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WG 계약서 작성시 집주인 장기 가족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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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랑블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46회 작성일 20-06-11 21:22 답변완료본문
집은 저와 집주인 딸 이렇게 둘이서만 쓰는 집인데요,
집주인 딸 말로는 여름, 겨울에 가족들이 와서 한달~두달 정도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여름은 방문 안 할 것 같다고는 하지만..
지금 지내는 집 계약서엔 보증금 돌려줄 때 공과금을 계산한 뒤에 정산해서 준다고 적혀있거든요. 그래서 딱 정해진 인원만 지낼 수 있도록 되어있고요. 그런데 이번에 계약하게 될 집은 가족이 한달에서 두달이나 더 지내게 되면 분명 공과금도 그만큼 더 나오게 될텐데 이 사항에 대한 조건은 따로 적혀있지 않아서...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을 때 그 가족들이 쓴 공과금을 제가 같이 내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 짚고 넘어가도 될까 고민이 됩니다. 너무 사소한 부분일까요? 사기칠 것 같은 느낌의 사람은 아니었는데 모든 게 조심스럽고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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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e님의 댓글
Amo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자주 이곳에서 접하는 질문이 사기냐 아니냐의 단어들인데 계약서에 집 주인이 고의적으로 어떤 문장을 넣어 사기를 치려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임차인들이 경험 부족으로 생각이 미치지 못하여, 또는 물어보기가 곤란한 것 같아서, 용기가 나지않아 계약당시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이 살면서 또는 임대 종료시 본인에게 불합리하게 작용하여 손해를 보는 경우는 있겠지요.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궁금한 부분이 있거나 정확한 기준 설정이 필요한 문제라고 본인이 생각하면 계약서 싸인 전 또는 그 후에라도 즉시 직접 물어서 계약서에 합리적인 결과에 합의하여 추가 기록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곳 사람들, 질문하는 사람들을 전혀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몰라서 물어보는 것에 전혀 주저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근거있는 기준을 갖고 대화하면 상대방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평등한 관계가 유지 됩니다.
그 사람의 인품이 좋고 나쁘고, 사기성이 있느냐 아니냐의 관점은 전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됩니다.
WG의 경우 난방외에 수도 계량기나 전기 메타기도 각 방마다 설치되어 있지 않으니 전체 사용량에 거주인 숫자로 나누어 내는데 한사람 방문도 아니고 일주일 머무는 것도 아닌 한 두달 거주라면 당연히 언급하여 계약서에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비도 정산하고 공과금 계산 후 보증금 환불이라면 더더욱 집고 가야 합니다.
다른것보다 매일 사람마다 필요한(샤워, 이닦기, 화장실 사용, 세탁등x인원 수) 물 사용량에 큰 차이가 날 것이고, 음식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물, 전기세, 또한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글 쓴님께서 어떤 기준을 제시하여 추가 부분을 기록하고자 한다면 거절할 명분이 없으니 아마 쉽게 합의에 동의 할 것 입니다.
그랑블루님의 댓글의 댓글
그랑블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길고 정성스러운 답변 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적어주신 것처럼 잘 정리해서 머릿속으로 여러번 생각해서 말해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