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될 소지나 우려가 있긴 합니다. 근데 그게 확실히 문제가 될지 안될지, 그리고 어떤 수준에서 문제가 될지는 딱 잘라 말하기가 힘듭니다. 케이스마다 달라서요.

거주지등록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워홀비자이든 아니든 일단 주 주거지가 독일이 아닌 사람이, 독일에서 한 주거지에 3개월 이상 거주할 경우 주거 등록 의무가 있습니다. 그동안 워홀 비자 소지자는 안멜둥이 필수가 아니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 3개월 이상 고정적인 주거지에 사는데도 안멜둥을 하지 않으면 불법의 소지가 있고 최악의 경우 과태료 처분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 장기간의 주거지 미등록 거주에 과태료를 부과할지 말지는 여러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판단하여 관청 공무원의 재량으로 판단되는 측면이 강한 듯 합니다. 많은 워홀비자 소지자들이 실제 문제없이 살다가 비자 신청 직전에 안멜둥을 하여 문제 없이 비자를 발급 받기도 했지만, 얼마전엔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례도 공유가 됐었습니다...

저도 워홀비자로 입국 후 안멜둥을 안하고 집을 구하고 3개월 뒤에 안멜둥하러 갔다가 벌금냈어요...
회사에서 서류를 늦게주었고 난 한국에도 다녀왔는데 그래도 벌금을 내야하냐고 물었더니
내야한다고해서 30유로 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