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비자가지고 와서 1년 있었고 테어민이 6개월 뒤로 잡혀 그 동안 체류 할 수 있는 Fiktionsbescheinigung을 받았는데요
이 때 받은 임시비자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비자였거든요 (nach §81 Abs. 4)
임시비자는 원칙상 그 전에 가지고 있던 비자의 효력을 그대로 가지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해외여행이 가능한 워킹홀리데이 비자에서 연장된 거니까 해외입출국이 가능한 걸로 받은거죠.
그런데 이 임시비자 기간이 끝나는 테어민 날에 암트 가서 새로 받은 임시비자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비자더라구요 (nach Abs. 3) 받은 당시에는 확인을 못했는데 급하게 한국도 아니고 오스트리아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찾아보니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오늘 외국인청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첫 직원은 문제 없이 서류 바꿔서 보내주겠다고 하길래 이메일로 보내줄거냐 Per Post로 보내줄거냐 물어보니까 둘 중에 하나로 보내준대요 그래서 제가 이메일 불러줄까 물어보니까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고 끊어버리길래 너무 찝찝해서 다시 두시간을 기다려서 전화를 했습니다.
다른 직원한테 사정을 설명을 하고 이메일로 받을 수 있냐 편지로 받을 수 있냐 물어보는데 그 직원이 잠깐 자리를 비우더니 돌아와서는 너는 그 전에 비자가 없었으니까 해외여행 불가능 한 비자를 받는 것이 맞다 독일을 떠나면 더 체류 할 수가 없다 라고 하길래 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있었고 첫번째 받은 임시비자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것이었다고 설명을 하니 워킹홀리데이는 이미 abgelaufen되어서 아무 소용이 없고;; 첫번째 임시비자는 너가 운이 좋은거였다고 ;;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또 두시간 기다려서 세번째 전화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직원이 안받고 무슨 서비스센터??? 직원이 받았는데 그 분은 외국인청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모른다 처리할 수가 없다라고 무슨 헛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럼 전화를 왜 받았는지...
여튼 이렇게 대기시간만 다섯 여섯시간을 보내면서 오늘 오전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오후에는 아는 변호사분이랑 전화를 했는데 그 분도 제가 요구하는 것에 아무 문제없다고 하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내일도 꼭두새벽부터 전화 할 예정인데 원래 해외여행 가능한 임시비자로 변경하기가 이렇게 힘든가요? 아는 분은 부모님 아프셔서 한국 가야한다니까 그 자리에서 바로 바꿔서 줬다는데...
그리고 오스트리아까지 운전해서 갈 예정인데 국경에서 검사하면 이 임시비자 분명히 문제되겠죠? 비행기 타고 가는 것도 아니고 원래라면 걱정 안하겠는데 요즘 국경에서 코로나 때문에 신분 검사 많이 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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