤리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어떻게 보면, 그냥 그사람의 표정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드네요. '모른다'고 말할때 그 특정 눈 부릅뜨며 무뚝뚝한 표정 짓는 사람들 있죠...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전 비자 연장에 영주권 신청까지 3-4번 관청갔었는데, 담당자 매번 달랐어요.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냥 무시하세요 ^^. 전 블루카드 및 영주권 신청 다 제가 준비할 서류들은 가져갔지만 지원서(?)는 전부 다 관청 직원이 다 써줬어요. 그냥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마음 편할듯합니다.

전 항상...독일 평균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보통의 독일 사람들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고 위안을 삼고 당당(?)하게 살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 추천 3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암트는 그렇게 생각이 깊은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 아닙니다. 지금 처리하고 있는 일 외의 다른것을 생각하니 과부하가 걸린것 뿐입니다.

  • 추천 4

walkers님의 댓글

walker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는 거주지역 물가대비 연봉이 낮아 거절 당할 수도 있다하여 잔뜩 겁을 먹고 갔거든요.
하지만 낮은 세금이라도 내고는 있고 많은 분들이 제 실수는 아니라하시니 편하게 생각하려고요. 감사합니다!


walkers님의 댓글

walker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ㅎㅎ 네 저 혼자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시원하고 명확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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