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적으로는 학교를 그만두시기 전에 외국인청에 방문, 다음 단계를 위한 비자나 임시 비자를 받으셔야 합니다. 즉, 법적으로는 학교에 적이 없는 순간 비자는 효력이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바로 불법체류다, 라고 치지는 않지만, 그 시점에서 외국인청은 최소한 다음 테르민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금 걱정되는 것은, 학교를 옮기시는 사유입니다. 다른 학교나 다른 전공으로 옮기는 것은, 첫해에는 그나마 별 이야기 하지 않고 옮겨주지만 둘째해를 지나고 부터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까다로와집니다. 부전공을 추가하려고만 해도 외국인청에서 "허가"를 득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 외국인청 정책입니다. 외국인청 마다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학업 대신 다른걸 하고 있거나", "학업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 (수업 시수를 너무 적게 들었다, 졸업 가능성이 적다/없다)" 비자 연장을 거부하는 것이 기본 정책인지라, 졸업이 가능하다는 근거 (이런 이런 속도로 강의를 잘 들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 등) 를 내보이기를 요구할 수도 있고요.

저라면 일단 학교에 적을 유지한 다음에, 다음 학교에 대한 입학 허가를 받은 다음, 외국인청에 방문, 절대로 학업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이런 저런 사유 때문이며, 다음 학과/학교를 제 시간 안에 충분히 졸업할 수 있다고 보이는 식으로 외국인청 테르민을 잡을 듯 합니다...

답변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학교를 그만두면 그 시점부터 원칙적으론 비자가 만료되는 게 맞을 거에요. 대신 새로 학교를 입학하게 되면 그때 호흐슐벡셀로 해서 비자를 변경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