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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주문한 세탁기를 아파트 대문에 놓고 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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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2 08:36 조회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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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엘레베이터 없는 4층 아파트를 구했는데요
세탁기/건조기를 Saturn 온라인으로 구입했어요.
(코로나사태가 언제끝날지몰라 급하게 온라인으로 주문했어요)

iloxx라는 배송업체가 담당하는데요
약속시간보다 한시간전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더라구요
(지금 사는곳은 15분 떨어진 템포레리 아파트에요)
급하게 운전해서 가니깐 배송하는사람이 왜케 늦게오냐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러고는 세탁기랑 건조기를 내려서 진짜 아파트 문앞, 길바닥에 놓고 사인을 하라는거에요

그래서 나혼자 어떻게 이걸 집에 올리냐고 (저 여자..)집에 올려놓지않으면 사인안해준다 이랬더니
자기가 지병이 있어서 못한다면서 아마 탈장한거같은 수술자국을 보여주기까지 하면서
얼릉 사인을 하던지 아님 가져간다면서 협박을 하는거에요
나랑 saturn은 관계없는 회사다 난 몰라 이러면서
그래서 제가 가져가던지 위에 올려놓던지 라고 하면서 실랑이를 하다가
끝이 안보여서 사인해주고 보냈어요

다행히 저의 settlement를 도와주는 patin한테 연락을 해서 울면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급하게 와줬어요.
그리곤 그녀가 길에서 공사일 하는 20대 두명한테 돈줄테니 이것좀 올려달라고 부탁하니깐 흔쾌히 해주더라구요..
두명이 세탁기 건조기 올려다주고 저는 한명당 50유로씩 줬어요
건장한 젊은 남자 둘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건 회사에다 컴플레인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독일 시스템을 이해를 못하겠는데..
원래 세탁기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집문앞에만 갔다주나요?
도대체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주문을 하는거에요?
직접 Saturn에 가서 4층에 산다고 얘기를 했으면 다른 조치가 있었을까요??
아 게다가 제 다이슨 청소기는 대충 2층에 던져놓고 갔더군요...
겁나서 온라인 쇼핑 못할거같애요.


독일온지 한달만에 최고의 멘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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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ehrgern님의 댓글

sehrger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난감하셨겠내요. 꼭! 구매하실때 전자제품이나 가구등 무게가 나가는 제품에 관련해서는 배송관련된 문구를 확인하셔야합니다. 예를들어 집안까지 배송해준다 혹은 집대문까지다. 추가로 손이 필요하면 사람당 얼마다 등등 판매업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에따라 이런 물건들은 배송업체랑 따로 배송날짜&시간등을 전화로 정해야할 경우도 있구요. 그리고 약속된 시간에 맞추어 와주면야 고맙지만 그러지 뭇한 경우가 더 많구요. ^^
 제가 처음 독일에 왔을 때 먼저 오신분이 그러시더군요, „내가 독일와서 쌩뚱맞게 생각하는 한자가 늘 있어. 바로 참을 인이야,”

  • 추천 2

RMNN님의 댓글

RMN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보통 무거운 물건을 집안이나 지하실까지 갖다주는건 추가 서비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문앞에 딱 내려놓고 가는게 맞아요...오신지 한달이면 언어도 그렇고 잘 모르셨을텐데 난감하셨겠어요. 저는 아마존에서 세탁기 주문할 때 지하실까지 내려다주는 비용으로 결제할때부터 4~50유로정도 추가로 지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 추천 3

ohhhh님의 댓글

ohhh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무거운 가구 소파, 테이블, 사이드테이블 이런 것들 추가 비용 없이 다 집 안까지 배송 받았어요. 최근에는 냉장고(60kg)를 시켰는데 주문할 때 대문까지만 배송해준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배송왔을 때 혹시 같이 옮겨 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흔쾌히 알았다고 해서 옮기고 20유로 팁 줬습니다. 구매했을 당시에 대문까지만 배송한다 그런 말이 있었는지 한 번 보세요.

  • 추천 1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에서 법적으로는, 배송업체는 "첫번째 문"까지만 배송하는 것이 의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열쇠가 있을 수 있는 아파트 입구 도어가 첫번째 문이 됩니다. "첫번째 문" 정의에 대해서 판례와 그에 대한 설명이 있는걸 보면 소송들이 있었다는 이야기고... 독일에서도 말이 나온고 논쟁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요. 일단 법적으로는 이렇게 확립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즉, 특별한 말이 없으면 다른 층인 내 집 문이나, 혹은 내 집 안 설치 위치 까지 들여다 놓아주지 않는게 기본입니다.
가구전문 업체처럼 모든 물건들이 무겁고 특별한 업체들은 배송비용과 조건이 따로 있어서, 집안 배송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허나 일반 전자제품이나 아마존 등의 일반 샵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경우에는, 보통의 택배 배송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첫번째 문 원칙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자툰 온라인이면 집안 배송 + 설치 옵션까지 선택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에고, 이미 다 와버린 이후니 지나간 이야기지만서도요.

  • 추천 3

Haruni님의 댓글

Harun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GilNoh분 말씀에 덧붙여 이 법은 또한 Arbeitschutz와 관련이 있습니다. 보통 일터에서 다쳤을 경우 Arbeitschutz 에 관한 법이 적용되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배송하시는 분의 일터에 관한 범위가 문제가 되는데 집안까지 들어가는 경우 예전에는 확실히 이 Arbeitschutz 법이 적용이 안되어 집안에서 다치게 되는 경우 보상이 전혀 안됩니다. 지금은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논쟁중에 있고 이런문제를 잘아는 배송업체에서는 여러 옵션선택사항을 추가해 선택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추천 1

Halbe님의 댓글

Hal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길노 님의 견해에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듯 하여 첨언하자면, 온라인 구매의 경우, 소비자와 배송업체 (Spedition) 사이가 아닌 소비자와 인터넷 판매자 사이의  배송 합의 내용이 계약의 근간이 됩니다.
보통 가구나, 무게가 나가는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온라인 판매자의 경우, 배송조건이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Wohnungstuer (다세대 주택 경우)가 기본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Saturn 이나 Mediamarkt 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 안 (Wohnraum)의 사용장소까지 배송하는 것은 제외하고, Haustuer 혹은 Wohnungstuer (Mehrfamilienhaus 경우) 까지만 배송한다고 하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원글님은 연립 주택이라 4층의 집문까지 배송하는 게 맞다고 보이는데, Saturn 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는 애매한 배송위치 문구로 인해 클레임이 많아서, 아예 추가 요금을 내서 설치까지 하는 것으로 계약하거나, 확실히 집안까지 배송하는 쇼핑몰로 변경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급한 물건이 아니었다면, 물건 인수를 거부하고 다시 돌려보내고, 다시 배송조건을 확인 한 후 새로 주문하는 것도 좋았을 텐데, 독일 생활의 수업료라 생각하시길.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러네요. 보눙문 앞 배달조건이네요. Halbe님 말씀이 당연히 맞습니다. (아래 짜툰 케이스처럼) 명시적으로 Wohnungstuer라고 되어 있었다면 당연히요.

제가 말하려던 포인트는 배송 서비스의 종류에 따라서, 일반 배송은 하우스투어가 기본인지라, 가전 제품의 경우 배송자의 재량이 없도록 옵션까지 구매해서 확실히 집 안까지 설치하는게 좋다, 였는데요. 그런데 이 경우는 아래 Halbe님이 잘 달아주셨다시피, 짜툰에서 명시적으로 보눙 앞까지 보내는 배송으로 보낸거고, 다른 옵션조차 없는데, 배달 하는 사람이 안하겠다고 때를 쓴거니, 인수를 거부하는게 아마 정답이었던듯 싶습니다.  흠...  (역시 트링크겔트를 노린걸까요...아니면 한 일이십유로 찔러주고 해결보는게 답이었을지도요. 꽤나 옛날 이야기지만, 배째라 나는 배달 했다 하고 튀는 경우를 본적도 있기는 합니다.)

저라면 주문 내역을 확인해서 보눙 문 앞 배송조건이라면, 최소한 짜툰에 클레임을 넣어보겠습니다. (독일 생활 수업료라는 Halbe님 말씀이 정확합니다만서도, 클레임 해보는 것 역시 좋은 연습이신지라... )


초보시민님의 댓글

초보시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요즘 saturn 에서 세탁기 알아보고 있는데 , 대문앞 까지만 배송 가능하다고 되어있더라구요~
추가 설치 및 집안으로 배송 서비스는 현재 없더라구요.
아마 코로나 때문인듯 생각하고 알아보고 있는중입니다.
모르고 있다가 그냥 두고 가시면 진짜 남감했을듯 합니다. ㅠㅠ

  • 추천 2

nahn님의 댓글

na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백킬로가 넘는 제품을 배달오면서 혼자와서는 비오는날 길바닥에 놓고 가는 업체가 있어서 바로 반품처리 했습니다. 배송전 확인 전화올때 배송을 어떻게 해주는지 꼭 확인하시고 배송받으셔야 이런 황당한일이 다시 안생길꺼예요.
대형제품을 몇번 인터넷 구매해봤는데 한번 빼고는 다 집안까지 추가요금 없이 배송 잘 받았습니다.


이러나저러나님의 댓글

이러나저러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원래 가전제품 구매시, 여러 옵션이 존재합니다. 배달만 해주는 방법, 설치까지 해주는 것 등등
현재 코로나 때문에 유료 설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않구요, 배달도 문 앞까지만 배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디안마크는 관련해서 인터넷 주문이 안내가 되는 것 같던데 자툰은 모르겠네요.

  • 추천 2

훈훈하게님의 댓글

훈훈하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자툰도 지금은, 메인도어까지만 배달가능해요. 작게(?) 적혀 있지만요. 구매 페이지 보시면 적혀 있어요.
위에분 말씀대로, 보통은, 구매 하실때 배달옵션에 떠요. 집안까지, 설치 등등..
Lieferung aktuell nur an die Wohnungs- oder Haustür möglich

*Lieferung erfolgt bei Zustellung bei Einfamilienhäusern vor die Haustür bzw. in Mehrfamilienhäusern unabhängig vom Stockwerk vor die Wohnungstür.

  • 추천 2

Halbe님의 댓글

Hal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Lieferung erfolgt bei Zustellung bei Einfamilienhäusern vor die Haustür bzw. in Mehrfamilienhäusern unabhängig vom Stockwerk vor die Wohnungstür.
이 문구대로라면, 층수와 상관없이 문앞까지는 배송을 하는 건데요. 메인도어까지만이 아니라.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온라인 구매를 하시면 가격이 저렴한 대신 이런 문제가 생기죠. 감안 해야 합니다.
저도 세탁기를 온라인으로 구매 하였고 설치까지 비용을 추가 결제 하였음에도 지하까지만 내려다 놓고 설치는 모르겠다 배째라 이렇게 나와서 황당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 역시 배째라... 안그럼 싸인 안한다 가져가라 그러니 결국 설치 해 주더군요. 문제는 규정상 어디까지를 여기서 논하는건 아무 의미 없다는 겁니다. 설치까지 다 돈을 지불 했어도 배째라고 나오는 놈들 입니다. 말 안통하는 외국인들은 당하기 딱 좋죠. 배달 오면 영수증 들고 완벽하게 이동, 설치, 청소 까지 하고 싸인해 주세요. 안그러면 그냥 가져가라고 한 후 구매 취소 하면 됩니다.

  • 추천 1

DasSilber님의 댓글

DasSilb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올해 초,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 자툰 온라인샵에서 삼성 세탁기를 주문했습니다.
배송비 40유로가 자동 추가되고, 설치 및 폐가전 수거 옵션을 선택했더니 또 30유로가 추가 돼, 세탁기 가격에 총 70유로를 더한 금액을 결제했어요.

예상 배송일, 정해진 시간 보다 30분 정도 빨리 배달됐는데, 배송기사 2명이 와서 아파트 부엌(엘리베이터 없는 2층)까지 옮겨 설치하고, 세탁기 작동 테스트까지 한 다음 폐가전까지 수거해 갔거든요.
한국은 배송, 설치, 폐가전 수거 대부분 무료인데 독일은 추가비용이 든다는 게 충격(!)이었지만, 돈 낸만큼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에 다른 분께서 원문도 써 주셨고, 또 세탁기를 주문했던 남자친구(독일인)에게 물어보니, 보통 배송은 최소한 본인 집 문 앞까지 가져다 주는 게 일반적이래요. 따로 아파트 메인 출입문까지만 배송된다거나, 코로나 때문에 집 앞 배송이 어렵다 등 언급이 없었다면 당연히 주문자 집 앞까지 갖다줬어야 한다고 그러네요.

Saturn에서 주문시 배송비 결제하셨고, 주문 페이지에 따로 집 앞 배송 불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 돈 낸 만큼 서비스를 받지 못한 셈이니 Saturn 고객 센터에 문의 해 보셨음 해요.


mirumoon님의 댓글

miru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2주 전에 세탁기를 샀습니다. 물건만 구입하고 최종적으로 클릭하려다가 밑에 있는 문구를 읽어보니 집안에까지 배송하는데 얼마, 포장지 뜯어주고 포장쓰레기 수거해 가는데 얼마, 세탁기 연결해주는데 얼마. 이렇게 항목별로 세세하게 요금을 책정해놨더라구요. 저희는 집안까지 들여주는 추가비용 냈고 설치는 스스로 했습니다,


Fbauer님의 댓글

Fbau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otto 에서 구입하였는데, 집 안 부엌까지 운반해줬습니다. 부엌에 설치하는 데는 독일 사람 불러서 설치했구요


큰곰박사님의 댓글

큰곰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이케아쪽에서 가구 주문했었는데 배달하는 사람들이 코로나 핑계대면서 대문에 놓고가려고 하더라구요. 저도 집이 4층이라 말다툼하다가 오케이 안할꺼면 그냥 다시 가져가고 코로나 사태 끝나면 다시 배송해서 받으라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일단 받고 제가 집으로 옮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이 사항은 이케아 온라인 문의란에 이야기해서 배송료 중 일부를 돌려받는 식으로 처리되었습니다.
다음에도 그렇게 우기는 배달원이 있으면 핸드폰으로 녹음 켜시고 지금 발언 녹음할꺼고 당신의 성명과 배달처 언급 후에도 동일한 발언을 녹음으로 남기는데 동의하면 사인해서 받겠다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면 일단 받고 다른이들의 도움을 받은 후에 사후 불만사항 처리에 넣는 수밖에 없습니다만 일단 불의의 사태에는 기록을 남기시는게 나중에 다투기도 편해지니 당황하지 마시고 사무적으로 처리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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