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스운전기사에 대해 불평사항을 접수해보신 적이 있으신분 계신가요?

다행히도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 글 보시고 조금 웃으실 수도 있겠네요. )

버스하차할때 문제가 좀 있었어요. 제가 자전거를 가지고 탑승한 상태였고 하차할 문 앞에 다른사람이 서 있어서 빨리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상하신대로 제가 내리려는 동시에 운전기사가 문을 닫으려고 했구요. 여기까지야 늘상 일어나는 일이니까 그러려니 하겠는데, 운전기사가 문을 다시 여는가 싶더니, 일부러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문을 다시 닫아버렸습니다. 다행히 저는 몸만 빨리 버스 안쪽으로 피했고, 자전거는 그대로 부딪혀서 넘어졌습니다. 문을 아예 닫아버리고 열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Hallo?!?!"라고 소리치니, 그제서야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약간의 상처를 입었어요.

버스기사는 아무 사과도 하지않고 그대로 갔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화도 났어요. 정신 차리고 시간과 내린 정류장 장소를 찍어놓고, 뭘 할수 있을지 생각을 해보다가, 지역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전화받은 상담원분은 버스기사와 면담이 진행될거라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지금 진행상황인데, 독일 친구 말로는 제가 심하게 다친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병원에가서 진단을 받는식으로 처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심하게 다치진 않았어요. 그냥 긁힌 정도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메일 혹은 전화로 불편사항 신고 하는게 최선인걸까요?

제가 따로 버스 운전기사에게 사과하라고 말을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건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도 되는지, 혹은 제가 저렇게 불만사항을 접수하면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감사합니다.

+ 아깐 밖이라 정황이 없어서 자세히 보지 못했었는데, 자전거 뒷 라이터(전조등) 이 망가졌어요..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우선 메일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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