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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안녕하세요. 독일이민을 꿈꾸고 있는 평범한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제게 현지분들의 냉철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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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12 09:21 조회2,683 (내공: 100 포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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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일이민을 꿈꾸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각설하고 현지분들에게 냉철한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갑작스레 3개월이라는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해서 이 시간에 독일에 가서 생활해보려고 하며,
어떤 행위를 하면 좋을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여기서 부터는 제 이야기를 잠깐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완성차 회사에서 설계일을 10년째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목표는 완성차 회사나 부품회사에서 현재 분야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10년동안 유럽, 특히 독일에서 일하는 것을 갈망하고 계속 도전했던 사람이기도 하구요.
지원하면 번번히 실패하고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그러면서 10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독일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 워라밸 만족입니다.
10년동안 일하면서 번아웃/우울증 까지 얻어봤던 경력이 있는지라,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정말 가족(아내, 딸 4세, 아들 2세)들과의 시간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에
많은 나라를 알아보던 중, 제 경력과 잘 부합하는 나라가 독일이라는 결론하에 살고있었네요.

3개월이라는 시간은 사실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무언가를 얻고 가기도 쉽지가 않은 건 확실하죠.
단지, 독일에 제 미래를 걸어볼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해서만이라도 느끼고 싶어서
무작정 독일행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제 플랜은 이렇습니다.

1. 독일어 기초 공부(B1 획득) : 잉골슈타트, 슈투트가르트에서 어학원/대학교 언어센터에서 공부
 → 자동차 산업이 뚜렷한 도시라 저 2개 도시를 골랐습니다.
 → 참고로 저는 영어는 중상급(토플 80, Opic AL)이며, 다른분들과 특이하게 러시아어/카자흐어는 상급 실력입니다.
2. 영어공부 : 상기 지역에서 비즈니스 영어학습
3. 독일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곳(?) 찾기
 → 이건 사실 찾고 있는 중입니다.

3개월이 사실 너무 짧은 시간이라, 그냥 독일어만 간단히 배워보고 이곳저곳 여행을 해볼까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헌데 어떻게 보면 이런 시간이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인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근 3주정도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엄청나게 고민을 했었는데,
쉽게 혼자서 결정을 잘 내릴 수 없어서 현지분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인격모독의 악플만 달아주지 마시구요ㅎㅎ
비판적인 조언도 겸허히 수용할테니 많은 분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 혹시 제 게시글이 이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 바로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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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sslingener님의 댓글

Esslinge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설계분야도 워낙 다양해서 정확한 분야는 모르겠습니다만, 관련분야 대학, 대학원, 교수, 연구소에 대한 정보조사가 가능하다면 무급으로 단기 방문연구원 개념의 연구참여가 가능할지 문의해보는것도 가능할것 같습니다. 간헐적으로 받아주는곳도 있다고 듣기도 했습니다. 3개월이라는 기간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반대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고 무급이라면 서류처리도 좀 용이할테니깐요. 늦은 나이에 석사나 박사를 다시 하고 재취업하는 경우도 좀 봤습니다.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조언 주신 방법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혹시 방문연구원 참여가 가능한지 알아보는 사이트가 따로 있는지요?
아님 저와 관련된 학과를 찾아보고 교수님이나 연구소측을 직접 연락을 하는 방법이 좋을까요?


Esslingener님의 댓글

Esslinge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인터넷 등으로 발품파는 방법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관련 국내 교수들과 인맥이 있다면 추천받는 방법도 있구요


짜이한잔님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혹시 모르니 관련 업종 취업박람회에 참석해보시는건 어떤가요?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거나 회사 탐색에도 용이할 것 같은데요.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독일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 안내 사이트나 정보사이트가 있는지요?
님께서 주신 아이디어도 좋은것 같습니다.


Warsteiner님의 댓글

Warstei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니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다른 분께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주거
잉골슈타트 쪽은 모르겠는데 슈투트가르트 쪽은 월세가 비쌀겁니다.
혼자 오시는 건지 아니면 가족 전원이 함께 오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슈투트가르트에서 4인가족이 살만한 집을 구하신다면 금액이 많이 비쌀겁니다.
또한 3개월 단기 임대가 가능한 집을 구하셔야할텐데 보통의 상황에서 구하는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https://www.immobilienscout24.de/
집 구할 때 이용하는 사이트이니 참고하세요.

현실적으로 쯔비쉔으로 살 집을 베리에서 구하시는게 가장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어학원
어학원이 한국처럼 바로바로 등록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미리 등록을 해서 정해진 날짜에 수업을 시작하는게 일반적입니다.
1번에서 주거할 도시를 정하면 해당 도시의 어학원 확인하셔서 이메일로 수업일정과 등록에 대해 문의하시면 되겠네요.
어학원을 가실수도 있지만 과외를 받는 것도 방법이예요.
베리에서 한번 찾아보셔요.

3. 영어공부, 독일인들과의 네트워크
글 쓰면서 생각났는데, 독일인들이 모이는 영어스터디? 같은게 있더군요.
예전에 지인이 영어공부한다고 영어스터디그룹에 가입해서 공부도하고 독일인 친구도 사귀고 그랬습니다.
독일인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셔야할텐데 직장을 다니는게 아니라면 그런 기회는 술집에서 만나는 방법 외에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보통 어학원에 독일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강의도 있습니다.
영어강의 수강생을 통해서 알아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운에 맡겨야할 부분인듯하고...
주거하고자 하는 도시의 영어스터디 그룹을 찾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거기서 종사하시는 업계쪽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더 도움이 되겠네요.

4. 일자리
지인발 카더라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업계도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전기차 쪽으로 다 넘어가는 추세인가봅니다.
하시는 일이 전기차 쪽에도 부합하는 일이면 일자리 구하는게 쉽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현직에 계신 다른 분들이 추가로 댓글 달아주시면 작성자님께 도움이 될겁니다.

저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주변의 케이스를 봤을때 독일 회사에 어느정도 인종차별이 존재하기도 하고..
언어와 비자 등의 문제로 외국의 지원자들을 잘 뽑지 않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회사가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독일 이민을 목표로 하시는 것이라면 종사하시는 업계쪽으로 이력서를 뿌리다시피 해서라도
일자리를 먼저 구해 독일에 정착하고 나중에 다시 이직을 하는 방법을 고민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한번 직접 경험을 해보고 어느정도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되면 더 좋은 조건에 이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아니면 독일 내 한국회사로 이직을 하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최후의 방법입니다...)

아 그리고!
독일 회사도 야근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야근시키는 악질회사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야근수당 안주고 야근시키는 것도 봤습니다.
심지어 지인이 독일인인데 그러더군요...
티비나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독일 근무환경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연봉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독일은 4대보험으로 매우 많은 금액을 떼어갑니다.
소득세는 결혼 유무에 따라서 달라지니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www.brutto-netto-rechner.info/
세금등급(Steuerklasse)는 Klasse3로 하시고, Haben Sie Kinder? 는 ja, Kinderfreibetrag는 2로 하시면 됩니다.
대략적인 금액계산한다 생각하시고 참고만 하세요.
조건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독일에 구직비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지인의 직장 동료가 구직비자로 독일에서 생활하다가 그 회사로 입사했다 들었는데 여건이 된다면 구직비자를 받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실 독일에서도 인맥으로 취직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지인찬스를 쓰는게 제일 좋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독일에서 거주하는 입장에서 제가 작성자님 상황이라면
이력서 쫙 뿌리고 그 3개월 동안 면접다니면서 남는 시간에 여행을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3개월 동안 독일어를 공부해서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하기 힘들뿐더러
독일어 공부하면서 영어를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는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독일인과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할 확률이 낮아보입니다.
독일도 사람사는 곳이라 나쁜 사람도 있기 때문에 신뢰성의 문제도 분명 존재하구요.

때문에 면접을 보면서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는 것이 현실적이라 생각됩니다.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독일에 정착해 사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티비나 인터넷으로 보는 건 일부분이라 막상 여기와서 생활하시면 생각과 많이 다를 수도 있거든요.
독일어, 영어는 한국에서도 공부가 가능하니 귀한 3개월의 시간동안 독일과 주변국을 여행하며 현지 생활이 어떤지 지켜보고
이민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독일 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지만 한국에 있는 지인들의 환상과는 괴리가 있어
작성자님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적은 내용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으니 혹 그렇게 느끼시는 부분이 있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족을 위한 작성자님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
잘 되시면 좋겠네요.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와~답변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제게 굉장한 조언을 해주셨네요.
말씀주신 조언이 가장 현실적인듯 싶습니다.

글 내용에 가족과 가는게 아니고 혼자 간다는것을 쓰질 못했네요ㅎㅎ

말씀주신 것처럼 제가 가진 환상을 깨고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을 체감하려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3개월 동안 인텐시브하게 독일어를 공부하는 것 보단
이력서를 뿌리면서 면접기회 중간중간 여행을 가는게 훨씬 낫겠네요.

한 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독일에서 취업이력서를 뿌리려면 링크드인, 싱 말고 현지 사이트가 따로 있나요?

아시는 사이트나 커뮤니티가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 추천 1

Warsteiner님의 댓글

Warstei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monster.de
몇개 더 있는데 기억나는게 이거밖에 없네요.
경력자이셔서 링크드인이 일반적인 상황에선 더 적합할 것 같지만
이력서 뿌리기엔 위의 사이트도 괜찮을겁니다.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두 사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빡시게 이력서 올려봐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안녕하세요 10년 경력자 이시면 관련분야의 전문성은 충분하시다 생각합니다.

조언 드리고 싶은것은,
일단은 첫 회사를 기준을 좀 낮추시고, 조금 아쉬운 조건이라도 중소 독일회사에서 1년정도 현재 질문자님께 부족한 부분인 현지경력의 부족함을 매꾸는 것입니다. 언어/업무환경 적응 등.

이미 실력은 있으실 것이기 때문에 잠시만 기준을 낮추시면 질문자님을 원하는 회사들이 있을것입니다. 3개월동안 인터뷰들을 한번씩 봐보시고요. 그렇게 1~2년정도 현지회사들이 원하는 부분들을 채우면, 영어/독어 등. 이후에는 본인이 원하시는 회사에 수월히 가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독일회사들이 연봉이 처음에 고정되면 안 는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연봉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 그래도 제가 첫 회사의 기준을 너무 완성차에 초점을 맞춰서 쓴 게 아닌가 싶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타겟을 낮추고 중소회사에서 일을 해보면서 원하는 회사로 이직을 하는게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참고로 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해외취업의 장벽이 매우 낮아서 현지 적응기간없이 원하는 회사에서 금방 일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Doubleb님의 댓글

Double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IT 업계나 그정도 경력있으시면 바로 대기업 최소 중견 기업 입사는 하실 수 있어요,
주변에서 그렇게 하신분 많이 봤습니다.


fenster님의 댓글

fens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어 기초가 없으신 상황에서 B1을 세달 안에 달성하는 것은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독어에만 집중해도 최소 6달은 잡으셔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네. 해서 우선은 이력서에 집중하고 이직 후 차근히 독어공부를 밟아야 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76gj90님의 댓글

76gj9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가족을 위해서,가족과의 시간이 무슨이야기인지요? 가족과의 시간이라면서 3개월동안 혼자 가시는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게 직장생활의 운명아닌가요? 어느나라 똑같죠.아니면  공무원으로 직종으로 바꾸시는것도 방법이고. 회사근처로 이사가느것도
일이많다면 이직하시느것이 방법이고 1-2시간 아낀다고 뭐 달라질게 없겠지만
가족분들 부인이나 아이들이 표현도 못하고 어리다해도 무슨죄로 독일하고 전혀 연관없는 피부색이 다른곳에 얼마나 맘고생하며 스트레스 받을까요?
친구나 네트워크도 사실 흥미위주로 10-20대라면 모를까 ?..이미 결혼도 하시고,  그나이대 자본이 많아서 같이 사업적 목적을 가지지않은이상,상대방이 관심이없는데 ..솔직히 관심이 없죠. 케이팝 좋아하시다면 모를까요.
3개월동안 취업알아보시는게 그래도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혼자 알아 보러 가는것은 가족을 배려한 방법이고 일종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이직이나 직종 바꾸는게 그렇게 쉽나요?
외국 생활이 스트레스만은 아닙니다. 아직 아이들도 어리고... 가능하다면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죠 ..남의 일이라고 너무 쉽게 말씀 하시는건 아닌지.

  • 추천 2

76gj90님의 댓글

76gj9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좋게말하면 미래투자(?)이고 아닐수 도있고요, 가정이 있는분이 솔직히 3개월은 깁니다.
이직이니 직종 쉬운일이아니지만,이민도 그렇게 너무 쉽게 말씀할게 아니죠 충분히 도전하다고  말할수있는게 아니죠...직종,이직이야 한사람만 바꾸면 되지만, 이민은 가족전체 인생이 바뀔수도 있는데요.  그것도 당사자가 판단할일이죠.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걱정 감사드립니다.
이민이란것을 고민한 건 저만의 고민이 아니고 아내와 같이 항상 고민했던 부분이라 쉽게 말씀드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준비도 4년 가까이 하고 있었고 항상 면접이나 최종에서 항상 안되었었네요. 말씀하신 3개월은 긴 시간입니다. 가정사까진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족들애게 피해가 가지않는 조건의 3개월이기에 지금 시점에 알아보려고 하는거니 우려하실 수준은 아닙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님께서 주신 조언도 잘 받아드리겠습니다.

  • 추천 1

Warsteiner님의 댓글

Warstei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살아보니 괜찮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무엇보다 애 키우기에 환경이 너무 좋아서 독일에 정착했습니다.
요즘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삼백충, 사백충, 엘사(맞나 모르겠네요) 서로 부른다고 하더군요.
엘사가 LH사는 거지랬나 그랬습니다. 삼백, 사백충은 부모님 월급 이야기하는거구요.
뻔한 이야기지만 부모들이 이야기하는걸 듣고 애들이 그런 소리를 하는거겠죠.

처음엔 적응에 좀 고생을 할수도 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더 빨리 잘 적응합니다.
제가 볼땐 작성자님의 아내분이 적응에 제일 많은 고생을 하실 듯 하네요.
평소에 독일에서 한국인은 되도록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지만
작성자님의 상황에는 한국인이 어느정도 있는 도시를 가시는 것도 적응에 도움이 될듯하네요.
(사기꾼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독일회사로 이직이 확정된 이후의 순서에 대해 말씀드리면,
1. 회사와 고용계약서를 작성하실텐데 해당 계약서를 가지고 독일에서 집을 구하셔야 합니다.
집 구하는 것은 독일인들도 어렵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구하셔야 하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엔 혼자 호텔이나 쯔비쉔에서 지내시면서
준비하셔야 고생을 덜 하실겁니다.

한국인이 소개하는 집 등은 '절대'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국인 중개사들도 있는데 역시나 '절대' 접촉하지 마시고,
위에서 알려드린 집 구하는 사이트를 통해 직접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게 별거 아닌거 같지만 당해보면 무슨 뜻인지 알게 되니 경험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독일인의 도움을 받는게 가장 좋은데,
immobilienscout24에서 집 구할때 지원하는 버튼을 누르면 지원하는 메세지를 작성하게 되어있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독일인을 찾아서 집주인들에게 쓸 메세지 내용 작성을 도와달라고 하세요.
이정도는 보통 도와줄겁니다.
수십 곳을 지원해야 답장오는 곳은 5~10곳 정도이니 가능한 많이 지원하세요.

그리고 사기꾼들이 있습니다.
집주인이 외국에 있다고 하면서 보증금과 월세를 미리 송금하면 관리인을 통해서 열쇠를 전달하겠다는 식입니다.
이런건 그냥 무시하시면 되겠습니다.

2. 집 계약 완료 후에 입주하시게 되면 암트에 가서 거주지 등록을 해야합니다.
이부분은 베리에서 검색하시면 다 나올겁니다.

3. 거주지 등록을 하게 되면 Meldebestätigung을 발행해줄텐데 이 서류와 고용계약서, 여권, 여권사진을 가지고 외국인청에 방문하여 취업비자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비자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가면 좋은데, 잘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외국인청 방문해서 신청서 받아오시면 됩니다. 기본정보만 쭉 입력하고 잘 모르는 부분은 신청하면서 담당자에게 물어보세요.
독일어만 사용하는 담당자라면 통역을 구해서 가셔야 합니다.
이건 도시마다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블루카드 신청이 가능한 조건이라면 담당자가 추가로 서류를 요구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베리에서 검색하시면 관련된 내용 확인가능합니다.

4. 이후에 가족들이 독일로 오면 필요한 사항들이 있을텐데 관련된 내용은 베리 검색하시면 됩니다.

독일 살아보니 별거 없습니다.
(아, 공무원들 행정처리 느린거 뺴곤 다 괜찮습니다.)
자신감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들보다 아내가 걱정입니다. 제게 많은 격려를 주는 아내인지라, 아내를 위해서라도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우선 이직 준비를 잘 하고나서 말씀주신 사항 토대로 순차적으로 잘 해보겠습니다.
진심어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HSLSKG님의 댓글

HSLSK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76gj90  말 너무 막하시네...

왜 개인의 희생은 당연하다는 듯 말하세요? 서로의 행복을 찾아봐 주는게 부부 아닌가요? 저는 반대로 제 아내의 선택으로 같이 독일에 왔지만, 둘다 서로의 최선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왔습니다. 온전히 한쪽의 희생이 아니라. 그게 부부죠!!!

그리고!!! 10년차 엔지니어한테 커리어와 전혀 관련 없는 공무원하라니 회사 근처로 이사를 하라니...몬 말도 안되는 소리는 하시는지? 한국 완성차 연구소나 공장이 어디있는지는 아시나요? 연구원들이 야근하는게 위치가 문제 일것 같으세요?  그 근무시간동안 어떤일을 어떻게 하는진 아세요? 한국 자동차 회사가 얼마나 치열하게 하루를 보내는지 감이 없으시네...괜히 높은 연봉을 받는게 아니에요. 그만큼 하는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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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질문자이신 luvride 님, 그간 고생 많으셨겠네요.

독일 워라벨 정말 최고 입니다. 오히려 약간 심심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윗 분들 조언대로 세금 무지막지한 것은 꼭! 인지하고 오셔야합니다.
한국과는 연봉이 비슷하거나 높아도 실수령액... 허허...

  • 추천 1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세금이 무지막지한 건 높은 워라밸 때문이라고 이해하려고 하네요ㅎㅎ
응원주신 만큼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6gj90님의 댓글

76gj9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자자 흥분하지마시고. 제가 엔지니어인지 제가 그걸 어떻해 알죠? 업종이 왜바꾸나요? 국가연구소같은곳도 많습니다. 그들도 공무원입니다. 공무원 비하하시는건지요?
가족에 위한다면 이민도 하는게 어려운일인데
그리고 당사자가 가족이 할일입니다. 가족은 공동운명체입니다.
예전처럼 한국적 가부장적이라서 모든지 참고 그런 시기가 아니죠.


바이올렛61님의 댓글

바이올렛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모든분들이 참 좋은 글.유용한글 올리셧네요
인생에서 3개월은 짧은시간입니다 알차게 준비하시고 유용히 쓰세요
최근 저의주변에 이민자가 급격히 늘고잇네요...집구하는건  베리에 나온것 이용하심 가장 편하고 확실할것같으네요 독일사이트 어려워요 정해진 3개월 시간에 구하기 더더욱 어렵죠
독일인들도 집구하기 어려워  하더군요 도심쪽은 더더욱 ..혼자 3개월 준비중이라면
한인민박이용도 좋을것 같은데요
충분한 계획 세우시고 일뜰이 준비하시고 원하는걸 이루시길 바랍니다


lastnati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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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해주셨는데 비슷한 처지? 의 입장으로 저의 경험에 비추어 몇가지 첨언드려봅니다.

<독일 오기 전에 준비하실것>
1. 집 구하기: 와서 구하시려면 생각보다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리 혹은 facebook 소모임 통해서 구하는 거 추천드려요
잘 안구해지면 Airbnb 이용해보세요 3개월은 무비자로 거주 가능하니 안멜둥 꼭 안하셔도 돼요.
(저는 안멜둥 안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멜둥시 별도의 방송세금을 내야 하고, 독일 나올때 압멜둥 안하면 큰일 나요.)
기간이 짧기 때문에 돈을 좀 더 주더라도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편리한 큰도시 중심지를 고르세요.

2. 이력서 준비: 이력서는 웬만하면 독일어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로 우선 작성후 번역기 돌려서 독어로 수정하고 전문가? 들에게 첨삭 요청해보세요. 월드잡(https://www.worldjob.or.kr) 가입해놓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구글에 독일 이력서 작성한것들 참고해서 최대한 비슷한 형태로 꾸미세요.

3. 인맥 만들어놓기: Xing Linkedin에 가려고 하는 회사, 직무의 팀장급 친구 미리 맺어두세요. 그리고 bundesagentur für arbeit (독일 노동청) 직원이랑도 친구 맺어 놓으면 좋습니다.

4. 갈 만한 회사 알아보기: glassdoor 등 회사 평판을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있음. 또한 기계관련 회사의 경우 대부분 IGMetall(독일 금속노조)에 가입 되어있어 연봉 테이블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한번 확인해보세요.
개인적으로 글쓴이님이 내연기관쪽이 아니라 앞으로 필요한 기술(베터리, ADAS, IT 등) 과 연계된 업무를 꾸준히 하고 계셨다면 취업이 다른 분들에 비해 쉬울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눈을 처음부터 낮추지 마세요.

<독일 와서 할것>
1. 인터넷 되는 곳 확인: 큰도시에는 Bahnhof (중앙역) 이나 Rewe 등 몇군데 무료 와이파이 잡히는 곳이 꽤 됩니다.

2. 이력서 보내기: 우선 포털 사이트(Stepstone, Indeed, Monster, Glassdoor) 등을 이용해보세요. 그리고 Xing, Linkedin 친구들에게도 메시지 보내보세요 구직중이라고.

3. Jobmesse(취업 박람회) 참석: 저도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https://www.jobmessen.de/ 보면 월별로 어디서 열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가기 전 유튜브에서 팁 참고하세요

4. 독일 인터뷰: 경력직의 경우 면접 한번에 채용 결정이 되는 경우가 꽤 되었어요. 이때 면접관은 보통 (연구소장, 팀장, 인사과장) 정도 였으며 물어보는 질문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 왜 독일을 오려고 하는지 (가장 중요)
- 왜 지금 회사를 나오려하는지? 지금 회사에 독일 지사가 있다면 왜 거기는 안가고 우리 회사 오려는지?
- 왜 우리 회사에 오려하는지? 우리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지금까지 한일을 해당 직무에 맞게 설명)
- 현재 비자 상황은? (한국 경력직 엔지니어의 경우 비자 받기가 수월한 편입니다. 그러나 회사 인사담당자가 모를 수 있으니, 비자 서포트를 부담스러워 할 경우 잘 설명해합니다.)
- 이민에 대한 가족의견은? 얼마나 독일에 있고 싶은지? 면접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관의 말의 의도를 잘 캐치해서 정직하게 답변하는 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질문 많이 준비해 가세요 좋은 인상 받을 수 있습니다. (일할때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는 내용, e.g. 어떤 언어를 주로 쓰는지, 어떤 과제가 가장 시급한지 등)

5. 친구 사귀기: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친절한 편이나 상당히 무뚝뚝합니다. 스몰톡같은거 별로 안좋아해요;;
따라서 공통된 관심사가 있어야 짧은 기간에 친해질수 있습니다. 같은 수업 듣기 혹은 취미 봉사, 종교 모임
해당 도시 VHS(Volkshochschule) 가면 다양한 수업들을 저렴한 가격에 들을 수 있습니다.
취미의 경우 저는 meetup이란 어플을 이용해서 사람들 만나고 있는데 괜찮은거 같아요. (큰도시의 경우 영어로 소통 많이 하는거 같아요)
봉사 모임은 vostel.de 이용해보세요. 사이트는 잘되어있는듯한데 아직 저도 이용해보진 못했습니다;;

<독일와서 주의할 것>
1. 기차 연착: 독일 도이체반이 연착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5~10 분은 기본이며 심지어 해당 편 기차가 취소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면접날 기차가 취소되어 면접 시간을 연기한적이 있었습니다 ㅜㅜ

2. 독일 규칙 지키기: 독일사람들은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 쓰레기 분리수거 (동네마다 룰이 조금씩 다릅니다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Pfand 되는 병은 꼭 Pfand하세요
- 자전거 도로 지키기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확실히 나누어져있는 곳이 많습니다. 자전거 도로로 다니면 욕먹어요)
- 인사하기: 주변동네 사람들, 가게 직원들에게 먼저 인사해보세요.
- 냄새풍기지 않기: 마늘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나선 아무래도 주의하는게..

3. 음식: 독일 마트물가는 한국보다 상당히 쌉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사게 되는데 육류나 군것질을 평소에 좋아하셨다면 잘못된 식습관이 생겨서 몸도 망가질수 있어요. 약간 비싸더라도 근처 아시아마트에서 가끔씩은 건강한 한식 사드세요.

4. 보험: 현재 들어있는 보험이 해외 보장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5. 멘탈관리하기: 짧은 기간이라도 알차게 보내고 싶으시다면 꼭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숙지하고 오세요. 겨울에 오신다면 쉽게 우울해 지실 수 있어요

주저리주러리 말이 많았네요. 오지랖이라 생각되는 건 그냥 넘어가 주세요 ^^
아무쪼록 저의 Tipp이 조그미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또 한번 놀라게 해주시는 군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독일 와서 할 것들에 대해서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이렇게만 하면 문제가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시네요.

한 가지 문의드립니다.

제가 알아보고 있는 편리한 도시는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뮌헨인데 혹시 더 추천해주실만한 도시가 있으실까요?


lastnation님의 댓글

lastnati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도 독일에 오래산건 아니라서 함부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취업 준비해보니 기계쪽은 아무래도 아래 지방에 좀더 회사들이 많은 거 같아요. 슈튜트가르트, 뮌헨, 뉘른베르크등
프랑크푸르트나 베를린도 괜찮습니다만.. 프랑크푸르트는 한인이 너무 많아서 저는 오히려 부담스럽더라고요..
베를린의 경우는 IT쪽 업무를 하신게 아니라면 관련 회사가 별로 없어보였어요.
사실 한국에서 집구하기가 쉬운게 아니라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베리나 페이스북에 올라온 매물 보고 도시 정하셔야 할꺼에요. (정말 믿음이 가는 사람의 것을 고르세요) 3개월은 너무 짧은 기간이라 아마 독일사이트 (immobilien24나 WGgesucht 같은데에선 구하기 힘드실꺼에요)
오시기전 미리 탄뎀이나 헬로톡같은 어플등을 이용해서 독일인 친구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3개 도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친절한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랄게요:)


츄리닝걸님의 댓글

츄리닝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이미 윗분들이 많은 좋은 의견 주셔서, 더 덧붙일 말은 없는 것 같구요,

전, 독일에서 힘든게
1. 기후조건? 여름 잠시 날씨가 좋고, 거의 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으슬으슬 추워요. 맑은 날이 별로 없어요, 한국처럼.
2. 사람들 간의 대화 스타일? 독일 사람들 거의 직설적입니다. 이해하고 넘어가도, 가끔 상처가 되어요.

3개월 만약 오신다면, (이민을 고려하시니) 날씨가 좋을 여름 보단, 11월-4월 사이에 오셔서 생활 해보세요.
환경적인 요인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기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말씀하신 기간에 가려고 준비중네요ㅎㅎ
날씨가 안 좋을때 생활해봐야 진가를 알 수 있겠네요.
답변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두번째인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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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현직에 있는 사람이 대답을 주는게 맞는것 같아서 댓글을 답니다.

1. 한국에서의 설계는 사실.. 설계라기 보다는 협력업체의 제품을 자동차에 Applicaiton을 위한 Coordi역할이 많으며 협력업체가 원하는 설계는 상세 설계입니다. 따라서 님께서 원하는 분야는 OEM에 찾아보면 좋을 듯 싶으나, 만약 협력업체에서 일을 원한다면, 상세 설계 (도면작업 포함) 를 해야 합니다.. 특히 설계는 대부분의 도면, 그리고 관련부서와의 협의가 독일어로 진행이 되는 바, 독일어가 필수 입니다.. 유사 사례로, 제 밑의 한국직원이 독일에 2년 머물면서 영어로 업무는 엄청나게 잘 했으나... 독일어가 않되어 거부당한 사례가 있읍니다. (한가지 방법은 협력업체에서 한국고객과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면 가능성이 있읍니다)

2.  제가 알고 있기로 현재 독일에서 자동차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한국고객과의 코디나 영업을 주로 담당하거나, CATIA Operator로 한 두명 근무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경력이 20년 이상이 된 분들 입니다.

3. 독일에서 3개월 체류하면서 Network을 구축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독일에서 근무하시는 한국분들을 접촉하는게 훨씬 빠를 듯 하네요..

4. 자동차 쪽은 BOSCH와 CONTI 쪽에 한국분들이 제법 근무를 하나,  대부분이 독일에서 공부하거나, 한국에서 파견후 계약변경, 아니면 자동차 에서 근무한 분 들 중에서 일반적인 설계가 아닌 특수분야들 입니다.

5.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나 3개월을 가지고 Network을 구축한다는 것은 어려우며, 차라리 OEM쪽 보다 협력업체들을  찾아보시는게 현실적인것 같고, 특히 어떤 업무를 OEM에서 진행하였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업어지는 분야 즉 Intake, exhaust, Fuel등의 내외장,엔진및 구동분야들은 독일회사들도 없어지는 분야라.. Telemetics, Sonsors 등 전장쪽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참고하자면, 요즈음 자동차 업계에서 구조조정이 시작되어 많은 회사들이 현재 있는 인원들도 30%내외적으로 감원진행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OEM, SUPPLIER 이 신규채용을 거의 막았읍니다. 있는사람들도 2-3년은 잘 버티자라고 서로 응원하고 있읍니다.

이부분을 잘 파악 하시고, 시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Toitoitoi!!!


luvride님의 댓글

luvr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제게 현실적인 정보를 주셨네요.
말씀주셨던 없어지는 분야에 속하는게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라 약간 충격이네요.
사실 제가 하는 일이 완성차 일이라 협력사 측에서 진행하는 상세설계까지는 하지 않았었네요.

괜찮으시다면 제가 추가적으로 쪽지로 문의드려도 괜찮을까요?

시간되실때 간단하게라도 답변 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건방님의 댓글

건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여름에오시는것 추천입니다. 해도 길고 한국처럼 심하게 덥지도 않아서 돌아다니기도 좋구요.
우울증도 있으셨다니 겨울에오시면 없던 우울증도 생깁니다. Wolfsburg에 Wolkswagen 있다는거 있지마시구요. Hannover에 continental이 있습죠. 하노버는 슈트트가르트에 비하면 집값이 싼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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