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다 챙기시고(독일인과의 혼인에 필요한 서류랑 동일하니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Standesamt 도시에 있으시면 테르민 메일이나 전화로 잡으세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연락 안될 것 같지만.. 배우자 비자는 바로 신청 가능합니다(이와 관련 서류도 독일인과 혼인하고 동일하니 검색).
아시다시피 공무원에 따라 케바케이지만, EU 국적자와 결혼하시면 EU 가족거주증 나옵니다. 보통 5년 이런식으로 길게 나와요. 이걸로 공부든 취업이든 하실 수 있습니다. 5년 받으시면 5년 뒤에 영주권 이에요. 독일인과 혼인해서 거주증 받고 영주권 신청이 3년?후 인가 그런데 eu가족거주증은 좀 더 길어요.

전에 다른분 글에도 답글 남겼었는데.. 조심스럽지만 답글 달아봅니다. 제가 본 경우에서는 국제결혼할 때 독일관청에서 바로 결혼하면 서류 등이 복잡해서 덴마크에서 결혼하고 결혼증명서 좀 수월하게(?) 발급받아 독일에 신고하면 바로 처리되어서 이 방법을 선택하는 국제결혼 커플을 종종 보았습니다. 근데 그분들이 한국인은 아니었고 독일인+중국인 또는 다른 나라 국적 이더군요. 이 방법을 고려해보시는건 어떨가 생각됩니다. 저도 그렇게 결혼한 당사자는 아니어서 자세한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문제되면 삭제할게요^^;

비독일 EU시민과의 결혼은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2. 독일인과 결혼시에는 결혼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Standesamt에 가면 자세히 설명해 줄겁니다. 위장 결혼이 의심이 되거나 둘다 경제적 자립력이 없으면 허가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직장이 있으면 허가가 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런 허가를 받기가 어려운 점 때문에 종종 결혼이 쉬운 덴마크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 덴마크 국경은 현재 닫혀서 갈 수 없고, 두번째로 이런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지역 관청이 꽤 많습니다. 독일에서도 이런식으로 위장결혼을 해서 사회보장 혜택을 받으려는 비 EU 시민이 많아졌습니다. 일단 거주지 Standesamt에 가서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3. 결혼을 하면 배우자에 종속되는 가족비자를 받게 되는데 이건 보통 2년을 받습니다. 나중에 영주권을 받을 자격이 주어져야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경제적인 면을 가장 중요시 합니다. 즉, 둘다 변변한 수입이 없거나 실업수당 등 사회복지 예산을 타먹으면 영주권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종종 가짜 위장결혼 여부를 의심을 많이 받기 때문에 결혼기간중 주거지가 상이하거나 (서류상) 배우자의 개인 생활을 잘 알지 못하면 가족비자가 무효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비자는 실상 학생비자와 비교해서 좋은 점은 일을 하는데 제한이 없다는 점 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영주권을 받아도 다른 점은 외국인청에 자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말고 달라지는 점은 없습니다. 어차피 영주권도 여권에 종속되고 여권 유효기간만큼만 유효하기 때문에 증서 자체가 영구한 효력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앗 저도 스페인분하고 독일에서 결혼했는데
첫번째 채택해주신 분 말대로 Standesamt 에서 Termin 잡으시면 되는데 그전에 필요 서류를 좀 알아보셔야 할거예요.
스페인 대사관에서 Ehefähigkeitszeugnis 받으셔야 하고 이 증명서 발급에, 작성자 본인의 거주지가 표시된 등록증, 기본증명서, 혼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한데 한국에서 발급한 서류는 한국에서 아포스티유 받아서 독일에서 전문 번역가에게 번역 공증 받으실수 있습니다.  이거 가져가면 스페인 대사관에서 필요한 서류 발급 해줄거구요, 그럼 그 서류랑 스페인 대사관에 보여줬던 서류 고대로 들고 Standesamt 가서 결혼식 Termin 잡으시면 되요. 그럼 관청에서 결혼식이 가능한 날에 결혼식 날짜 잡을수 있어요

정말 복잡했던 과정으로 기억에 남네요 :-) 잘 헤쳐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