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현실적인 이유들만 따지면 독일에 오지 않을 이유가 더 많은 것 같네요...
독일어를 못하셔도 오시면 한국회사로 취업하시는것도 방법인데, (한국 무역회사도 꽤 있으니까요)
1. 뉴욕에 있는 회사에서 이미 취업제의를 받은 상황
2. 독일로 오면 언어 뿐 아니라 취업준비
3. 취업까지 할 정도로 언어실력을 그렇게 빨리 향상시킬 수 있을것인가의 문제 (그동안의 경력공백 가능성)
4. (남친분과 결혼하지 않는다면) 어학비자, 그 뒤에는 취업비자를 받기위한 조건 충족하는 일자리를 찾아야함
5. 이미 4개국어를 능통히 하는데 (영어까지 하신다면) 굳이 그 언어를 쓰지 않는 곳으로 가서 새로운 언어를 다시 배워야함
6. 언어 실력과 경력을 활용하면 독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할 확률이 높음
7. 독일대학을 나오고, 독일어를 능통하게 하는것이 아니라면 국제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는게 독일에서 나중에라도 일자리를 구할때 도움이 될 수 있음.

머 이정도인데.. 사실 한국인으로서 독일어 생초보로 독일에 와서, 취업비자지원해줄 회사를 찾는다는게 쉬운일이 아닌지라..
남친분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고 싶으실텐데 현실적인 조건들을 따지고있자면 독일오시면 글쓴이님 능력의 낭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하네요ㅠㅠ
독일에서도 프랑스어/영어/중국어실력 활용해서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을 것 같긴 한데, 프랑스어 영어는 비자지원 필요없는 EU국가 출신들도 많이 할테고, 중국어는 또 중국어 원어민들이 많기에...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 같습니다. EU출신이나 중국 원어민을 뛰어넘는 큰 장점이 있으신게 아니라면요.

이건 정말 현실적인 조건들만 나열한거고, 남친분과의 관계, 급여에 대한 기대치, 일하고 싶은 환경 (한국회사보다 외국회사를 선호하신다든가..), 남친분과 독일로 오신다면 어느 도시에 정착할것인지 (대도시가 아니라면 외국인이 일할 일자리 구하는게 더 힘들죠) 등등 개인적인 요소와 선호도가 많이 작용하는 일이니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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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