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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이웃들 때문에 너무 무섭고 너무 힘들고 나쁜 생각까지 하게되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뚜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3,729회 작성일 20-03-27 16:46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쌍둥맘이자 싱글맘이에오..너무 힘들어서 글을 씁니다. 이사가는 것이 최고의 방법임을 알지만 저 혼자서는 힘들더라고요.

저는 독일에 올 때 에이전시에 맞겼어요.. 제가 독일에 온 목적은 이민도 아니고 그저 아이들 취학전에 독일에 살아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지금 독일에 온지 1년 반이 되었고 1년 반 동안 이웃들의 괴롭힘에 너무나 괴롭고 우울증에 걸렸어요..

우선은 에이전시와 계약서 상에 구해준 집이 안전을 보장한다는 글이 있어요..

제가 독일에서 소송을 해봤자 돈낭비 시간낭비라는 것을 알기에 저는 한국에서 그 한국사람을 상대로 소송을 할까합니다.

우선 에이전시가 이 집을 구해줬고요.
첫날 부터 이웃주민들의 시선이 안좋았어요. 인사를 해도 안받고 제가 자전거를 잘 못 세웠는데 소리를 지르며 빨리 옮기라고 손가락으로 제 눈을 찌르는 시늉을 하더군요. 처음 본 사람이요. 알고보니 제가 사는 보눙은 암묵적으로 노인들만 살던지 아니면 회사에 지내다 잠만 보눙에서 자는 사람들이 위주로 사는거 같아요.
저와 같이 아이들이 사는 가족이 있었는데 몇달 지나지 않아 바로 이사를 갔어요..

사건1.
하우스마이스터가 저와 아이들이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제게 소리를 지르며 오더군요. 그러더니 그 하우스마이스터가 가지를 꺽더니 가지를 제게 들이밀며 너 애들이 꺽은 거다 하면서 뭐하 뭐라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제가 너무 어의가 없어서 한국말로 니가 꺽는걸 왜 내 아이가 꺽었다고 하냐? 저도 소리를 질렀어요.. 그랬더니 메롱 메롱.. 베베베베..삐삐삐.. 머리를 빙빙 돌리며 Lehen Deutsch! 이 말을 반복하더군요.. 그전에도 소소하게 보눙 문제로 부탁하면 짜증을 내고 난 모르다고 그랬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에이전시에 얘기를 했고 경찰에 신고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신고를 해주는데 500유로를 달라고 하더군요.. 이건 다 영수증처리를 해줬습니다.
저는 500유로가 너무 비싸다 생각했으나 신고방법이 복잡하고 괜히 500유로 달라하는게 아니겠지 했는데 정말로 경찰서 가서 이런일이 있었다 말하고 끝이더군요..

사건2.
저희 애들은 집에서 뛰지 않아요. 사진에도 있지만 다 매트를 깔아놓고 루에차이트를 지키고 그 이외에도 조용히 지냅니다. 그러나 간혹 싸울때도 있고 쿵 거릴 때도 있죠.
윗층 힐머니의 보복소음은 집에 들어가자 마자 시작됩니다. 따라다니면서요. 그리고 저희가 등원할 때 몰래 지켜봅니다. 제가 처다보면 숨고 처다보면 숨고..
우리 애들이 뛰지도 않고 어쩌다 쿵거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쿵쿵거려요. 한국에서 층간소음 전용매트를 120만원주고 들여오고 그 위에 또 체육매트 깔고 벽에도 흡음벽자 걸고 해도 조금만 움직여도.난리가 나요.

사건3.
집에 부엌문제가 끊이지 않고 터졌어요.. 제가 부동산에 메일을 보내도 부동산은 답장을 안해서 에이전시에 또 부탁을 했어요.. 부엌문제로 거진 9개월을 끌었네요. 9개월 동안 에이전시는 매달
 80유로를 받아갔어요. 해결이 안되면 다음 달에 또 돈을 내고 또 돈을 내고요.

사건4.
이사를 가야겠다고 의뢰를 하자 3500유로를 달라고 하더군요. 서류까지 바꾸고 그런 비용 다 해서요. 적어도 이런 집을 구해주고 돈을 다 받으려는게 이해가.안가요.

사건5. 보눙테라스에 어느날  죽은 새와 이끼가 잔뜩 떨어져 있었어요. 딱봐도 인위적이란걸 직감했어요. 그날은 비도 없고 바람도 없고 해가 쨍쨍한 날이었고 독일에 오래산 지인들한테 보여주니 자연스럽게 이끼와 죽은새가 떨어진거 같진 않다하네요. 그 외에 제 아이가 그린 그림을 파피어통에 버렸는데 테라스에 찢어진 체로 버려있었어요..

사건6. 애들 자전거는 켈러에 놓아두는데 켈러에 꺼내러 갈 때 갑자기 누군가가 Luhe!소리치거나 어제는 괴물소리를 내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깜짝놀랐고요. 주변을 찾아봐도 아무도 없었고 나가려하자 문을 쎄게 쾅쾅치며 놀래키려 참 노력을 하더군요.

사건7. 제가 요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요리하는 소리도 시끄러웠는지 의도 하고 벽을 치는데 그냥 치는게 아니라 어떤 리듬을 막 치더라고요.. 그건 제가 녹음해 두었어요..

너무 두서없이 써서 죄송해요..
저는 현재 그릇도 아주 조심 조심 놓고 모든건 다 소리안나게 깔아두었어요.. 애들이 조금이라도 큰 소리로 말하면 심장이 벌렁거려요.. 윗층할머니는 Ich hasse dich 라고 창문 밖으로 소리친적도 있고 뭐라 중얼거린 적이 많거든요..
이사를 도와주려고 한교포분이 계신데 항상 최종에 가서 탈락하니 더 이상 부탁하기도 죄송하고요.한국에서 돈을 안보내주면 어쩔꺼냐?그런 이유로 탈락시키더라고요. 저도 A2실력으로 나름 편지보내고 노력해도 답장 조차 안오더라고요.. 제가 너무 간딴하게 썼지만 그 외에 사건들은 너무 많고 우울증으로 이제 너무 버겁네요.. 그냥 한국가서 제 삶을 이어나가려해요.. 에이전시는 보상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것도 사기의 일종이라 생각해요.. 안전을 보장고 이웃들도 파악을 해서 집을 구해준다 했으면서 이런집을 구해준건 그들도 책임을 지어야할 상황이라 생각되요.  어쩌면 이웃들이 이러는게 동양인이고 남편없이 혼자 키운다는걸 알아서 더 이러는가 싶기도 하고요..

독일에 와서 이 집때문에 너무나 힘들고 너무나 고생만 하네요. 그래도 애들은 유치원 친구들과 잘 지내고 선생님들도 좋고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제가 이 나라에서 강자가 될 수 없더라고요.. 여름엔 호수로 수영하러 다니고 겨울엔 라이딩하며 독일의 계절은 참 좋아요. 그래도 아이들과 행복했고요. 이걸로 그냥 만족해야할 듯 싶어요..

에시전시에서 부동산에게 그동안 하우스마이스터가 제게 한 행동들 , 경찰에 신고한 서류밖에 증거는 없네요. 정말 윗집, 아랫집 스위치 키고 끄는 소리며 문여는 소리도 다 들리고요. 이 사실을 에이전시에도 알고 있었더라고요. 기침소리도 들린다면서 그런데 이럴줄을 몰랐다 정말 미안하다하고 끝이네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해요.ㅡ 너무 너무 힘들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어요.  제가 이 나라에선 한 없이 약자이고 이용만 하려하니 무서워요.  정말 집이 너무나 끔찍하게 싫으네요..
코로나 상황에서도 매일 나가야하는 저와 제 아이들도 참 불쌍하고요.. 두서 없이 막 썼어요. 이겨내야죠.. 네.. 이겨내야죠.. 사람이 무섭고 나는 이 아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 집때문에 그만 끝내고 싶어요.
추천8

댓글목록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독일에 온 목적은 이민도 아니고 그저 아이들 취학전에 독일에 살아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가 독일에 오신 이유라면, 힘들어 하면서 독일생활을 계속할 필요가 있을까요?
코로나가 언제 진정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추천 5

뚜지님의 댓글의 댓글

뚜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해요. 그래서 계획했던것보다 일찍 귀국하려고 생각중이에요.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저가 생각하기론 보통의 경우 경험하기 힘든 것을 많이 경험하셨다 생각됩니다.
저는 독일에서 40여년을 살고 있고 저희들 아이들 역시 벌써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첫째 그런 이웃들을 만나보지 못하였고
둘째 특히 사례를 받아가며 님을 도와주는 한인업체를 이해하지 못하겠군요.
저도 그 동안 많은 한인들과 인연을 맺어면서 아무런 금전적인 교통없이 새로히 독일생활 하시는 분들을 도와줘 봤지만 그런 경우는 너무 생소하군요.
독일에 오신지 벌써 한해 반이 되었다면 주위에 도와주실 한인들이 계실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제 아이들이 독일 생활에 익숙해지고 또 차차 주위에 도움을 주실 분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독일생활이 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그렇게 험악한 것이 아니고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현지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스스로 노력하시고 자립하시려 노력하신다면 나머지 독일생활은 힘든 것 보다 즐거운 생활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것과 달리 이왕 독일에 오신 이상 여건이 허락하는 이상 현지 생활에 한번 맞추어 살아가 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저는 독일의 생활이 어쩌면 꽤나 살만하고 또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울만한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왕 오신 김에 독일생활에서 배울 것은 많이 배워 귀국하시길 권합니다.

  • 추천 5

뚜지님의 댓글의 댓글

뚜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해요..도움을 줄 사람은 없네요. 지금도 현지 생활엔 익숙합니다. 괴롭히는 이웃들 때문에 힘든거죠. 정말 운이 없나봐요.

큰곰박사님의 댓글

큰곰박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이전시가 소개해준 집부터가 말도 안되는데 어째서 그 에이전시를 계속 이용하고 계시는지부터가 잘 이해되지 않네요.
독일 분들이 외국인을 들이는 것을 다소 꺼리는 경향이 있어서 확실한 고용과 비자가 보장된 경우가 아니면 이사갈 수 있는 집을 찾기 어려운 조건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1년 반이나 저런 끔찍한 처우의 환경을 가진 집에서 살아야할만큼 어려운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에이전트를 당장 바꾸시라는 부분과, 이사를 하기 위해서 법적으로 정해져있는 3달 전 집을 빼겠다는 의사 표현 및 문서, 그리고 그간 당한 부조리들에 대한 사진이나 대화상의 녹음 자료를 확보하시는게 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말도 안통하는 외국에서 이런 부조리를 겪느니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게 훨씬 낫겠죠.
글 전체적으로 본인이 당한 부조리한 상황에 대해 적으셨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조언은 글쓴이 분이 현재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 정확한 상황을 모르는 한 원론적인 조언밖에 해드릴 수 없네요. 적어도 어떤 비자로 어떤 고용 관계 속에 머무르고 계신지, 그리고 독일 내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머무르고 계신지 등에 대한 개인 정보 판단 상황이 없으면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공감과 위로는 드릴지언정 그 상황을 타개할만한 구체적인 조언을 듣기는 힘드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끔찍한 주변 환경 속에서 1년 반이나 견뎌오신 인내심이나 굳건함만큼 상황을 타개할만한 도움을 주실 수 있을만 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하다못해 혹시 종교가 있으시면 한인 교회라던가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도움을 받고 사례하는 식으로라도 움직여보시면 좋겠습니다. 부디 좋은 방향으로 삶이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 추천 3

뚜지님의 댓글의 댓글

뚜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너무나 아둔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젠 에이전트를 골라도 또 이란 상황일까봐 무섭고요..한인성당에 나갔는데 저에대힌 말도 안되는 소문을 지어냈다라고요. 저는 그냥 진짜로 애들만 키우고 조용히 살고 있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생비자로 머물고 있어요. 정말 사람도 무섭고그러네요. 계속 문을 두들겨 보겠습니다..

fenster님의 댓글

fens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글로만 보고 조언을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제 의견으로는 아무리 현재 생활이 아이들에게 좋아도 보호자이신 뚜지님이 힘들면 좋지 않은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웃들이 그러고 한인성당에서도 안 좋은 일을 겪으셨다니, 무엇보다도 친구나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고립되어 있는 기분이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점에서 이사도 좋지만 빨리 한국행을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심리적, 정신적으로 너무 지쳐계신게 느껴지는데 한국어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추천 1

KORERIN님의 댓글

KORER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9개월동안 부엌 수리문제로 80유로씩 지불했으나 수리가 되지 않았고 또 경찰신고 비용으로 500유로를 물었다고 하셨는데...그 돈이면 이곳에서 변호사 상담을 하고도 남을 비용이에요. 변호사들 대부분이 유창하게 영어를 하고 기본적으로 고객의 편입니다.

만약 한국에서 소송이 어려우면 독일에서 한국어로 이메일 작성후 번역기 돌려서라도 한번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거주 문제로 한 아파트 회사와 분쟁이 난 적 있는데 변호사 고용하여 해결했습니다. 변호사 찾아가기 전에도 사진 증거를 만들어 서류로 만들어 두었고 아파트측과 주고받은 모든 이메일을 저장해두었습니다. 변호사 만나기 전에 있었던 일을 독일어로 쭉 써두기도 했고요. 변호사 사무소도 한 군데만 알아보지 마시고 가격, 리뷰들 참고하셔서 고르시면 됩니다. 이 사건의 경우 해당 에이전시 및 이웃들을 상대로 법적 대처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변호사가 편지를 써 줄 수도있습니다. 더 이상 위해를 가할시 법적 대처를 하겠다고요. 이 모든 과정은 반드시 서명과 날짜가 들어간 서류로 남겨두세요. 독일은 서류상 증거가 아주 중요한 나라입니다.
그 날강도같은 에이전시도 그렇고 이웃들도 그렇고 인간 참 고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우실텐데 조금이라도 해결이 되기를 바랍니다.

  • 추천 2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악랄한 사기꾼들 주변에 둘러 사시는군요. 거기에 경찰신고를 하는데 에이전시는 무슨 명목으로 500유로를 받아가나요....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주변인들의 악랄함에 치가 떨리네요... 한국에서 편히 사세요. 개인적으로 한국도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 추천 2

라리라라님의 댓글

라리라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도 안갈뿐더러.. 충격적이라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힘든상황에 힘든고 그런 기분,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하지요..

저도 독일에 산지 이제 1년반이라 많이는 모르지만, 학생의 신분이라면 그 도시의 studentenwerk에서 적은 가구수지만 가족이 있는 학생에게 방을 배정해주고 있거든요. 한국에 가는것도 좋지만 좋은 경험도 해보는게 좋지 않나 하는 제 생각이구요.. 한인성당은 저도 성당다니는 신자지만 부끄럽습니다. 도대체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할말이 없네요. 서로 타지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왜 그런 말들을 지어내고 퍼뜨리는지 정말 속상하네요.
독일오기전에 영국에서 꽤 오래동안 생활했는데요. 당시 이웃집이 문제도 많고 소음이 너무 심해서 city council에 신고를 했었어요 경찰에도 신고를 했고요. 근데 그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상도 찍고 소음들을 모두 녹음했었습니다. 나중에 어느정도 물증이 있으니 제 말에 힘이 실리더군요.
힘든 상황이지만 어떤쪽으로든 잘 해결되길 기도할게요 ㅠㅠ

  • 추천 2

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조금 미테가 비싼 곳으로 이사 하셨으면 좋겠네요.
대학 때 독일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친구네 동네에 놀러갔는데, 눈만 마주쳐도 웃으면서 인사하는 사람들뿐이어서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살던 곳에서는 눈이 마주쳐도 무표정이었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가 사는 동네가 그 지역에서도 독일사람들이 살기를 원하는 흔히 말하는 좋은 동네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모르는 곳에서 정착할 지역이나 도시를 선택할 때 집값이 평균보다 조금 비싼 곳을 선택하면 살기가 많이 편합니다.
조금 높은 집값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소득이 비교적 많다는 뜻이고 그것은 즉 어느정도 교육수준을 말하기 때문이에요.
교육수준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못 배운 사람들 보다는 많이 배운 사람들의 공감능력이 좋다고 믿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이 아무리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이라 해도, 독일은 정보도 그렇고, 사람관계도 이방인에게 쉽게 오픈 되지 않은 곳, 연결이 힘든 곳이 독일인 듯 싶어요. 여러번 시도하고 또 시도하고, 또 드리밀어야 그제서야 조금 틈을 내주는 그런 사회인듯 느끼거든요.
잠시 삼천포로 빠졌지만 이상한 사람들이 자꾸만 꼬이면 그냥 그 사람들을 피하세요. 계속 얽히고, 싸워봤자 좋을 것 없습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집값이 조금 비싼 좋은 동네로 이사하는 것은 어떨지요. 혼자서 이사하시기 힘드시면 다른 에이전시를 찾으셔서 구해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합리적인 가격을 부과하고, 집을 구할 때 원하는 조건을 만드셔서 그것에 맞는 집을 구해주는 에이전시요. 경찰서에 신고하는데 500 유로라뇨.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얼른 잘 해결되시길 저도 여기서 응원합니다.

청맑은날님의 댓글

청맑은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만 봐도 정말 힘드셨을것 같네요. 저렇게하고 살게하다니 정말 너무 나쁩니다. 일화로 저도 아랫층 독일가족이 제 발자국소리가 크다고 저를 볼때마다 눈치를줘서 집주인한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렇게 발자국이 크게 들리는 집에서 못살겠으니 당신이 내집에 카페트를 깔아주던지 하라고요. 이웃들과 힘들어서 못살겠다며 둘러이야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집주인이 아랫층 사람들에게 각자 자기 돈내고 살고있고 자기집에서 걸어다닐 자유가 있다며 더이상 이 문제로 이야기하지 말라 했다더군요. 그 이후로 아랫층사람들이 저만보면 뭐라고는 못해도 눈에서 레이져가 나옵니다. 님 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종종 이런 일을 겪는다는 말씀을 드리려고요..

그런데 님께선 주변에 아주 그런 종류들이 가득한 느낌입니다.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꺼 같아서 저도 맘이 좋지않네요..
에이전시가 먼저 아주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말도 안되게 돈만 뜯어갔네요. 금전적으로 손해보신 것 돌려받는것도 문제이지만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받아내기 위해 긴 법적투쟁을 하셔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않도록 에이전시가 어디인지 널리 알리셔야겠습니다. 명예훼손이라고 소송걸지도 모를 일이니 그것마저도 고민하게 하네요... 정말 법적으로 해결하시려면 증거자료들을 다 가지고 있으셔할것 같고요. 한국인 변호사도 있다고 들어 알고있습니다.. 모쪼록 단지 이사나가시는 것이 아닌, 손해보신것들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이 있는 결과가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순수소년님의 댓글

순수소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고 나서 로그인을 몇년동안 않하다가 했습니다.

어느도시인지 모르시겠지만... 독일 어디든 한사람 건너 한사람씩 아는 사람 있으니 도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저런거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항상 말하죠.....에이 설마....에이 님께서 몬가 착각하거나 잘못하셧겠죠..

넘 부풀리신다...등의....

당해보지 않은 분은 전혀 경험치가 없으니까 그게 다 인줄 압니다.

사실 독일....너무 포장되고 좋은 이미지만 알고 잇어서...기대한만큼 실망감도 크고요..

암튼 쪽지로 연락처 알려드릴게요....진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오지랍이겟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도 잇으니...참고로 에이전시인지 모시기인지...이름 까시면 어떨까합니다. 과감히.

경찰에 신고해서 500유로를 내라고, 돈뜯어 먹을라고 아주 그냥, 무식한 인간들이 아직도 있다니...

  • 추천 1

해산님의 댓글

해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내용과 같은글을 언제인가 읽은것 같은데 아직 해결이 안됐나 봅니다.
검색을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검색에는 실패를 했어요.
잘 해결 하시고 밝은 생활 하시기를 빕니다.

  • 추천 2

사랑개똥이님의 댓글

사랑개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내용이 정말 황당한 이야기 입니다만...정말 사실이다면...
저들이 하는짓은 상당히 심각한 범죄입니다...
에이전트는 일단 충분히 사기죄가 될것 같구요...
그렇게 도움을 받으실 분들이 없나요? 한인성당까지 있을 정도면 큰도시 같은데...
어쨌든 빨리 그 거주지에서 나오시길 바랍니다..
에이전트는 정말이지 경찰에 고발을 해야겠네요...

결이아빠님의 댓글

결이아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역이 어디신지요?? 생각보다 한인들이 독일 전지역에 많이 계시고, 다들 오랜 경험이 있으셔서, 이정도로 동포가 고생하고 있다면, 안 나서 주실 분 없습니다.

The아인라둥님의 댓글

The아인라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이젼시로 고생을 해본 사람으로써..에이젼시 줄 돈을 차라기 도와주시는 교포분 식사라도 대접하고 도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근처 한글학교 있으면 좀 도움을 더 받으시구요..제가 보기엔 이사를 하셔야 할것 같고...집을 구하는 것이 장기적인 문제이니...시간을 두고 계속 보시면 좋겠어요...암튼 어떤 에이젼시인지...소상히 밝혀서 악던에이젼시는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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